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비자 신청 및 발급에 대한 거의 모든 것
제가 파견될 체코라는 국가는 공산권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업무의 서류 절차가 복잡하고 긴 시간이 소요되며 이는 비자 발급에 있어서도 빠질 수 없는 관전 포인트(?)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확인하였습니다... 꼼꼼한 민족.. 체코인... 평균적으로 비자 발급에는 약 2개월이 걸리며.. 저는 정확히 50일 걸렸습니다 :D
우선 비자 발급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지 알아보겠ㅅ브니다.
주한 체코 대사관 홈페이지 링크 ▽
http://www.mzv.cz/seoul/ko/index.html
그리고 귀찮으실 모두를 위해.. 직통연결링크...준비했습다
체코 대사관 홈페이지 비자 관련 서류 안내문 링크 ▼
http://www.mzv.cz/seoul/ko/x2005_04_07/x2005_05_12/x2005_07_19_1.html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네 보인다기 보다는 느껴질 겁니다.. 혈압이 오르는 것이... 준비할게 꽤 많습니다.
필요 서류 리스트.
1. 신청서: 첨부파일 참조
- 반드시 정자로 또박또박 기입하셔야 하며, 수정액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심사하기 힘든 글씨체나 오염된 신청서는 접수 거부의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체코에서는 공식적인 서류에 무언가 적을 때 항상 파란 볼펜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검은 볼펜은 사본이라는 의미가 짙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연필로 한번 쓰고 그 위에 파란색 볼펜으로 다 적었어요.
아 그리고, 대사관 홈페이지에 신청서 작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나와있습니다!
링크 -> http://www.mzv.cz/seoul/ko/x2005_04_07/x2005_05_12/x2009_07_02.html
그리고!! 비자 신청기간은 입학허가서에 명시된 기간을 반드시 그대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 끝나면 님은 체코를 ㅃ2ㅃ2 해야 하니까 출국 비행기는 비자 만료 전으로 잡는게 좋아요. 안그럼 대사관에서 빠꾸 당할 수 있어요. (제 경험입니다..)
2. 사진 2장: 흰색 바탕, 3.5x4.5cm 여권용 사진
- 한장은 부착, 한장은 뒷면에 영문 이름, 생년월일(일월년 순서) 기입하여 제출. (사진 1장은 투명 비닐 봉투에 넣어 오십시오)
- 얼굴이 부각된 여권용 사진이어야 합니다. 일반 증명사진의 경우 사진을 다시 제출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 여분의 한장을 준비해서 갔지만 가져간 봉투가 너무 커서ㅋㅋㅋㅋㅋ 안받겠데요.. 그래서 저는 신청서에 부착된 한 장만 제출하였습니다.
3. 여권 및 여권사본: 본인 서명 필수, 여권 유효기간 확인
* 요것을 위해 기간이 만료된 여권을 재발급받았지요..
* 저는 집 근처에 마포구청가서 40장에 10년짜리로 걍 질러부렀어요. 국제운전면허증도 같이 신청할 수 있어서 같이 했구요 합계 금액은 5만얼마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발급소요시간은 영업일 기준으로 3일??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다만 직접수령하러 가셔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 경우 (제 경우) 가족분들에게 가족관계증명서와 확인증 뒷 면에 관계를 작성해서 대신 받아달라고 하세요. 그럼 끝. 아 그리고 서명은 신용카드 서명이랑 똑같아야 합니다.
4. 경제적 지불책 입증 서류
4-1. 본인 명의의
1)은행 잔고 증명서
*반드시 영문으로 준비하십시오.
*학생 비자 신청 시 은행 잔고 증명서의 체코어 번역은 불필요합니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 시 해당)
2)해당 계좌 최근 6개월 입출금 내역서
* 한글 혹은 영문 제출 가능, 체코어 번역 불필요
3) 신용카드 사본 (앞뒷면을 한 장에 복사)
- 여권 성명과 동일한 영문 이름 포함
- 신용카드 번호와 뒷면 서명이 잘 나타나야 함
- 학생일 경우 은행잔고증명서와 같은 계좌의 체크카드 (체코에서 사용할 수 있는 VISA, MASTER 카드)
- 뒷면에 반드시 서명(여권과 동일해야함!!!)
