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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거/교환학생

교환학생 준비 (3) 면접

by 시무정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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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면접

 


 

학업계획서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수 일내로 연락이 와요. O월 O일 O시 <교환학생 면접>, 이 면접이란 것이 겪어본 자만이 아는 그런... 것이기에 준비하면서 꽤나 가슴을 졸였죠. 솔직히 영어로 면접을 해본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에 그만큼 부담이 되는 점도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면접관들이 내게서 원하는게 무엇인지 저때까지만해도 잘 모른다는 거였죠...

면접 날짜가 공고되자마자 주위에 교환학생 有경험자들에게 연락을 돌렸습니다. 그 중.. 가장 신뢰가 많이 가는 형님 한분에게 스타벅스를 쥐어드리며 과거 면접자료를 받아냈고, 파일을 열어보았는데... 너무 기대치가 컷던 까닭일까요?? 기본적인 질문들 뿐이었어요. 풍문에 의하면, 면접이 형식적인 것이며 학생 얼굴이나 한번 보려는 의도가 다분한 분위기를 느낀 사람도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특정 학교에 대한 경쟁이 심할수록 면접이 갖는 힘이 커지겠다만...!

한 편으로는, 체코라는 나라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얼마나 되는지, 혹시 몰리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에 면접 질문에 대한 답안들을 적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추합해본 예상 질문들이에요. 참고하세요.
 
 

 

 


 

저는 중복된 질문들을 제외하고 2분정도 대답할 수 있는 양으로 한글로 작성 한 후에, 영어로 번역했어요. 그리고 거울보면서 계속 외웠죠. 약간 미소지으면서 미간이랑 인중 쪽을 응시하면서......ㅎㅎㅎㅎㅎㅎㅎ 좀 오글거리긴 하는데, 도움은 많이 되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실제 면접 때에는 3:多 면접이었는데, (학생이 3, 교수님들이 약 8정도 됨) 연습한 보람 없이 끊기고, 절고... 연습 때 잘된 건 기분탓이었죠. 내용 전달에만 충실했는데 아마 면접관분들도 느끼셨을듯요. 

 

"아 점마가 뭔말 할라는지는 알긌네" ... 

 

면접시간도 짧아서 준비한 내용의 절반정도씩, 꼭 필요한 내용들만 얘기했어요. 한 사람당 약 1분 남짓 주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이 말하려고 애를 썼죠. 제가 받은 질문은, 자기소개와 1지망으로 지원한 학교에 대한 질문 두개 뿐이었습니다.. 약간 교수님들 퇴근본능이 발동된 것인지, 앞서 면접에 임했던 학생들보다 훨~씬 빨리 끝났어요.  뭐지

 

면접 끝나고 인사드리고 나오는데, 기분이 굉장히 묘했어요. 혹시 이런걸 광탈이라고 하면 될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냥 막 엄청 허탈했습니다.

 

 

그리고 약 1주일 정도 지난 후..?

 

 

 

붙음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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