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쩐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 풀프레임 바디도 하나 갖게 되었습니다...
의도한건 아닌데, 현재 미러리스 카메라로 가장 추천받는 "소니" 라는 브랜드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왜 다들 소니만 찬양할까?
왜 다들 소니만 얘기할까?
그래서 더이상의 검색을 멈추고, 예산 내에서 가장 만만한 기기를 써봐야겠다고 결심하였고,
A7m3와 A7C 중에 더 작고 콤팩트한 7c 제품을 들이게 되어씁니다.
(6700계열과 같은 크롭바디는 제외하였습니다.)
소니를 선택한 이유는 꽤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완벽한 사진" 에 접근하고자 할때 가장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타 기종으로 완벽한 사진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좋은 화질, 잘 맞은 초점, "A컷"의 사진이란 결과물을 얻는 것에 있어서, 소니 카메라를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얻기 쉽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이어지는 조건들로 인해서 그 속도가 빨라진다고 생각했거든요,
A7C 모델과 소니 카메라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 앞서 말한 "조건"에 해당될 수 있는데요,
1. 빠른 AF
2. 콤팩트한 바디에 풀프레임의 심도
3. 성능 좋은 렌즈군 (싸다고 하진 않음)
4. 다양한 써드파티 렌즈군
5. 많은 사용자군 (바디/렌즈 사고/팔기에 적합함)
뭐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흠 써놓고 보니 소니를 굉장히 찬양하는 글처럼 보이는구요.
반박시 님 말이 다 맞습니다.
암튼 다른분들은 모르겠찌만, fm2랑 650d, 그리고 M5를 쓰던 저에겐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팔방미인 같은 존재라고 느껴지네요!
(앞서 사용한 카메라들이 개성넘치는 카메라들이지만, 그말인 즉슨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1. 외관 톺아보기
평범한 .... 카메라입니다.
(갠적으로 이 모델은 실버가 더 이쁜듯여 ㅎㅎㅎㅎ)
다만 그립이 달려나왔기 때문에 그 공간만큼 배터리가 큰게 들어갈 수 있어서 배터리 용량 매우 낭낭합니다.
바로 이전의 사진과 차이점을 구분하실 수 있다면 눈썰미가 참 좋으신 분이라 생각하빈다.
전면에는 조작 스위치가 생각만큼 많지는 않습니다.
노출보정 다이얼, 드라이브 모드, 녹화 버튼, 샤따, 전원스위치가 있습니다.
후면에는.. 혼자 외톨이처럼 떨어진 메뉴버튼
죄꼬리만한 뷰파인더 (그래도 있는게 어딥니까! M5는 이거 없어요 ㅋㅅㅋ)
추가 다이얼 하나!
그리고 각종 팡-션 버튼들까지....
아맞다! 방향키는 다이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알찬 구성이고, 그립감이 매우 좋습니다.
추가 그립은 달 필요가 없어요
마지막으로 샤타 소리 한번 듣고 가시죠
2. 24-105mm f4 G 렌즈를 껴보았스비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올쉐어란 곳에서 렌즈만 렌탈을 해봤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interhyosung
올쉐어 카메라 렌탈 대여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메라, 캠코더, 마이크, 음향장비, 조명 등 전문촬영장비와 모든 것 렌탈업체입니다.
smartstore.naver.com
상태좋고 값비싼 렌즈들을 하루 1~3만원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죠!
다양한 화각을 한번에 느껴보고자...
24-105G 렌즈를 렌탈했습니다.
딱봐도 묵직해보이쥬?...
대략 600그람 이상인데, 바디랑 합치면 1.1kg정도 됩니다.
그리고 바디 대비 적지 않은 크기를 갖고 있슴다.
하지만 뭐 다른 렌즈들에 비하면 엄청 크지도 않다고 볼 수 있죠...!!
소니 G렌즈급으로 가면 저정도 크기는 중간 축에 속하는거 같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럼 지금부턴 24-105 G 렌즈로 샘플사진 몇개 가져와 보겠습니다.