* 아 이제부터 저의 멘탈은 산산히 부서지기 시작합니다. 돈이 없었거든욬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비자 처음 신청하려는 시기가 3월이었는데 평균 소요기간이 2개월이니깐... 제가 출국하려는 8월에 비자를 받으려면 6월에는 비자신청을 해야되는거에요. 그래서 6월까지 돈을 최대한 모으고 이 서류를 제일 마지막에 떼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부모님 손 안벌리고 타지생활하려는 욕심이 강해서 최~대한 제 힘으로 모으려고 했지요. 별에 별 알바를 다해봤는데, 세상에 일은 많지만 원하는만큼 받기가 참 쉽지 않더군요. 변변치않은 생산수단이 없는 프로레탈리아는 오늘도 웁니다...ㅜㅠ
아무튼 결국에는 6월초에 잔고증명서를 발급받았는데요, 저는 6개월 체류를 예정하고 있어서 한 300만원? 남짓한 금액이었습니다. 만약에 개설한지 6개월이 안된 통장은 웬만하면 다른 통장으로 발급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대사관에 물어보니까 그렇게 답변을 해줬었어요) 풍문에 의하면, 어떤 분은 개설한지 6개월 안된 통장으로 그냥 기준일 6개월 전으로 잡고 잔고증명서 발급받았었다고 하네요.
5. 거주 목적 입증 서류 (해당 목적에 따라 아래 서류 중 택 1)
1) 학생 : 체코 내 학교에서 발급한 체코어 입학 허가서 원본
2) 취업 : 취업비자는 2014년 6월 24일 부터, Employee Card 로 변경
http://www.mvcr.cz/mvcren/article/employee-card-682810.aspx
3) 사업 (中 택 1):
- Legalized copy of a trade license (Živnostenský list)
- Notarized copy of a business license (Koncesní listina)
- Legalized copy of a Commercial Register Entry (Zápis do Obchodního rejstříku)
- Legalized copy of a contract or agreement regarding establishment of a company
4) 비자 신청자의 가족이 동반할 경우:
① 가족관계증명서 ( 원본: 외교통상부 영사과 아포스티유 부착 후, 한→체코어 번역/번역인증 필수)
② 부양확인서: 배우자와 가족을 재정적으로 부양한다는 내용의 확인서
*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입학 허가절차에 대한 메일을 받았고, 필요한 서류를 다 보내고 포탈이라고 해야하나.. MUP의 연세포탈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SIS에서 제 정보를 입력하고나니 수 일 뒤에 입학허가서 사본이 메일로 날라왔습니다. 원본은 학교로 보내졌고, 학교에서 이를 확인 후 다시 저에게 보내주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또한 파견학교 담당자에게 체코 비자를 어느 대사관에서 신청할 것인지 알려줘야 합니다. 왜냐면 대사관에서 학생이 가져온 입학허가서와 학교에서 업로드한 입학허가서를 대조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서울 대사관이라고 알려드렸고, 무슨 번호같은걸 남겨주셨어요. 그 메일 그대로 출력해서 대사관 직원분께 보여드리니 어디선가 제 입학허가서를 가져오셔서 대조하시더라구요.
MUP 허가절차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제가 친절히 설명드리겠습니다..
6. 거주지 입증 서류 (中 택 1)
1) 아파트 임대 서류 / 아파트 구입 증명 서류
- 소유주와 임대인 간의 계약서
2) 체코 거주 기간동안 타인이 숙박을 보장할 경우
- 신청자에게 거주지를 제공할 개인, 법인 또는 숙박업자의 확인서
3) 기숙사 이용시 , 관련 학교에서 발급한 원본 서류
* 주의사항
① 현지에서 체코어로 발급된 원본 서류로 체코 공증인의 도장 필요
② 가족 동반 시, 가족 구성원 모두의 이름이 서류 상에 명기되어 있어야 함.
