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면적에서 큰거부터..."
이 글은 페달파츠 도시락 덤블 제작가이드를 참고해서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pedalparts.co.kr:14021/shop/board/view.php?id=PDS&no=737
지난번엔 필요 부품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551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부품들이 필요합니다.
페달파츠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구해야하는 진공관이나,,, 진공관이나,,,,, 진공관 같은것들 말이죠............
그리고 저는 감쇠기도 별도로 만들 생각입니다.
방검복을 사지 않고 그 돈으로 감쇠기를 만들어서 볼륨을 획기적으로 줄여볼까 합니다.
이건 다른 글로 좀 기록을 남겨볼거구요....
아무튼 오늘은 모아진 부품을 가지고 차근차근 조립을 시작해보겠습니다.
1. 작업 도구 준비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요런거 하나 있으면 됩니다.
플루크 하나 있으면 충분합니다. 작고 소중하고 조금 비싸요.
몽키스패너 하나 있으면 끗
해보니까 속이 깊어야 쓸만합니다....
이런 작은 드라이버 세트 하나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위으 스패너나 복스알을 하나로 대채하고 싶다면..
대부분은 어떻게든 롱노즈로 해결이가능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2. 조립 (상부)
큰 면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가장 넓은 면에서 가장 부피가 큰 부품부터 체결해주면 됩니다.
납땜 등 배선은 부품을 먼저 자리에 위치시키고 난 뒤에 해야 합니다.
지금은 그냥 드라이버 같은 공구를 사용해 나사를 조이는 정도의 작업만 하면 됩니다.
이게 이번에 사용되는 샤시입니다.
뒤집어서 진공관 소켓먼저 장착하고, 트랜스포머를 장착하겠습니다.
나사 조이려면 샤시를 뒤집어가며 해야 하는데 트랜스포머가 졸라 무거워서 소켓먼저 장착했습니다 ㅋㅋ
소켓은 2쌍의 볼트/별와샤/너트로 체결됩니다. (대부분 이렇게 체결돼요 ㅋ)
좌측에 보이는 3개의 초단관 소켓과 우측 2개의 출력관 소켓을 장착합니다.
그리고 뒤에 보이는 트랜스포머를 장착해줄겁니다.
트랜스포머는 2개가 있는데, 작은놈이 출력트랜스포머, 큰놈이 전원트랜스포머입니다.
트랜스포머 방향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뒤집었을 때 배선이 용이한 방향으로 장착하는게 좋습니다.
전원 트랜스포머는 그 방향을 배선도를 통해 가늠하기 쉬운데, 출력트랜스포머는 째금 헷갈리더라구요
보시면 1번과 2번 방향으로 구분할 수 있거등요?
둘다 상관없구, 저는 1번 방향이 편할거 같아서 1번으로 장착했습니다.
그리고 트랜스포머 장착시에는 조금 크고 동그란 와셔를 사용해서 결합해줍니다.
그리고 스타그라운드가 되는 쪽에 볼트는 조금 긴걸 사용하라구 하네요?
(볼트 길이가 다 똑같았.....는데.......ㅋㅋ)
트랜스포머를 달고 나면, 빨강/파랑 칭구를 달아줍니다.
이게 뭐에 쓰는건가 싶은데 아마 바이어스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다 만들 즘에는 뭔지 알게 되겠죠 ㅎㅎ
그리고 나면 PCB를 지탱할 칭구들을 달아줄겁니다.
흰색 도넣같은 펠트워셔를 깔고나서 기둥 모양 와셔를 꽂아주면 됩니다.
이어서 이름모를 터미널들을 체결해줍니다.
저기 빈구녕에는 7812라는 부품이 샤시에 체결되는데 아마 저 터미널 방향을 나중에 바꿔서 작업했던거 같습니다.
반대쪽도 잘 체결해줍니다.
그리고 터미널들이 등장하는데...
이 터미널들은 일단 약하게 체결만 해두고, 나중에 납땜 후에 제대로 체결해줄 예정입니다.
얼추 끝났습니다.
이건 바이어스 조정용 포텐셔미터입니다.
반대쪽에 이렇게 귀여운 노브를 꽂을 수 있쬬
요건 아까 얘기한 7812 부품입니다.
배선도 상에서 보니까 저기 터미널이랑 1:1연결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터미널을 반대방향으로 돌려줘야 합니다.
3. 조립 (후면)
이제 측면을 조립해줄겁니다.
측면 조립에서 주의할 점은... 명판을 미리 껴둔 상태로 부품을 장착해야 한다는 것이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것 때문에 첨부터 다시 했습니다... 꼭 주의하시길..!!
일단 앰프 후면부터 할겁니다.
각 단자별로 장착되는 부품들을 모아놓고 시작했습니다.
AC전원이 인가되는 소켓을 껴주고...
뒤에서도단디 조여줍니다.
