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후회하게됨"
이 글은 페달파츠 도시락 덤블 제작가이드를 참고해서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pedalparts.co.kr:14021/shop/board/view.php?id=PDS&no=737
지난번엔 필요 부품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장착까지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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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부품들이 필요합니다.
모든 부품(소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멀티미터로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진행하는게 여간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뭐 아무튼 PCB 2개는 지난번에 완성했고... 이제 대망의 하드와이어링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샤시 내에 장착된 부품을 연결하고 배선해야 하는 것이죠.
여기서 뭔가 잘못되면 앰프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리만 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
왜냐면 기타앰프는 전기공학과 전자공학이 함께 버무려진 존재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제작하는 도시락 덤블 앰프는 파워 트랜스에서 교류 220V의 전압을 교류 300V까지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정류회로와 증폭을 통해... DC 430V 까지 전압이 나오더라구요....허허허
앗따거 하는걸론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란 기대와 두려움을 갖고 착수했습니다.
1. 배선 순서
이 순서는 가급적 지키는 것을 무지하게 권장드립니다.
아니 그냥 이렇게 하세요....
1. 전원토글스위치 및 파워스위치휴즈 배선
2. 전원트랜스 센터탭 모아서 원형터미널에 연결
3. 나머지 배선 꼬아서 기판에 연결할 준비까지만 함
4. 가변저항 토글스위치 배선작업
5. 진공관 소켓 배선작업
6. PCB기판에 연결할 배선들은 모두 마지막에 연결할 수 있도록 준비
7. 메인기판 부품실장 납땜 (저는 이걸 미리 했음)
8. 메인기판 얹고 연결할 배선 모두 연결
출처 : 페달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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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서 7번을 미리 해버렸죵? 그래서 나머지를 순서대로 하면 되는데...
그냥 제 맘속으로 하고싶은 대로 해버려서 나중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수고스러움을 덜기 위함이라면, 위의 순서를 지켜주시면 정말 좋습니다.
2. 전원 및 토글스위치 배선
트랜스에 적힌 저 글자들을 아주 잘 보고 맹심허야 합니다.
색상이 적혀있는데 이게 배선도의 색상과는 조금 달라요.
그래서 배선도에 적힌 글자와 트랜스에 적힌 글자를 보고 맞춰야 합니다.
출력트랜스부터 보겠습니다.
(출력트랜스는 임피던스를 스피커 출력에 맞게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신호선 3가닥이 있는데 순서대로
회색 / 초록색(C.T) / 노란색 입니다.
그 밑에는 임피던스용 배선입니다.
파란색(16옴) / 빨간색(8옴) / 노란색(4옴) / 검정색(그라운드)
그리구 파워트랜스를 보겠습니당.
(파워트랜스는 220V 교류 신호를 변압하는 기능을 합니다.)
파워트랜스에서 교류 220V 전기를 입력받는 선이 있습니당.
검정색(0V) / 검정색(220V)
그리고 히터선으로 가는 양파 3.15V선이 있구요
노란색(3.15V) / 초록색(0V) / 노란색(3.15V)
양파 300V로 증폭해주는 선도 있습니다.
빨간색(300V) / 검정색(그라운드) / 빨간색(300V)
마지막으로 릴레이와 연결되는 단파 6V 선이 있습니다.
파란색(0V) / 파란색(6V)
배선도를 보시면 색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치만 색 말고 문자를 보시면서 잘 연결하셔야 합니다..
전원과 관련된 부분은 매우 주의하면서 정신 빠짝 차리고 임하셔야 합니다.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면 말이죠.
자 이제 ...ㅋㅋㅋㅋㅋ 트랜스 설명이 끝났으니 본론으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220V 벽전기를 입력받는 스위치를 제일 먼저 작업해줄겁니다.
배선도를 보시면, 파워트랜스에서 나온 0~220V 배선이 파워스위치 아래줄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전원 입력부와 휴즈에서 오는 전원선이 가운데줄로 연결되구요.
위에 줄은 절연입니다.
제가 잡고 있는 선이 0~220V 입력 선입니다.
잘 꼬아서 원하는 만큼만 남기고 잘라줍니다.
☆트랜스에서 자르고 남은 배선은아주아주 요긴하게 쓰이니 잘 계산해서 잘라서 쓰시길 바랍니다.☆
위에 한줄은 전기테이프와 수축튜브를 사용해서 절연 상태로 만들어줬습니다.
절연 안하다가 감전되면 본인 손해입니다. ㅠ_ㅠ
전원부는 특히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테이프를 두르고 수축튜브를 한번 더 둘렀습니다.
지금 작업한건 메인 전원에서 오는 선이구요,
220V용 램프로 가는 선도 같이 작업해줬습니다.
여기엔 수축튜브 사용이 어려워서 전기테이프만 덕지덕지 해줬는데, 결국 이쁘게 작업되진 않았습니다 ㅠ_ㅠ
하지만 전 최선을 다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배선도를 보시면 그라운드는 터미널을 통해 손쉽게 접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치만 터미널을 미리 샤시에 장착하고 납땜을 시도한다면 당신은 샤시전체를 300'C 이상으로 달궈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터미널만 따로 납땜해주고, 샤시에 부착하세요.