③ 명확한 기간이 명시되어있어야 함
④ 본인 서명란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본인 서명
* 와 X바 좋됐따. 내가 어디살지 미리 정하고 가야 하는구나! 좋됐다! 제 멘탈은 가루가 되었습니다. 개강일보다 먼저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 호텔에서 잠시 머물다 발품을 팔며 방을 구하려고 했던 제 생각에 대한 대사관의 답변은 "응 꺼져" 였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프라하에 어느 방이 좋을까 하면서 3-4일간 방구하는데 매진하게 됩니다.
우선 제 선택지는
1. 사설 기숙사 (MUP는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ㅗ)
2. Flat (아파트 룸쉐어)
3. Studio (원룸같은 개념)
1번으 경우 한달 방값이 한화로 약 30~50 만원정도 였으며, 2, 3번의 경우는 최소 40~50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방을 찾아본 사이트인데, 나름 괜찮았던 곳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1번을 선택하였고 제가 살게될곳은 요깁니다.
Student Republic → http://studentrepublic.cz/en/
그리고 익스팣? 이라고 해야하나요, 여기는 들어가셔서 Real Estate 부분으로 가시면 됩니다. 지역 및 방의 유형등을 다양하게 설정하고 검색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1+kk같은 이상한 표시들은 잠시 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Expats → http://www.expats.cz/praguerealestate/?Nav
여기도 검색이 용이해서 올려드립니당.
Real City CZ → http://www.realcitycz.com/
여기도 추천
Prague Real Estate → http://www.praguerealestate.cz/
여기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알려드림요.
Home Sweet Home → http://www.homesweethome.cz/en/
이 사이트는 일종의 커뮤니티 같은 곳인데요, 방이 없는 학생들은 방을 내논 학생들의 글을 찾아서 연락하고.. 암튼 발품팔 수 있다면 참 유용한 사이트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현지에 없어서 그 방이 어떤 곳인지 전혀 연락할 방도가 없었지만요.
링크 → http://www.spolubydlici.cz/index.php?setlang=en
그리고 제가 가장 맘에들었던 사이트입니다. 참고로 여기 담당자에게 메일로 문의했더니, 비자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제가 맘에 들었던 방 말고 계속 다른 곳을 하라고 강요해서... 추천한 방을 봤는데 방이 너-무 너-무 작아서...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가? 하고 연락을 씹었을 뿐이죠. 돈주는거 아니면 거긴 안살거에욬ㅋ 암튼 사진도 전부 나와있고, 방 찾기는 쉬웠어요.
Prague Student Room-flat → http://prague.student-room-flat.com/en
간단한 설명:
Studio -> 우리나라의 원룸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Flat -> 일반적인 거주지에 거실은 공유하지만 방은 각자쓰는 형태라고 해야할까요? 아파트 룸쉐어라고 설명하면 편하겠네요.
1 + 1 + kk =
첫번째 1 -> 방의 개수,
두번째 1 -> 부엌의 갯수
+kk -> 별도로 분리된 부엌이 있고 없고의 차이입니다. +kk가 있으면 분리되지 않은 부엌이 있다는 뜻입니다.
Furnished -> 가구가 구비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가구 없는 방은 가지 마세요.... IKEA에서 거사(?)를 치르게 될 수 있습니다...
7. 해외 여행자 보험증 (*보험사에서 받은 PDF파일 제출 가능)
- 예시, UNIQA, Pojišťovna VZP, a.s. (www.pvzp.cz에서 온라인 가입 가능), Slavia pojišťovna, ERGO pojišťovna 등
- 신청 체류 기간동안 유효해야 함, 유효 가능 area를 반드시 명시 (예:Schengen States)
- 해외 의료 서비스 (1)질병 (2)상해 (3)사고 (4)사망 (5) 본국송환 등 각각의 항목 최소 보장액 각각 60,000Euro 이상에 대해 명시된 보험 증서
- 보험 증서에 한해 비자 수령 시 제출 가능
* 6개월중 대부분을 체코에 체류할 생각이었고, 체코 비자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체코 회사의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게 좋다고 하셔서, 저기 위에 보이는 pvzp 홈페이지가서 베이직으로 가입했어요. 좀 신기한 점은, 견적만 내도 체코영업시간이 되면 콜센터 직원한테 전화가와요 ㅋㅋㅋㅋ +420 으로 시작하는데 영어를 무지 잘하셔서 놀랬어요. 그분께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마음이 급한 나머지 답장이 너무 느리셔서 그냥 베이직으로 결제하고 죄송하다고 했어요.
