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기타 환골탈태 시키기 2편 (feat. 에피폰 카지노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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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은 못할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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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글이 갑작스럽다면, 앞선 글을 읽고 오시면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591

중저가 기타 환골탈태 시키기 1편 (feat. 에피폰 카지노 쿠페 풀모디)

일단 부품들이 다 왔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선 이미 모든 부품이 다 오고 작업도 완료되었지만, 귀찮아도 너무 귀찮아서 글을 미루다 이제야 작성하게 됩니다 하하하

 

결과가 만족스럽길 바라며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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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엇으로 바꿀 것인가?

어떤 파츠들이 들어가는지, 링크와 함께 남겨봅니다.

이정도면 사실 기타 하나 사도 되는데 굳이 이렇게 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교체 대상 파츠 :

1. 픽업 : Lollar '50s Wind P-90 Set

-> 원래는 저기뭐냐, 안티큐티로 큐티하게 가려고 했는데, 스윗워터에서 재고1개 남았다고 안판다캐서 롤라로 우회했습니다. 후회는 없고 오히려 좋습니다.

https://www.lollarguitars.com/lollar-p-90-pickups/50s-wind-p-90-dogear

'50s Wind P-90 Dogear

 

2. 브릿지 : Fishman Powerbridge TOM-101 + Bigsby B30

-> 어김없이 등장하는 피에조 픽업, 이제 웬만하면 다 품절이라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https://www.fishman.com/portfolio/tune-o-matic-powerbridge-pickup/

Fishman | Tune-O-Matic Powerbridge Pickup

 

-> 그리고 빅스비는 종류가 많은데 저는 일단 상판가공이 없는 B3 제품군으로 선택했구요,

마침 킹쿨갓직에서 세일하는거 있어서 벌크로 B30 싸게 업어왔습니다.

캘러햄에서 쓰루홀 브릿지 교체하면 줄교체도 무지 편하다는데, B30에는 호환 안되는 거여서 ..... 혹시 빅스비 염두하신다면 라이센스제품 말고 정품 가세여

https://link.coupang.com/a/btCFsA

빅스바이 B3 비브라토 키트 전기기타 테일피스 1804952355

 

 

3. 팟 전체 : Alpha A500K * 2 , Keeper B500K P.P * 2

->앤더슨에도 알파팟이 사용되는 것을 알고 굳이 CTS로 갈 필요 있나? 해서 알파랑 키퍼팟 조합으로 갔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tCupd

A500K-WOOD 3/8 INCH(KP G102)

 

4. 커패시터 : 윌로우즈 범용

-> 블랙머시기 같은 룩쎄꺼는 너무 비싸서, 첨에 오렌지드랍 샀다가 이게 그냥 더 이뻐서 샀습니다. 톤차이는 잘 몰라요. 그냥 하이 잘 깎아주면 되는겁니다.

http://mall.willowsguitar.com/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3895

윌로우스 추천 범용 Capacitor !

 

5. 토글 스위치

-> 스위치크래프트로 갔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tCvzn

스위치크래프트 ST20

 

6. 와이어링

-> 뮤즈텍꺼 샀습니다.  심 굵은게 좋네요. 그치만 피복 벗기는건 좀 빡셉니다;;;

https://link.coupang.com/a/btCvTO

PTS35 와이어 빈티지 1m 기타배선용 악기파츠 212*526GQ

 

7. 잭

-> 피쉬맨 박스에 똑같은거 들어있습니다 ㅋㅋㅋ 또 안사도돼요..

https://link.coupang.com/a/btCweB

SCUD Switchcraft Open Jack Stereo OJ-120S

 

8. 튜너(머신헤드) : Gotoh SD90 MG M5

-> 버튼 옵션을 좀 변경하려면 직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구 락킹으로 무적권 ㄱㄱ

락킹도 밖에서 돌리는거랑, 포스트에서 돌리는거랑 2가지 모델이 있어요.