희뿌연 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센서에 먼지가 꼈더라구요 ㅠㅅㅠ
미리 알아차리지 못햇슴다
지금은 먼지 제거해서 꺠긋하게 잘나와요
장소는.....
1. 풍수원 성당 (강원도 횡성)
2. 명동성당 (서울)
3. 약현성당 (서울)
위 순서로 올려놨구요...
저날 매우 추웠습니다. (아침에 횡성가니까 영하 15도 더라구요,.. 홀리씻)
그치만 놀라운 점은 하루종일 대략 500장 정도 찍었는데, 배터리가 반도 안달았더라구요 ㅇㅅㅇ??????????????????????
왜...????????
증말 놀라워써습니다.
그리고 .......
무엇보다 ㄴㅓ무 조용했어요
이렇게 조용해도 될까 싶을정도로 조용했습니다. 그래서 귀에 렌즈를 갖다대보니까, 모터 소리가 나긴 하는데 정말 작더군요......
기존에 쓰던 후지 M5 모델 대비 모터소음이 대략 99% 사라진 느낌이었고,
AF는 10배정도 빠른 느김이었습니다.
너무 성능이 좋아서 오히려 재미없는게 아닐까 싶은데, LCD가 안좋은거지 결과물이 안좋은건 아니더라구요;;;;
출시 3개월된 친구가 출시 4년된 친구한데 발리는 것을 체감해보니, 사람들이 왜 A7C를 추천하는지 알거같더라구요.
암튼 매우 만족스럽고 또 놀라웠습니다.....ㅎㅎㅎㅎ
3. 85mm f1.8 렌즈를 ㄲㅕ봤습니다.
인물 색감은 캐논이 좋다고들 늘 얘기들 하시지만, 저에게 캐논은 DSLR은 아직 숙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7C에다가 여친렌즈라고들 말하는 85mm를 껴보았습니다.
가벼운 85mm 렌즈 추천해달라고 하면 사람들 대부분 85mm 1.4 GM2 렌즈를 추천해주시는데, 그거 존나 비싸요.....
??? : "성능 대비 가장 가벼운거다."
라고 얘기들을 해주시더라구요....허허허
하지만 저는 렌즈와 바디를 포함한 무게가 1kg을 넘어가지 않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85.8 렌즈로 선택했습니다.
라호 뒤통수가 야무지게 찍혔네요.
이건 보정본이긴 한데, 냥풍당당하게 응가하러 가는 모습이 잘 찍혔습니다.
보름달 훤하게 뜬날 퇴근하고 광화문도 한번 나가봤습니다..
저조도 상황에서도... 조리개 바짝 열고 찍으니까 이ㅣ뿌게 잘 담기더라구요...
킹 세종...
그날 밤 기세를 몰아 BMW 정모에도 참여했스비다.
확실히 고속도로라서 빛이 많이 없더라구요 ㅠㅠㅠ
ISO의 도움을 받아 그나마 이쁘게 찍히는거 같습니다.
저조도 상황에서 차량들 라이트가 켜지니까 제대로 역광이더라구요...
그치만...
생각보다 잘 담아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초점 잡는데 걸리는 시간이 사기였습니다.
왜냐면 제가 저날 X-M5도 같이 가져갔었는데, M5는 저조도 상황에서 초점 잡는게 평소보다 더 오래 걸리덜라구요 ㅠㅠㅠ
소니는 1~2초 걸렸다고 하면,,,
m5는 그짓말 안하고 5초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초점이 잡힌다고 해도 LCD에 보이는 ... 상이.... 조금 처참했습니다.
(touit 32mm f1.8 렌즈 챙겨갔었습니다.)
암튼...
상당히 만족스러운 카메라이고... 앞으로 제 메인 미러리스 카메라가 될거 같습니다.
3. 렌즈 추천
개인적으로 인물 + 풍경 위주라고 하실 때...
성능/가성비 모두 잡고 싶으시다면...
24-105 렌즈 하나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좀더 강력한 인물 보케를 원하신다면 85.8 렌즈를 추가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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