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쇼날 뮬저씨들이 있는 곳"
리버브닷컴을 아십니까?
뮬은 아신다면 우리나라 악기 시장에서 절반은 이해하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버브는 신품도 많지만 전세계 악기쟁이를 대상으로 한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물론 이 분야에선 이베이도 빠질 수 ㅇ벗지만, 이베이는 악기만 다루지 않다보니..ㅎㅎ)
저는 여기서 픽업과 브릿지를 구매했습니다..ㅎㅎ
브릿지가 이미 도착을 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지불 -> 배송 -> 통관 -> 배송 -> 도착
이 순서와 같습니다.
개인통관고유번호랑 돈만있으면 할수있습니다.
진짜 어렵지 않아요!
리버브나 이배이에 원하는 물건 있으면 굳이 배대지 써가면서 살 필요가 없지요~
1. 지불
제가 구매한 건 LR Baggs의 X bridge Vintage Strat모델입니다.
생긴건 일반 6포인트 싱크로나이즈드 트레몰로 브릿지랑 다를바가 없는데, 피에조 기능이 딸려 있습니다.
그래서 스테레오 잭을 꽂아야 하죠 ㅎㅎㅎㅎ
범용성 생각하면 이걸 꼭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솔리드 바디에서 나오는 피에조 사운드도 생각보다 기대되더군요..
과연 얼마나 볼품없는 서스테인을 자랑할지..!!
아무튼 이래저리 다 찾아봤는데...
ebay도 같은 제품이 있지만 금액 지불 후 리젝 당했습니다.
판매자가 배송하기 힘들다고 취소했더라구요 ㅠ_ㅠ
네이버 쇼핑같은곳 뒤져보니까 미친듯이 비싸서 마지막으로 리버브에 들어가봤는데 ebay보다 더 싼 가격에 나와서 냉큼 질렀습니다.
이 제품이 좋은게 암도 주고, 스프링도 주고, 스프링 거는것도 주고, 스테레오 인풋 단자도 줍니다.
개꿀이에요
물론 나중에 스프링은 바꿀거 같고 소리에 영향을 주는 새들을 바꿀 수 없다는게 흠이지만,
장착하기 전까진 모릅니다.
그리로 이 제품 새들 간격이 11.3 mm 일겁니다.
6포인트 총 간격은 560mm이라서 호환성을 꼭 확인하고 구매하셔야 해요..
저는 구멍뚫기 전의 바디가 있게 될테니 걱정 안하고 걍 샀죠 ..!
아무튼 생각보다 빨리 배송이 왔습니다.
무려 중국에서 ... (의심이 갔지만 선택지가 없었기에.. 일단 믿어봅니다...)
2. 배송
훼덱스는 생각보다 빠릅니다.
칭따오에서 양꼬치 향을 품고 날라왔습니다.
3. 통관
여기서 진짜입니다.
이걸 잘해야 해요..
갑자기 어느날 훼덱스에서 카톡 옵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도 꼭 필요하니까 사전에 미리 발급받아두세요!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이거 입력하고 나면,,,
메일도 보내야 합니다.
구매내역 캡쳐해서 보내야 해요 ㅎ_ㅎ
그.. 150딸러 미만 제품은 면세다 뭐 이런 얘기 있는데,
일단 외국에서 구매한 물건들은 모두 통관을 거쳐야 하니까 세금낼 각오는 항상 하고 구매하셔야 해요!
저같은 경우엔 중국에서 배송이 왔지만 미국산 제품이라 10%의 관세만 붙은거 같더군요??
(거의 부가세 수준이죠!)
총구매금액 23만원에서 10%해서 2만3천원정도 관세가 결정됐습니다.
이건 어디서 납부하냐?
주로 사용하는 은행 앱에서 쌉가능입니다.
하나은행 쓰고 있어서 완큐 앱에 들어가서 관세 검색하니까 관세납부 바로 뜹디다.
검색 때려주시고~
결정된 금액 확인하고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줍니다~
확인해보니까 정말 부가세만 붙었네요;;
세금 납부는 취소할 수 없죠 ㅎㅎㅎ
바로 납부해줍니다...
4. 배송
그리고 다음날 그짓말같이 도착했습니다.
짠
중국 친구가 생각보다 완충제를 아주 아낌없이 써서 배송해줬더군요 ㅎㅎㅎㅎ
겉표지를 보고 설마 2포인트 브릿지를 보냈나..? 했는데!
짜쟌
모든 구성이 이상없이 잘 왔네요..
뿌듯합니다 ㅎㅎㅎ
주의할 점은 절대로 새들을 함부로 들어보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새들의 높이조절 나사용으로 홈이 파져 있어서, 새들이 좌우로 안움직이더군요.
설계가 참 잘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설치후기로 찾아뵐게요,,,
한국에 이걸 DIY로 설치한 사람은 아직까지 없는거 같아요 ;;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행복한거 > 악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랩락에 대해 알아보자 (종류 및 주의사항, 브랜드 추천) (0) | 2023.04.06 |
---|---|
파츠캐스터를 만들어보자 - 4 (Ebay 입찰 너도 할 수 있어) (0) | 2023.03.10 |
파츠캐스터를 만들어보자 - 2 (구상 및 계획) (2) | 2023.02.02 |
지극히 개인적인 최고의 범용기타 (PRS SE Hollowbody II Piezo) (0) | 2023.01.28 |
험버커 픽업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 (feat. PAF를 중심으로) (2) | 2023.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