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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거/악기

텔레병을 치유해보자 (feat. 기타 또 만들기)

by 시무정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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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병 : Telecaster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다. 소유하는 순간 치유된다."


 

텔레캐스터(Telecaster)는 펜더(Fender) 사에서 최초로 만든 양산형 일렉기타입니다.

 

현대의 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도 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아주 영향력 있는 기타이구요

 

 

 

The Rolling Stones - Honky Tonk Women

 

 

 

Julian Lage - Nocturne

 

우리나라에선 텔레캐스터라고 불리는데, 실제로는 텔리가 맞는 발음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전 지금까지 텔레를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연주만 해봤을 뿐 제 텔레는 없었어요.

 

근데 갑자기 꽂혀가지고....

 

또....

 

파츠캐스터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치만 이번엔 좀 쉽게 갔습니다.

 

이미 만들어진 파츠 캐스터를 구해서 도색하고 픽업 및 기타 부품을 취향에 맞게 바꿔줬지요 !


1. 어떤 기타를 구했나?

히스토리가 확실한 기타를 하나 구했습니다.

국내 공방인 목기타에서 제작된 씬라인 텔레캐스터를 하나 구했습니다.

애쉬 바디의 목재 결이 선명하고,

쿼터쏜 메이플 넥,

빅스비 브릿지까지...

 

그래서 이걸 어떻게 바꿀거냐면요.....

 

힌트를 좀 드리자면...

 

 

 

전체적으로 나뭇결이 보이는 블론드 화이트로 도색 후, 레릭 작업도 진행할거고..

픽가드도 카브로니따 픽가드로 바꿔줄 것입니다 흐흐흐

 

아 물론 도색은 제가 하지 않습니다.

 

도료 구하기도 힘들고, 주변에 직접 하신분을 보니... 여건이 마땅치 않아서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에 맡겼습니다.

 

 

픽업도.. 예전부터 아주 눈독들이던 친구로 바꿔줄겁니다.


2. 조립을 해볼까요

게시글 상에서는 5cm 남짓 되는 스크롤이지만,

 

실제론 한달 이상 걸렸습니다 ㅎㅅㅎ

 

바디에 픽가드를 대본 샘플샷입니다 ㅎㅎㅎ

(블랙 픽가드로 결정했고 픽가드 장착은 제일 마지막에 작업했습니다.)

 

 

일단 넥과 바디에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것만 먼저 해줬습니다.

 

그래서...

튜너(머신헤드)를 먼저 달아줬죠

부싱을 박아줍니다.

교체되는 튜너는 고또의 SD-91 MGT 입니다.

 

 

고또 헤드머신 Gotoh SD91MGT-05M 6L Nick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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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헤드는 지금 아무 레터링도 없는게 포인트입니다.

실력이 좀 생기면, 그라인더로 제 이름을 음각으로 새길겁니다. ㅋㅅㅋ

 

잘 보시면, 1~3번줄과 4~6번줄 높이가 살짝 다릅니다.

이 포인트가 아주 중요하죠..

스태거드 튜너인 점이 아주 맘에 들어서 이걸 달아줬습니다.

그리고 락킹튜너는 일단 한번 쓰면 다 달게되는 점이 있기도 해서요 허허

 

보이시나요, 높이가 점점 낮아지는게..!!

튜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보심 됩니다.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 제품은 큼지막한 다이얼이 뒤에 달려서, 악력 만으로 쉽게 락킹을 해줄 수 있습니다.

 

다 달았습니다!

 

책상이 매우 난잡하군요...

 

그리고 픽업 상자가 두종류 보이는데,,, ㅎㅎㅎㅎ

저는 프랠린 말고 엘리스씨네 픽업으로 갑니다.

 

 

 

넥에 들어가는건 60's bette고, 브릿지는 52T가 들어갑니다 ㅎㅅㅎ

 

뒷면에 기존에 스트링 들어가던 부싱도 다시 껴줍니다.

(사실 빅스비 브릿지라 이거 필요 없...어요 ㅋ)

 

빅스비도 기존 위치대로 달아줍니다.

 

그리고 배선 부분도 연결해줍니다.

 

제가 참고한 배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넥픽업 스플릿 안하냐고요?

 

네 안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할수도 있겠지만, 넥 싱글픽업을 원하면 분홍 스트라토캐스터를 칠거에요

이제 컨트롤부도 잘 여며줬습니다.

 

끌로 도색이 묻은 곳을 깔끔하게 지워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넥을 결합해줬어요.

 

이제 좀 기타답습니다.

 

 


3. 픽가드 제작

알리에서 구매한 카브로니타용 픽가드를 이제 달아줄겁니다.

대강 위치를 잡아봅니다.

 

4개의 홀가공이 필요하고, 브릿지 넥픽업과 컨트롤부쪽을 파줘야 하네요.

 

나무용 톱을 사용했는데, 플라스틱을 찢어버리더군요.

깔끔하게 절단이 안되서 종목을 변경했습니다.

 

미니 그라인더 최고입니다.

 

 

CAMCI 미니 그라인더 조각기 드릴 세트 GR-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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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실망시키지 않아요

 

이제 파낸 부분을...

잘 닦아주지 않으면 후회할거 같습니다.

 

계속 대보면서 조금깎고 조금 깎고 하다보니 딱맞습니다가 아니고,

컨트롤부에 조금 더 깎았네요 ㅠ

 

괜찮아요

 

이제 저 나사 깊이만큼  바디에 2.5mm로 홀가공을 해주면 됩니다.

 

마스킹 테잎으로 표시해준 뒤..

 

야무지게 뚫어줍니다.

 

구멍이 4개지요!

 


4. 완성!

다만들었습니다.

 

헤헤 이제 텔레병 치유 완료했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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