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담는 친구들 (9) : Nikon F5 필름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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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둔기로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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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도에 출시된 이 카메라는 당시 니콘의 정수를 담아서 2004년도까지 판매된 매우 크고 묵직한 녀석입니다.

Nikon F5

저는 매우 운이 좋게도 지인분께서 이제는 사용하지 않으신다고 건네주셨는데,,,

언제든 원래 주인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녀석이니 잘 아껴주며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 카메라를 보면 생각하는게 딱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1. 프레스용 카메라 (기자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로, 뉴스에 나오는 셔터소리 들을 수 있음)

2. 바디만 1.2kg (호신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무든 추가적인건 아래에서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ㄴ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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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관 톺아보기

전반적인 와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버튼두 무쟈게 많구요..

 

그냥 보기엔.. 굉장히 DSLR 같이 생겼죠???

 

사실 니콘이 SLR 필름 카메라의 대표적인 주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디자인을 따라서 만들어진 보급형 F100이 니콘 최초의 DSLR인 D1의 베이스가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D1이랑 F5랑 비슷하쥬..?

 

지금은 50mm F1.4 AF가 되는 Nikkor 순정 렌즈가 박혀 있구요,

측면에는 그... 외장 싱크용 터미널 단자가 로고 옆에 있구요,

그 밑에는 렌즈 탈착 버튼

다시 그 밑에는 AF-C / S / M 조정간이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는 다들 아시는 필름 리와인딩이 레버가 있눈뎅, 필름도 엥간하면 자동으로 감아줘서 크게 쓸일 없슴다 ㅋ

 

옆에는 또 ... 버튼이 뭐가 많습ㄴㅣ다....

 

렌즈 바로 옆에는 조리개 미리보기 버튼

그 밑에는 반사경을 접는 레버입니다.

(반사경을 접으면 뷰파인더로 상을 볼 수 없지만, 연사 시 렌즈 충격을 없앨 수 있습니다.)

 

사따 버튼 주위로 버튼들이 많은데,,, 저는 모드 버튼이랑 전원 버튼만 씁니다 ㅋㅋㅋ

(A모드, S모드 위주로 씁니다)

 

디스플레이도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여기에서 미리 확인할 수도 있는데, 

촬영모드, 조리개값, 샤따스피드, 측광 거점 (5개나 있음), 필름 카운트 등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이 값들은 뷰파인더 속에도 보여지죠!

 

뷰파인더 큼지막하구 아주 좋습니다.

뷰파인더 좌측 상단에 레버는, 뷰파인더를 가리는 기능을 하는데 이건 연사모드 사용할 때 빛샘을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기능이라고 하더군요.

그 아래 버튼은, 뷰파인더를 아예 제거하는 스위치인데,, 이건 이따가 다시 설명할게요.

 

초점 락 버튼도 있고, 반셔터 안눌러도 초점 잡는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이얼이 하나 더있는데, 저걸로 보통 셔터스피드를 조절합니다 ㅎㅅㅎ

 

밑에 방향키 다이얼은 측거점 5개를 선택하는 기능을 합니다 ㅎㅎㅎ

 

좌측 상단에 필름 리와인딩 레버 밑에도 다이얼이 하나 있어유

그건 싱글/느린연사/빠른연사 모드를 선택하는 다이얼인데, 잠금을 풀어야 움직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AF-ON 버튼이 하나 더있는데, 세로그립 사용할 때 반셔터 대신 사용하는 AF 버튼입니다.

 

작은 커버를 열면... 부라켓 모드, ISO설정, 후래시 설정, 커스텀모드, 락 버튼 등이 숨어있습니다....

버튼 엄청 많쥬...?

 

그리고 아까 뷰파인더 탈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F6 부터 이 기능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래서 F5가 마지막 뷰파 탈착 가능한 플래그쉽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뷰파인더를 제거하면, 웨이스트 레벨로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데,

사실 웨이스트 레벨용 뷰파인더가 따로 있습니다. (Nikon DW-30)

 

이게 방금 제거한 파인더 속에는 사실 펜타글래스가 있는데, 그걸 이용해서 우리는 제대로된 상을 볼 수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보이는 상은 좌우가 반전되어있습니다.

 

암튼... 외관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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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랑할 만한 성능

필름카메라 성능으로 치면 이게 진짜 끝판왕입니다....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 부럽지 않은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거만 빼고요...)

 

1. 일단 AF가 죤내게 빠릅니다. 2024년에 출시된 제 후지 X-M5보다 체감상 더 빠릅니다.

2. 최대 연사속도는 초당 8연사입니다. (그말인 즉슨 당신의 36방짜리 필름은 5초면 순삭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돈이 녹는다)

3. 샤타 소리가 쥑인다. (개인적인 주장입니다.)

 

4. 최대 1/8000 셔터속도를 지원해서... 아주 밝은날에도 조리개 많이 안쪼아도 무리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5.  세로그립이 존재한다. (장점인가 단점인기 구분하기 어렵다)

 

아무튼 이렇습니다.

 

단점을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무겁다는겁니다.

AA배터리 8개나 처먹어서 50mm f1.4 렌즈 장착하면 대략 1.8kg정도 됩니다.

 

니콘 G마운트도 지원한다는데, 렌즈 빡센거라도 끼면 2kg은 우습게 넘어가더라구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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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진 샘플 (렌즈 : 50mm F1.4 / 필름 : Kodak 200 유통기한 10년 지난거 )

유통기한이 10년이나 지나버려서 발색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스캔하면서 최대한 보정해봤는데 그래도 쉽지 않네요.

 

그치만 감성 뒤집니다.

 

 

 

 

 

 

 

 

 

 

 

 

 

 

 

 

처음 스캔했을땐 필름이 너무... 그 뭐랄까... 변해가지고 빨갛게만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빨간색 최대한 죽이고... 색보정하면서 스캔해서 얻은 결과라, 참 오묘한 사진들이 나왔습니다.

 

얼마전인데 벌써 오래된 것처럼 혼자만 먼 과거로 가버린 것 같은 사진들이 되었네요.

 

사진은 모두 과거인데, 필름 사진은 그 사진들을 더 강하게 과거에 잡아두는 것처럼 느껴져서 제가 필름을 좋아하나 봅니다.

보고 있으면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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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진 샘플 (렌즈 : 50mm F1.4 / 필름 : 중네스틸 800T)

이건 씨네스틸 중국산입니다.

10롤 중국산 시네스틸 씨네스틸 320T CINESTILL 텅스텐 36컷 중네스틸 - 일반/즉석필름 | 쿠팡

 DX코드가 없어서 ISO 설정이 불가능한 카메라에선 장착하시면 안됩니다 ㅠ

 

사실 진짜 씨네스틸도 한롤 있는데, 쓰기 아까워서 일단 중네스틸로 먼저 츄라이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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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네스틸은 저렴한 반면에, 중간중간 불량 필름이 있다고 하네요.

전 초반에 불량이 좀 있던거 같습니다.

 

 

 

 

 

 

 

 

 

 

 

 

 

 

 

 

 

 

 

 

 

 

감도가 800짜리 필름이라, 노이즈가 많습니다.

입자가 고대로 느껴지네요

마지막 컷은 셔터스피드 쪼는걸 깜박하고 찍어서... 라호 사진을 제대로 못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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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악세서리 추천

800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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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씨네스틸 컬러필름 800T 예술 카메라 필름 - 일반/즉석필름 | 쿠팡

 

400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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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감도

CineStill 씨네스틸 데이라이트 영화용 컬러 네거티브필름 50D/36-22년01월 - 일반/즉석필름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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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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