샤시를 300'C로 달구고 싶지 않다면요..........
파워트랜스에서 나오는 선들이 얼추 정리가 되었습니다.
히터로 가는 3.15V 교류선이 제대로 꼬아지지 않았는데 이것은 제가 길이 계산을 잘못해서 생긴 착오입니다.
처음 하면 항상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해야 하는데, 다음 앰프는 좀 더 깔끔하게 되겠죠 (?)
전원 입력부 배선도 정리해줍니다.
전원은 들어오면 퓨즈를 한번 거쳐서 토글스위치로 가게 됩니다.
퓨즈는 당신의 생명을 지켜줄 것입니다.....ㅎㅎㅎ
작은 PCB는 공간이 좁지도 않은 편이라서 일단 박아넣고 배선도 바로 해줬습니다.
스탠바이 스위치도 작업해줍니다.
스탠바이스위치는 가운데 줄이 퓨즈와 연결되고, 아랫줄이 기판으로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스탠바이가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기판에 전류가 흐르게 되죠.
파워 스위치는 진공관을 데우고, 기판에 전류를 인가하려는 타이밍에 스탠바이 스위치가 개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결국 스탠바이가 모든 것을 해결하죠!
전원부 배선입니다.
아직 배선이 다 된 사진은 아닙니다.
전원과 관련된 선은 가능하면 검정색으로 사용했습니다.
3. 출력트랜스 배선
출력트랜스는 임피던스를 스피커와 맞춰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배선이 용이 하기 위해서는.. 출력트랜스의 위치를 잘 잡는것도 중요한데,
출력트랜스와 파워트랜스는 서로 자기장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너무 붙어있으면 험노이즈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도시락 덤블에서는 그 문제는 발생하지는 않는거 같더라구요.
아무튼 위에서 파워트랜스쪽 배선을 얼추 손봤으니, 출력트랜스쪽 배선을 조져보겠습니다.
우선 출력트랜스에서 나오는 임피던스 신호를 저기 3단 스위치로 배선을 하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라운드선도 스피커 매인 아웃 단자의 그라운드와 연결해주고, 남은 전선을 잘 활용해서 샤시그라운드용 배선까지 작업했습니다.
잘 보시면 3단 토글스위치의 그라운드 단자가 정면으로 바라볼 때 대략 1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렇게 장착을 해야 명판이랑 방향이 서로 맞게 됩니다..
그래서 납땜을 모두 완료하고 스을쩍 돌려서 장착하게 되는거죠.
스피커 매인 아웃 단자의 그라운드 쪽에도 지금 검정색 그라운드 선이 하나 매달려 있습니다 ㅋ_ㅋ
안쪽에서 바라보면 이렇습니다.
그리고 연결하는 김에, 출력 트랜스에서 출력관으로 들어가는 노란선과 회색선도 같이 연결해줬습니다.
(가능하면 이 두 선은 나중에 서로바꿔야 할 수도 있으니 배선 길이를 여유롭게 하시는 것을권장드립니다..
Positive feedback 혹은 정궤환이라는 것의 발생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별로 알고싶지 않았지만 정궤환은 지구가 멸망하는 듯한 소리와 비슷합니다.)
근데 이게 출력트랜스 위치가 좀 애매한가 봅니다?
배선 정리가 쉽지 않네요 ㅠㅠ
뭔가 상당히 복잡해보이지만, 제 마음속은 평안합니다.
그게 삶이죠 뭐
잘 보시면, 그라운드를 위한 구리선을 단자의 그라운드쪽에 1자로 연결해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사용할 쉴드선에 연결할 그라운드선도 초록색 선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저렇게 초록색 선으로 따로 그라운드를 빼놓지 않아도 됩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완성된 사진을 보시면 아실겁니다...ㅎㅎ
사실 진공관 소켓 부분 배선은 제일 나중에 해도 되거든요?
근데 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냥 하는김에 다 해버렸습니다.
진짜 이건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다행인건, 출력관 소켓의 단자에 구멍이 2개씩 나있어서 소자를 장착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초단관 소켓의 각 단자도 구멍이 널직해서 소자 장착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배선도 보실 때... 각 히터선을 배선해줘야 하잖아요?
이런식으로 배선하시면 됩니다.
이어서 PCB 기판에 배선 작업을 하는 것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4. PCB 및 전면부 배선
글이 길어지네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허허허
아 그리고 이번에 제가 칼팁형 인두팁을 첨 써봤는데 증말 괜찮더라구요.
저는 하코 980 인두기를 사용하고 있고, 980 호환팁을 쓰셔도 무방합니다.
국산 엑소 제품 괜찮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인두기 항상 조심하세요.
저는 인두기 켜놓고 잠들어서 인두팁 다 태워먹어서 여분으로 몇개 사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집을 태워먹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다음 편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566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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