파츠캐스터를 만들어보자 - 2 (구상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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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해내는 (솔리드바디) 기타가 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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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아메리칸 빈티지 II 61 / 우 울트라 SSS

얼마전에 뮤직포스에 다녀왔었고 그때 깨달았습니다.

저에겐 기타가 두대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하나는 할로우, 하나는 솔리드

하나는 험버커, 하나는 싱글

 

그렇습니다.

 

저에게는 솔리드바디의 싱글픽업 기타가 없습니다. (니가 팔았잖아 병신아;;)

 

근데 이 기타가 기존에 구매했던 PRS SE 할로우바디 피에조 만큼 범용성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투적으로 사용해도 정말 아깝지 않을만큼 비싸지 않으면 좋겠고, 또 내구성이 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넥에서는 몽글몽글한 톤이 나오고, 브릿지에서는 짱짱하게 게인이 걸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넥은 얇고 24.75의 스케일을 가지면서 또 외관은 빈티지해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여행을 시작해버렸습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437

파츠캐스터를 만들어보자 (견적 편)

이전 편에서 저는 과감하게 포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기타가 정말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파츠캐스터 조립에 제 시간과 돈을 투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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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큰 가닥을 정해보자

파츠캐스터는 정말로 많은 관심을 가져야 만들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일임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모든 파츠를 모아서 조립까지 하고 세팅까지 한다고 생각하면 알아야 할 것들이 정 - 말 산더미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스펙을 원하는가를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일단 저는 스트라토캐스터를 만들것이구요,

 

2) 바디는 MJT에서,

 

3) 넥은 뮤지크래프트에서,

 

4) 픽업은 Reverb.com에서

 

5) 나머지 파츠들은 이곳저곳 수소문해서 구하는 것으로 큰 가닥을 잡았구요..

 

넥과 픽업 결정하는게 가장 오래걸렸습니다...

 

물론 돈을 조금씩 모아서 만들거라서 대략적인 제작기간도 무지 길어질거고, 

마음이 바뀌면 또 지금과는 다른 옵션이 들어간 기타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오락가락 하는게 바디컬러더라구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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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디

바디는 MJT에서 비딩해서 구할 계획입니다.

ebay에 mjt vts body라고 검색하면 경매중인게 뜹니다.

 

보통 아침 7시를 기준으로 비딩이 끝나더라구요...

 

저번에 아쉽게 하나 놓쳐서 ㅠ_ㅠ

경쟁자들이 마감 4초천에 입찰을 넣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shut up and take my money도 안됩니다 ㅋ

 

 

일단 확실한건...

SSS라우팅 (HSS도 가능)

빈티지 6홀 브릿지

 

올림픽 화이트

또는 올림픽 화이트 오버 선버스트 

 

이 옵션으로 하려고 합니다.

 

아주 깔끔한 것 보다는 이미 레릭된 기타 바디를 이 가격에 구할 수 있는 곳은 MJT밖에 없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MJT 바디는 와일드우드 사에서 공급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상당히 품질이 좋ㄷㅏ고 익히 들어서..

 

저도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비딩하시는 분들 입찰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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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넥

https://musikraft.com/product/strat-neck-custom-build/

Strat® Neck Custom Build - Musikraft LLC

뮤지크래프트에서 만들겁니다.

원하는 사양에 견적을 내고 금액을 때려보니 545딸러가 나오네요..

한화 약 65만원 ..... 

관세까지 10% 낸다고 하면 대략 70만원정도 되겠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넥이 제일 비쌀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물론 비슷한 스펙으로 워모쓰에서 만들면 더 싸긴 한데...

워모쓰에는 그라파이트 로즈 (넥 보강용 철심) 옵션이 없어서 문의해봤는데 따로 하지 않는다고 친절하게 답변이 왔더군요..

(베이스에만 해당 옵션이 있더라구요)

 

보강용 철심을 넣으려는 이유는...

 

춥고 습도관리가 어려운 환경에서 사용할 일이 많기 떄문에...

목재의 트위스트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신뢰로 넣으려는겁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 비싸졌습니다.

 

그리고 스케일도 24.75입니다.

25.5에 010게이지 끼면 손아파요 ㅋ...

 

=> 위 내용은 결국 25.5로 결정되었습니다.

왜냐면 24.75 스케일로는 스트랫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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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픽업

픽업은 여러군데 고민하다가...

 

커스텀샵 텍사스 스페샬 픽업으로 결정했습니다.

프리와이어드로 가려구요

 

https://www.thomann.de/intl/fender_pre_wired_st_pickguard_texas_478891.htm?listPosition=0&ref=search_rslt_texas%2Bspecial%2Bpre%2Bwired_478891_0_0&type=quickSearch 

Fender Pre-Wired ST Pickguard Texas

 

이베이나 아마존에서도 대략 300불이면 구하더군요 (관세까지 생각하면 한화로 약 40만 정도..)

 

베어너클, 롤라, 프랠린, 안티큐티 등... 쟁쟁한 친구들 다 고민해봤는데 이게 젤 좋을거 같습니다.

제가 SRV도 좋아하고 존메이어도 좋아해서....ㅎㅎㅎ

 

(빅디퍼는 너무 비싸요 !)

 

그리고 프리와이어드 모델로 선택한 이유는...

CTS나 스위치같은거 직접 납땜할 생각 하니까 골치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프리와이어드 된걸로 구할려고합니다 ㅎㅎ (이게 더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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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머지 하드웨어

 

뭐 대부분 빈티지로 갈 생각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N5mY3

견고한 새로운 오리지널 6 인 라인 GOTOH SD91-05M Kluson 빈티지 일렉트릭 기타 머신 헤드 튜너 (니켈)

https://link.coupang.com/a/N5m40

고또기타넥플레이트커버 Gotoh Relic NBS-3 RLC AC

https://link.coupang.com/a/N5m9Q

GOTOH 스트레이트 용 잭 플레이트 크롬 릴릭 (PJCS-1AC) JCS-1RELIC

 

이런 친구들은 금액이 크지 않아서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스트랩락은 배송중...ㅎㅎ)

 

다만 큰 차이점이 하나 있다면...

 

LR Baggs X Bridge Vintage Strat

빈티지 트레몰로 처럼 생긴 피에조 브릿지를 달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덕분에 제 기타는 범용성이란 범주에 한걸음 가까워지게 됩니다.

 

이미 제손에 와있구요... 후후

여기까지 일단 제 큰그림이구요..

 

파츠들이 다 모이게 되면 다음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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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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