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버커 픽업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 (feat. PAF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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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여행은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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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계속 연주하다 보면...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픽업도 좋지만, 다른 픽업도 한번 써보고 싶다." <-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 때가 바로 기타를 새로 사거나, 아니면 정말 픽업을 바꿔볼 타이밍입니다.

(왜냐면 이 때를 놓치면 그냥 귀찮아져서 애정이 점점 식어가기 시작하기 떄문....)

 

물론 픽업만 바꾼다고해서 그 기타의 사운드가 드라마틱하게 변하진 않겠지만...

(목재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 픽업의 성향을 잘 알고 도전한다면 그만큼 만족감이 큰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픽업 중 특별히 험버커 픽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험버커 픽업을 정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픽업 제작으로 유명한 브랜드

2. 가격 (하나에 10만원 이상) -> 돈쓴 맛이 나야 하기 때문ㅋ

3. 대중의 선호도

 

위와 같습니다.

 

제가 모든 브랜드를 알고, 모든 제품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제 성향을 먼저 정의하고, 그에 맞는 픽업을 찾는 것 입니다.

 

그래서 저의 성향은...

 

1. 미드스쿱된 빈티지한 톤을 좋아함 (V형 EQ)

1-1. 그치만 가끔 빵빵하고 넓은 미드를 가진 소리를 좋아함

2. 빡센 드라이브 보다는 크런치한 톤 위주로 사용

3. 클린톤 플레이에는 톤노브로 하이를 살짝 죽여서 사용

4. 건전지가 필요한 액티브 픽업은 안좋아함

 

이제부턴 각 브랜드별로 픽업을 정리하고, 제가 맘에 들었던 걸 정해보겠습니다.

(브랜드명 알파벳순으로 정리했어요, 그리고 펜더는 개인적으로 싱글픽업이 대세라 생각하여 뺐습니다.)

 

1) #배어너클 #Bareknuckle

2) #디마지오 #DiMarzio

3) #프랠린 #Fralin

4) #깁슨 #Gibson

5) #클로프만 #Kloppmann

6) #롤라 #Lollar

7) #던컨 #Duncan

8) #써 #Suhr

9) #피알에스 #P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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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re Knuckle (배어너클)

맨주먹 복서 지미 캐롤

https://www.bareknucklepickups.co.uk/pickups/humbucker

Our humbucker Pickup Range | Bare Knuckle Pickups

곰발톱으로 생각하실 분들 계신데, 배어 너클이란 이름은 지미 캐롤이란 전설적인 복서를 모티브로 삼은 것입니다.

맨주먹이라고 의역할 수 있겠네요..

핸드와운드 픽업을 바탕으로 많은 디마지오와 던컨으로 양분된 시장을 무너뜨리는 영국계 신흥 강자입니다!

 

부띠끄 계열이라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만만한 가격으로... (?)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메탈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히 더 많이 찾는 픽업이라고 하네요.

 

일단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는 방식과 사운드 테스트 등이 너무 잘돼있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구경하였습니다.

 

저는 빈티지 계열 픽업을 좋아해서 약간 그쪽 위주로 좀 데이터를 모아봤습니다.

길게 늘어뜨려도 되지만,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와이어링 정보는 직접 Q&A 문의 해서 받은 정보입니다.

 

우선 빈티지 계열입니다.

순서대로 뮬, PG 블루스, 스토미먼데이, 리프라프가 있습니다. 모두 PAF를 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픽업입니다.

베어너클 빈티지 계열 험버커

좀더 짜릿한 빈티지 핫 계열 험버커 픽업들입니다.

베어너클 빈티지 핫 계열 험버커

여기부턴 이제 콘템퍼러리 계열이라.. 빡센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것좀 보십쇼 브릿지픽업 출력이 15가 넘습니다;

배어너클 콘템포러리 계열 험버커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미 먼데이 또는 PG 블루스가 실제로는 어떨지 겁내 궁금하네요...

일단 배어너클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아주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옵션도 맘대로 넣어서 주문할 수 있는 편의성이 아주 극대화된 형태라서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지 알거 같더라구요.

 

아래 영상은 뮬과 스토미 먼데이 시연 영상입니다.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uV04JrIz51M 

뮬 vs 스토미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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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iMarzio (디마지오)

https://www.dimarzio.com/pickups/humbuckers/vintage-paf-output

Vintage / PAF Output | DiMarzio

던컨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픽업계의 강자입니다.