후에, "난 이제 겨우 확인했는데 벌써 해버린거냐" 라고 하셔서... 조금 미안했지만...! 아무튼 웹사이트에서 결제를 위한 게이트 주소를 하나 줍니다. 거기 가서 하나카드로 스-윽 긁었다고 해야되나요. 1주일 지나니까 환율 계산되서 돈이 스-윽 나가더라구요. 또 1주일 지나니까 보험증권과 서류들이 한국으로 스-윽 올뻔 했으나 부재중이라 우체국가서 다시 스-윽 받아옴요.
8. 범죄경력회보서
- 관할 경찰서에서 발급받으신 후,
-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영사과 아포스티유 부착 후, 원본 및 아포스티유 체코어 번역 필수
*개인적으로 체코어 번역을 의뢰해서 번역본을 제출해 주십시오.
*대사관에서 번역 공증 업무를 하기 때문에 번역 업체에서 공증을 따로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 최근 3년간 다른 국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을 경우, 해당 국가의 범죄경력증명서(아포스티유 부착, 체코어 번역)도 제출해야 합니다.
* 저같은 경우에는... 회보서 발급 -> 청렴함을 확인(ㅋ) -> 외교부 아포스티유 (30분~1시간 이하 소요) -> 체코어 번역/공증 이렇게 한방에 질렀는데요 안내문에 보시면 공증은 따로 안받아도 된다고 돼있는데 공증까지 그냥 다 받아버렸어요. 제가 공증번역을 받은 곳은 그... 체코어 번역/공증을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체코 현지에 Marek Zemanek이라는 한글이 아주아주 유창하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링크 -> https://www.marous.eu/
여기가 좋은 점이... 우리은행 (환율 ㅗ), 카톡상담 (체코인인데 한국말 엄청잘하심 거진 신세계, 근데 카톡 프사에는 두목님 포스라 다시 신세계, 그리고 저는 살짝 당황)
그냥 번역만 하는거랑 번역+공증이랑 금액차이가 별로 안나서 그냥 해버렸어요. 근데 생각해보니 EMS로 체코에 보낸 금액과 체코에서 한국으로 오는 EMS 우편요금을 제가 지불했는데요. 음 손해인 것인가 라고 의문이 들었지만 후에 잘 풀렸습니다. 왜냐면 저는 공증까지 받아와서 비자 신청비가 "0 KRW", 1원도 내지 않고 신청에 성공했었답니다.
9. 체코행 비행기 티켓 예약 내역서
- 예약 내역도 체출 가능합니다.
" 예약 내역도 제출 가능합니다. " -> 그래서 비즈니스로 예약해서 갔어요. KAL 비즈니스는 2백만원이 훌쩍 넘드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도 말했지만, 출국편은 비자 만료일 전으로 잡으셔요. 예약 내역서는 효력이 없지만 실제 티켓을 구매하셨는데 비자 만료일 이후에도 유럽 대륙에 있을라믄 체코는 안돼요. 체코를 떠나야 합니다. 잘못하면 강제 추방당할 수 있어요. 쉥겐 체류기간 및 양자협정 등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외교부 영사 거시기에 가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링크 -> https://www.0404.go.kr/consulate/visa_treaty.jsp
여기까지가 간략하게 설명드린 필요 서류 목록이었구욧..... 저 모든 서류의 사본이 필요합니다.
그것까지 다 준비하면 위 사진 정도 되더라구요. 토 나올뻔했어요.
이제 인터뷰 예약을 잡아봅시다.
서류가 다 준비되었거나, 곧 다 준비될 예정이라면 이제 대사관 담당자분께 메일을 한통 보내야 합니다. 그리고 비자신청 인터뷰 예약은 반드시 메일로 접수해야한다고 나와있습니다..!