퓨즈도 2방 껴줍니다. (안에 퓨즈까지 꽂아서 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임피던스 스위치랑 거북이단자 3개 꽂아줍니다.
임피던스 스위치는 저 방향으로 꽂아야 나중에 배선 간섭이 좀 덜합니다.
부품 장착된 방향등을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토글스위치랑 포텐셔미터, 5핀스위치 소켓까지 꽂아주면 됩니다.
요렇게까지 하면 후면 끝.
거북잭이나 팟 체결할 때엔 와셔 큰거 1개랑 너트 2개가 쓰이는데,
팟 - 너트 - 샤시(명판) - 와셔 - 너트
요런 순서로 체결되어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4. 조립 (전면)
이제 전면을 조립해줄겁니다..!!
필요 부품들을 다시 쭉 나열해봅니다.
역시나 전면부 답게 포텐샤미터들이 많이 들어가네요.
워셔랑 너트가 모질라서 급한대로 해당 높이만큼 수축튜브 신공을 했는데,
조금 그럴싸하죠?
결론적으론 페파에서 부족한 부품 수급해서 잘 마무리했습니다...ㅋㅋㅋ
제가 덤블앰프에서 젤 맘에 드는건 톤의 다각화입니다.
저 3개의 토글스위치가 그렇게 맘에들더라구요
뒷면입니다.
각 노브별로 포텐셔미터 용량이 다르니까 꼭 배선도를 참고해서 체결하셔야 합니다.
잘 보시면 토마스 각인이 들어가있습니다.
제일 위험한(?) 전원부 입니다.
저부분 작업은 진짜 조심해야 해요.. 왜냐면 절 죽일수도 있기 때무네...
5. 작은 기판 납땜
배선도를 보시면 좌측 하단에 작은 기판이 하나있습니다.
콘덴서 용량이 큰 편이지만 0~6V를 받는걸로 봐선.. 히터전압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어요..
오랜만에 납땜하는데, 조각도 모양 팁으로 바꾸니까 이전에 송곳모양보다 훨씬 부드럽고 잘되더라구요 ㅎㅎㅎ
깔끔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뒷면도 라이터기름이랑 버리는 칫솔로 페이스트를 싹 닦아줍니다. (이거 꼭 해야해요.)
6. 큰 기판 납땜
큰 기판엔 꽤 많은 부품들이 들어갑니다.
각 부위별로 부품들 용량들이 써있으니 참고해서 땜하셔야 합니다.
납땜은 역시 가장 작은 부품부터 진행했습니다.
납땜 용량읽을줄 알면 더 빠르고, 그렇지 않다면 멀티미터로 하나하나 찍어보면서 하시면 됩니다.
저는 두가지 방법 모두 썼습니다....
왜냐면 디버그가 더 빡세서 첨부터 잘하자라는 맘으로.. 천천히 했습니다.
그리고 저기 빨간 표시된 부분 저항이 기판에 잘못 나와 있습니다.
기판에는 1.5K라고 돼있지만, 실제로는 47K 저항을 쓰셔야 합니다.
조금 덩치가 큰 친구들도 슬슬 땜을 해줍니다.
콘덴서는 방향이 있으니까 주의해서 진행하세여!
근데 커패시터 하나가 갑자기 용량이 안찍힙니다;;;;
무극성 커패시터가 고장난건 처음봅니다....
아무리 잡아도.. 별 쑈를 다해도 안잡힙니다.
그래서 저거만 빼고 일단 진행합니다.
이제 배선 전까지는 얼추 마무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추가로 콘덴서가 오면 그때 채워줄겁니다.
이제 뒷면으로 가서...
라이터기름과 칫솔로 페이스트를 다 닦아줍니다.
저런 얼룩들 다 지워줍니다.
나름 깔끔하게 됐네요..!!
배선 전까지 마무리가 됐습니다.
이제 남은 단계는..... 샤시에 직접 체결되는 부품들입니다.
시간이 꽤 많이 흘렀고... 라호는 세상 편한 자세로 누어 있네요...
사람같습니다.
7. 조립 (샤시 전체)
롱노즈로 각 다리를 이리저리 잘 구부려서 자리만 잡아줬습니다.
배선하면서 같이 땜해줄겁니다.
최대한 깔끔하고 이쁘게 하는것이 제 목표입니다.
이건 개인의 손재주에 달린 문제라, 여기서 선정리 스킬이 발휘되는거죠!
최대한 공간을 창출하면서 만들 예정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혹시모를 디버그도 용이해서...
아까 7812 부품과 터미널도 방향을 맞춰줬습니다.
이제 이 뒷 과정은 전부 배선의 영역입니다.
배선도와 실제 배선이 색이 맞지 않더라도, 어느부분이 서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부분은 이제 배선 부분을 마무리하고 작성하겠습니다....
허리랑 목이 지끈하네요 ㅠㅠ 스트레칭 하면서 바른 자세로 작업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다음 편 링크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565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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