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완전히 다르다고 할수도 없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상을 목격했스빈다.
저의 영원한 마이콜, 기타리스트 한상원님의 페달이자 제프벡이 사용한 그 페달이 페달파츠에서 복각된다는 사실을요...!!
개인적으로 퍼즈 페달이 하나 갖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주의깊게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실제로 제프벡이 사용했던 페달이고 지금은 웃돈주고 구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나오게 된것이 바로...
CDOS = COLORDRIVER OVERSOUND 이빈다.!!!!
해당 페달을 복각하여 만든 제품이고, 그 당시의 소자들은 지금 너무나도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같은 값을 갖고 구하기 쉬운 소자들로 다시 탄생된 페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과 복각제품의 사운드 차이는 아주 좋은 귀를 가지신 분이라면 바로 느끼시겠지만... 제가 느끼기엔 큰차이가 없었습니다.
마치 F(x) = x^2 에서 F(2) 의 값이 lim(x->2) [x^2] 의 값과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유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과장이 심하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좋은 페달을 만들 기회가 생겼다는 것에 공돌이파파님과 페달파츠님께 큰 감사를 드리고 싶고..........
기꺼이 페달을 제공해주신 한상원님께 더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1. 무엇이 필요한가?
아래 사이트로 접속하셔서 고르셔두 되구요,
저처럼 별도의 파츠 팩으로 주문하셔도 됩니다.
自作心 - 페달파츠 All of DIY Effects
www.pedalparts.co.kr:14021
저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노브가 있어서 노브를 제외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다시 만든다고 하면 저기 3pdt 스위치용 pcb는 주문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았고.. 저게 없어야 더 깔끔하게 배선이 되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리고 도장된 전용 케이스는 소금구이님의 여력이 다하여 당분간 주문을 받지 못한다구 하십니다.
퍼즈 페달은 깡통의 맛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저는 비도장케이스를 주문하고 유광 클리어만 올려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비도장 케이스에는 전용 스티커가 포함돼있으니, 따로 스티커 주문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인두기 같은 다른 준비물들은.....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485
이펙터를 직접 만들어보자 1 - 납땜 준비편
"생각만 해오던 것을 실제로 해봤습니다." 기타 이펙터는 기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덤 같은겁니다. 왜냐면 상대적으로 기타나 앰프보단 싸고, 또 효과가 확실하니까요? 한번 빠지면
deep-friendship.tistory.com
이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ㅎㅎ
2. 작업 준비 !
생각보다 부품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최근에 앰프를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 소박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펙터 자작의 재미는 오밀조밀한 곳에 모든걸 때려넣는 것입니다. ㅎㅎㅎㅎ
3. 부품 납땜
사용할 소자들을 한데 모아봅니다.
기판이 상당히 간단합니다 ㅎㅎㅎㅎㅎ
이렇게 디자인하는데 파파님과 소금구이님의 노력이 들어간거겠죵...
납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항 -> 소켓 -> 세라믹콘덴서 -> 박스캡 -> 전해콘덴서 -> 포텐셔미터 -> 배선 -> LED
LED가 왜 마지막인지는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일단 리스트대로 저항이 잘 도착했는지 한번 쭉 확인해보고, 멀티미터로 한번씩 찍어봅니다.
납땜까지 바로 해버립니다!
콘덴서랑 소켓, 박스캡도 순식간에 땜해줍니다.
전해콘덴서까지 넣어즈면 소자 장착은 완료!
(사진을 보니 LED용 저항을 빼먹었네요 ㅎㅎㅎ)
자 이제 뒤를 보니...........
페이스트로 흥건해진 뒷판입니다.
휘발류와 칫솔이 등판해서 모든것을 씻겨버립니다.
기판은 무광이 진리죠.
퍼즈 페달의 핵심 부품인 TR까지 장착해주면 됩니다.
근데 이건 나중에 높이 조절을 좀 해줘야 하고, 소자가 약해서 제일 마지막에 장착하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까먹지 않도록 다짐했지만 마지막에 이거 빼고 전원넣고 소리안나서 머리위에 물음표 한참 떠있었음다 ㅋ)
암튼 이제 포텐셔미타를 달아볼겁니다.
각 위치별로 알맞은 팟을 자리에 놓구 기판을 삽입 !!! 하지 마시고
이렇게 꽂은 다음에
케이싱하시고 나사까지 조여줍니다.
그리고 이상태에서 납땜을 먼저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4. 케이싱 및 배선
케이스에 사포로 한번 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유광 클리어 올리고 스티커도 붙여버렸습니다.
퍼즈 하면 깡통 느낌의 퍼즈페이스가 제 머릿속에 있기도 했구요..
일단 제일먼저 3PDT 스위치를 장착하고 배선을 해줍니다.
저는 pcb를 사용하지 않을거에요............
왜냐면 1590B 케이스가 공간이 그렇게 여유롭진 않아서 PCB 없이 하는게 더 편할거 같더라구요.
PCB 없이 3PDT 스위치를 배선하게 되면 상기의 그림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ㅋㅋ
이거 필요하신분 걍 드릴게요..
배선도 여유롭게 해줬습니다.
전원선은 걍 꼬아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웃풋 단자는 링 단자가 필요가 없어서 떼버렸습니다.
인풋단자는 배터리스냅과 연결을 위해 링 단자를 살려두었구요 ㅎㅎㅎ
이런 식으로 먼저 단자를 놓구....
각 단자 밑으로 배선을 빼고 끌어올려서 스위치에 납땜을 해줄겁니다.
대신 그전에 전기테이프로 쭉 둘러줬습니다.
혹시모를 쇼트를 대비해서요...
자 이제 기판을 밀어넣습니다.
거의 다 되었네요.
전원부 쪽 사진인데,
미리 결착용 너트를 케이스 안쪽에 넣고 밖에서 전원부 납떔을 해줬습니다.
그러면 바로 돌려서 고정해버릴수가 있죠.
이상태에서 LED 까지 납땜하면 끝 !!!!
이라고 했지만, 배터리 공간에 전기테이프로 이쁘게 마감중입니다.
진짜 끝 !
5. 마감
쇼트 방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TR 장착을 안했습니다.
TR 장착하고 마스킹테이프 이쁘게 잘라서 덮어줬습니다.
그리고 케이스가 ............ 안닫혀서................
덮개를 조금 쳐냈습니다.
제 두번째 자작 페달입니다.
소리도 잘나고 캡쳐도 해봤습니다. ㅎㅎㅎ
쿼드코텍스 쓰시는 분들은 링크 참고하세요!
https://neuraldsp.com/cloud/p/0b6bb635-a0e1-4b86-bc7d-5aabd14fc74a
Neural DSP Technologies - Algorithmically Perfect
Archetype ecosystem, Quad Cortex, Fortin Suite, Darkglass plugins, and more.
cloud.neuraldsp.com
드라이브를 8정도에 놓고 치니까 살살치면 클린톤이고 쌔게 치면 드라이브가 확걸려서 아주 재밌어지네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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