메일 양식입니다.
방문 예약 이메일: consulate_seoul@mzv.cz
이메일 제목 : 학생장기비자/홍길동/010-1234-5678
이메일 내용:
- 신청 비자 종류 : 학생 장기비자
- 체류 목적: 교환학생,유학
- 출국일: (01/SEPT/2017)
- 연락처: 이메일, 휴대폰 연락처, 주소
- 국적: 대한민국
저는 이런 식으로 보냈었어요! 네...
메일을 보내고 한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제 초조함 속에 모르는 번호로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2주 뒤에 메일을 받았었다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저는 전화가 왔었어요.
하지만 때마침 알바가 굉장히 바쁜 시간에 전화가 와서 못받았었지요....X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5분정도 뒤에 다시 전화했더니 통화 연결음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주한 체코 대사관입니다" 라고 낭랑한 목소리가 절 반기더군요... 그날이 금요일이었는데 주말 내내 우울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다시 전화가 와서 스케쥴을 잡았었지요. 메일은 안보내주는건지 여쭤봤는데 요즘 넘 바빠서 전화로 하고 있다네요... ㅠㅠ
비자신청 당일
미국 비자 인터뷰처럼 꼬치꼬치 캐묻는 것도 아니고 영어실력이 딸리면 비자가 나가리(?) 되는 것도 아니라고 들었는데 굉장히 떨렸어요. 마치 수능시험날 처럼 떨었어요. 혼자 막 긴장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대사관 찾아가기
- 체코 대사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뒷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래 위치 참조하시면 됩니당.
2. 대사관 입장
- 도착하시면 좌측에 영사부 전용 인터폰이 있습니다. 그거 버튼 누르고 기다리시면 무슨일로 오셨냐고 물어봅니다. 몇시에 무엇을 위해 왔고 성함을 알려주면 문이 쯲! 하고 열립니다.
- 저기 보이는게 체코 국기입니다.
- 가장 좌측에 인터폰 누르시면 됩니다. 우측은 체코 문화원이라 눌러도 안열여줘요.
- 비자 및 영사 대기실..? 좌측에 보이는 조그만 창구에서 인터뷰 했어요.
- 바로 뒤통수에서 체코 국기가 펄럭이더군요.
- 그 옆에서 참새가 쳌쳌 하고 울더군요. (ㅋ)
창구에 서류 순서가 나와있어요. 그 순서 그대로~~~ 정리한 뒤에 서류를 제출하면, 인터뷰 창구 내 직원분이 꼼꼼하게 검사하기 시작합니다. 신청서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구요, 혹시 몰라서 저는 여분으로 3부 더 챙겨갔어써요. 대사관에도 여분이 있지만 저는 한방에 클리어 ㅋ
잔고증명서 내역은 현재 일을하고 있거나 가족에게 증여받은 금액이 아니면 크게 문제될게 없드라구요.
다만, 비행기 입/출국 날짜 때문에 심박이 급상승했었는데요, 제 비자 신청기간 만료일은 2월 24일 이었습니다. 다만 출국을 2/26에 하겠다고 해서, 예약 다시 잡아야 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체코는 비자가 끝나면 떠나야 하는게 확실해서, 만약 더 있다가 걸리면 큰일나니까...
그 외에는 특별한 점이 없었고 다만 기분이 좋았던 것이 있다면...
빠꾸없이 한방에 신청 성공!
10시에 들어가서 11시 30분 즈음 나왔네요... ㅠㅠ 감격
그리고 공증비도 내지 않았습니다!!.............(사실 대사관 공증비가 더 저렴하긴 합니다만.....)
신청 후 정확히 50일이 지나고, 대사관 비슷한 번호로 다시 연락이 왔어요.
직원 : "비자 수령해가세요"
나 : "헤에? 벌써요????? 네에에에ㅔ에 담주에 갈게요."
그리하여 얻게된...
체코 장기비자!
그냥 뭐 저렇게 생겼다구요.
ㅋ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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