예전에 리치코첸 텔레캐스터에 싱글형 험버커 픽업이 브릿지에 장착된걸 보고 첨 알게된 회사였죠...

뭐,, 던컨은 알니코 자석을 쓰고, 디마지오는 세라믹을 쓴다는 근거없는 낭설이 있지만,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픽업 출력을 검색하면서 보니 대체로 베이스보다는 하이 음역대가 도드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이음역대가 더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음이 깔끔하고 선명하게 난다는 것이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귀를 찌르는 소리가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우선 현재 디마지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델들은 쫙 정리해봤습니다.

모던계열까지는 차치하고 빈티지PAF 계열로도 너무 많아서 걍 이정도로만 할게요...

 

특별히 관심가는 픽업은 없었는데, 특별히 신기한 픽업은 있었습니다.

저기 지옥에서 온 험버커라는 친구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기괴한 EQ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알니코5 또는 세라믹을 사용하는 픽업이 절대다수입니다..

 

아래 영상은 디마지오 PAF 36주년 데모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s2n4dUVf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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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Fralin (프랠린)

https://www.fralinpickups.com/product-category/guitar-pickups/humbuckers/traditional-humbuckers/

Traditional Humbuckers - Fralin Pickups

PAF계열 픽업을 주름잡던 프랠린 픽업입니다.

여전히 린디 프랠린은 유명하고, 부띠끄 계열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퓨어 PAF 픽업이 가장 맘에 들었는데,,,

신기한 제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언버커란 제품인데,,,

 

싱글사운드를 위한 험버커입니다.

이도저도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코일 스플릿을 할 목적이라면 상당히 가치있는 픽업이겠지만, 험버커로써는 글쎄요...

 

싱글픽업 톤은 험버커 픽업에 있어서 부수적인 것이지 이걸 메인으로 잡기엔 째금 애매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프랠린 픽업은 다른 PAF 계열과는 조금 다르게... 미드 영역대가 존재감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약간 V를 뒤집어 놓은 형태의 EQ가 그려지는 것 같네요.

 

제가 프랠린 픽업을 쓰게 된다면, 퓨어 또는 모던 PAF 픽업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언버커랑 PAF 시연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D_X_xIn0Fs 

https://www.youtube.com/watch?v=suALKZqL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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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Gibson (깁슨)

 

https://www.gibson.com/en-US/Product/PUCBDBNC2-SET/PUCBDBNC2-SET

Gibson | Custombucker (Matched Set, Double Black, True Historic Nickel Covers, 2-Conductor, Unpotted, Alnico 3, 8K)

원조입니다.

감히 이분들이 오리지날이라할 수있지요...

험버커란 픽업 구조 자체는 그레치가 먼저 만들었다고 할지라도, PAF 픽업은 깁슨이 만들었다라고 정설이 되었지요..

 

PAF...

Patent Applied For 의 약자로.. 직역하면 "특허받음" 이 되었을까요

작명센스 진짜 개구리네요

 

아무튼 이 픽업은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지만 전설이 됩니다.

 

제 생각엔 그 픽업이 엄청나게 뛰어나서가 아니라, PAF를 바탕으로 음악의 새 역사를 쓴 아티스트들의 역할이 더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50년대 후반의 그 사운드를 재현하기위해 아직까지도 큰 노력을 하고 있고..

또 그게 돈이 되니까 다들 열심히 만드는거 같아요 ㅎㅎ

 

깁슨에서 나오는 히스토릭은 얼마전 시판으로 풀린 커스텀버커 입니다.

그 외엔 오리지날 시리즈에서 생각보다 쉽게 구하실 수 있는데요, 

여러 시연영상들을 접해본 결과 저는 개인적으로 57 클래식이 굉장히 무난하고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아래 영상은 깁슨 픽업샵에서 제작한 데모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A19sF0TZ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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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lopfman (클로프만)

https://www.kloppmann-electrics.com/en/shop/kloppmann-pickups/paf-humbucker/?p=1&o=2 

PAF Humbucker

클로프만 픽업입니다.

국내에서는 윌로우스 기타에서 사용해서 저도 알게된 브랜드인데...

클로프만 픽업의 CEO 클로프만 아져씨가 상당히 PAF 픽업 제작에 진심이시더군요...

