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사운드를 위한 필수 도구"
진공관 앰프를 보면 진공관 옆에 네모난... 상자를 기억하시나요?
진공관앰프에서 가장 중요한건 뭐니뭐니해도 진공관이지만,
이 진공관을 가동시키고 스피커를 뛰게하는 모든 전력은 사실 뒤에 있는 트랜스포머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트랜스포머는 진공관앰프에 있어서 진공관만큼 중요한 부품이죠!
전기의 흐름은 전원 트랜스를 지나 출력 트랜스로 가는 것이고,
진공관 앰프에선 보통은 이 두가지 유형의 트랜스만 존재합니다.
1. 트랜스포머가 뭡니까?
트랜스포머는 목적에 따라 역할이 다른데, 일단 말 그대로 인풋을 변환해서 아웃풋을 내보내는 기능을 합니다.
전원 트랜스에서는 변압 기능을 수행하며,
출력 트랜스에서는 임피던스를 변환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사전적 의미 그대로, 인풋이 무엇이던간에, 원하는 아웃풋으로 바꿔주는 수행을 하는게 트랜스포머입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는 수동소자입니다.
정해진 역할만 딱 수행해주는 친구죠.
(능동소자는 증폭 기능을 수행하는 친구들을 말합니다.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 같은..)
마지막으로, 트랜스포머에는 교류 신호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 구조 자체가 자기력을 바탕으로 신호를 변압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직류 신호는 통과하지 못하고 막혀버립니다.
2. 전원 트랜스포머는 뭡니까?
진공관 앰프에서는 기름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전기가 필요하죠...
그리고 전기를 적절하게 변압해서 적재적소에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전원트랜스입니다.
사진을 참고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은 페달파츠 도시락 덤블 앰프에 사용되는 전원트랜스포머입니다.
검정색 2 선이 0 ~ 220V 60Hz 를 받는 입력 단자입니다.
그리고 출력이 3가지가 존재하는데,
1. 단파 출력 ( 0 ~ N )
- 0~6V / 2A
2. 양파 출력 ( N ~ 0 ~ N )
- 3.15 ~ 0 ~ 3.15 / 3A
- 300 ~ 0 ~ 300V
각 출력 전압별로 전선 색이 다르기 때문에 작업하실 때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220V를 입력 받았지만, 권선(구리선)이 감긴 정도에 따라서 변압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1차코일이 1천번 감기고, 2차코일이 1백번 감긴다면 1/10 정도로 변압이 됩니다.
물론 변압되더라도 에너지의 양은 보존이 되기 때문에, 전류량이 바뀝니다 ㅎㅎㅎ
3. 출력 트랜스포머는 뭐죠?
진공관 앰프의 출력 임피던스는 2킬로옴 이상입니다. 높게는 10킬로옴도 나오죠...
근데 이렇게 임피던스가 높으면 스피커를 울릴 수 없습니다.....
왜냐면 보통의 스피커 입력 임피던스는 4Ω, 8Ω, 16Ω 이기 때문입니다...............................
(펜더는 8옴 스피커를 주로 사용하고, 마샬은 16옴 스피커를 주로 사용하죠)
그래서 이 출력 임피던스를 스피커가 입력받기 좋은 임피던스로 변환해주는 것이 바로 출력 트랜스포머의 주된 역할이라고 볼 수 있입니다.
그리고 진공관 안에서는 정류관(렉티화이아/Rectifier)을 통해 직류 신호도 발생하게 되는데, 직류 신호는 트랜스포머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피커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출력 트랜스는 4Ω, 8Ω, 16Ω의 출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구, 이 임피던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스피커의 임피던스가 바뀌더라도 앰프의 출력을 온전히 스피커로 보낼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스피커 임피던스 매칭은.... 앰프 출력 임피던스보다 스피커 임피던스가 낮으면 되긴 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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