 

근데 이분은 험버커 뿐만 아니라 싱글 픽업도 상당히 조예가 깊으셔서.. 나중에 싱글쪽도 꼭 다뤄볼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픽업도 생각보다 구하기 쉽고, 사운드도 출중하여 아주 탐내는 물건 중 하나입니다.

아래 영상은 HB59 픽업에 대한 영상입니다.

 

EQ그래프도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그렇지만.. 홈페이지 들어가보시면 느끼실겁니다.

각 픽업들이 서로 어떻게 다르고, 상세하고 좋은 설명들이 가득하다는 것을요..

 

https://www.youtube.com/watch?v=JHjjHOUgnSQ&t=29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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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ollar (롤라)

 

https://www.lollarguitars.com/lollar-humbucker-pickups

Humbucker Pickups: Handmade in USA | Lollar Pickups

 

롤라 픽업에서는 임페리얼 픽업이 가장 대세라고 느꼈는데요..

사실 이거밖에 없는거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홈페이지에 다른 업체들보다 직관적으로 디자인돼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한 종류의 픽업을 덜 감거나, 더 감아서 다른 제품으로 만든 것에 의아함을 느꼈는데요,

자석 종류까지 바꿔간걸 보니 괜히 만든건 또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노말 타입은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고,

덜 감긴 로우 와인드는 할로우 계열 쪽에 잘어울리고,

더 감긴 하이 와인드는 솔리드 계열 바디에 잘어울린다고 합니다.

 

들어봐야 더 잘 아실거라고 판단이 듭니다.

 

아래 영상은 임페리얼 픽업 비교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bM9UGEWMv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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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eymour Duncan (시모어 던컨)

 

https://www.seymourduncan.com/

모두가 아는, 모두가 쓰는, 모두를 위한 픽업

우리의 친구 던컨입니다.

 

디마지오와 함께 픽업계 2대장을 자처하는... 실제로 점유율도 개빡센 던컨픽업은 그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험버커 픽업들이 있습니다.

 

일단 픽업 종류가 진짜 너~무 많아서 빈티지 계열만 찾아놨습니다.

아웃풋 EQ를 보시면 정말 다들 짜고치는 것처럼 V형 EQ를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던컨에는 참 많은 픽업들이 있지만, 그래도 몇개를 선택해보자면...

 

안티큐티 험버커, 세스 러버, 59 모델을 꼽고 싶습니다.

 

세 픽업 모두 V형태의 EQ를 보여주지만, 그 성격이 워낙 달라서....

 

기회가 되신다면 유투브를 통해서라도 차이점을 귀로 한번 느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영상은 안티큐티 vs 세스러버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5SmwA5m8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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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uhr (써)

https://www.suhr.com/pickups/

Pickups - Suhr.com

펜더 커스텀샵 마스터빌더이셨던 존써 형님께서 개인 사업장을 차렸습니다.

극강의 범용성, 국내 하이엔드 일렉기타 3대장을 자처하는... 써 기타의 픽업입니다.

 

여기는 근데 PAF 계열 픽업이 1개 뿐이라서 이것만 가져왔습니다.

DSV 픽업인데, Suhr에서 이런 픽업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면 되고....

Shur에서는 V60이나 쏜버커가 대세죠..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aXqXiKiXJ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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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RS (피알에스)

 

https://us.prsaccessories.com/collections/pickups

Pick-Ups

폴리드스미스 형님의 PRS입니다.

 

예전보다는 확실히 가짓수가 조금 줄어든거 같지만... PAF 계열에서 PRS의 픽업도 빼놓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네이밍만 보면 이게 뭔가? 싶으실텐데요..

57/08 픽업은 57년도의 픽업을 08년도에 재해석했다 라고 이해하심 됩니다.

 

그리고 PRS S2 모델과 SE 모델에 들어가는 "S" 붙은 픽업은, 동일한 픽업이라고는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픽업입니다.

미제와 인도네시아제는 그 소리가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인도네시아 픽업이라고 해서 안좋은 소리가 나는건 아니니까 큰 걱정은 마세요 ㅎㅎㅎ

왜냐면 PRS의 USA 기술자가 인도네시아에 방문해서 함께 개발한 픽업이니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57/08이 가장 무난하고 좋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아래 영상은 57/08, 59/09, \m/ 픽업 비교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Nsw8EmzqO4 

 

아래 영상은 PRS SE부터 코어라인까지 비교하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CeBuKjL0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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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