저는 버튼 옵션 때문에 뒤에서 돌리는거 못했는데, 나중에 기회되면 뒤에서 돌려주는거로 할겁니다 ㅎㅎ

https://link.coupang.com/a/btCxAx

GOTOH 기타 페그 매그넘 록 3 + 3 니켈(20322NYX) SD90-MG-SL-3 3-N

 

9. 노브 

-> cs-356에 드가는거랑 비슷하게 생긴넘으루 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tCyHF

기타팩토리 KB-100 일렉기타 컨트롤 노브

 

10. 스트랩락

-> 진리의 쉘러 스트랩락

저는 볼트만 따로 구매했는데, 볼트도 다리 긴 버전, 짧은 버전 있으니 주의하시길..

https://link.coupang.com/a/btCy1C

쉘러 Schaller S-Lock 스트랩락 신형 니켈(Nickel) 색상

 

11. 헤드 플레이트

-> 그 어디에서도 팔지 않습니다.

 

 

위에서 픽업이랑 브릿지만 바꿔줘도 소리 많이 달라집니다.

그치만 저는 이왕 바꾸는 김에 배선도 다 갈아엎을라고 이렇게 하는거니까 그냥 그렇구나 하구 지나가심 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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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쎔블 !

배선도

 

배선도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오류를 몇가지 수정하면,

 

각 볼륨팟에 3번단자랑 그라운드랑 이어줘야 합니다. 안그럼 볼륨팟 안먹어유 ㅎㅅㅎ

 

암튼...

 

실제로 기타를 보는 방향에서 배선도를 그린거라, 배선작업 하실 땐 뒤집어서 하셔야 합니다.

 

A500K : 마그네틱 픽업 마스터 볼륨

A250K : 피에조 브릿지 볼륨

B500K 1 : 넥픽업 톤 (뽑으면 마그네틱 픽업 뮤트)

B500K 1 : 브릿지픽업 톤 (뽑으면 피에조 픽업 뮤트)

 

대충 이렇게 작동합니다.

 

그럼 바로 작업 진행해보겠싐더.

실제로 이 작업은 기타 다 분해하고 했지만, 일단 여기 남기는게 좋을거 같네요.

 

일단 피싀맨 홈페이지에서 구한 자료를 베이스로 피에조 볼륨팟을 만져줍니다.

지금 보는데 저거 73년도 팟인가보네요?

아 뭐 어차피 저의 제물이 될 운명....

 

이제 열심히 와이어링을 해줍니다.

 

 

배선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안에 집어넣는게 문제죠 ㅎㅎ;;

 

저기에 픽업 그라운드랑 심선만 땜해주면 됩니다.

 

근데 보니까 마그네틱 볼륨팟 CTS 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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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해는 조립의 역순

 

하드보드지도 괜찮고, 저는 그냥 박스 잘라다가 만들었습니다.

보면 배선도 사진이랑 방향이 조금 다르죠?

실제 장착하는걸 고려해서 하심 됩니다.

 

그리고 박스에 F홀도 그려놓고 하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이게... 나중에 보니까 F홀 밑으로 배선들이 지나가서 째금 그렇더라구요.

물론 저는 신경 안씁ㄴ1ㄷr.

 

 

암튼 이걸 만들고 몇일 있으니 기타가 일본에서 오더라구요

 

포장 쌈뽕하니 좋군요

 

역시 박스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저희집 주인

 

본체는.. 케이스에 쌓여있다고 말하는게 적절할듯요

 

진짜 이런 케이스 밖에 없는건가 싶은데 당근에 팔기도 애매한 사이즈, 보호능력 없음.. 내 기타 잘 온걸까.. 기타....

 

를 준비했던 에피폰 339 하드케이스에 넣어줍니다.

 

지금 보니 순정상태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군요.

귀두 헤드만 빼고...

 

이제 집도를 시작합니다.

 

순정 넥픽업 높이 10.2mm

 

브릿지 픽업 12.6mm

 

이걸 왜 재냐면..

피구공 독이어 픽업은 심(shim)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높이조절을 해야 합니다.

괜히 퇴물이 된게 아닌가봐요.

 

기존 기타 인토네이션 잘나와서 브릿지 사진도 한방 박아놓습니다.

 

줄높이도 맞아야 해서 포스트 높이도 재줬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빅스비 달거든요?

그래서 저 높이를 다시 잡아줘야 해서 이 사진을 다시 보진 않았습니다.

 

자 이제 운명의 시간입니다.

모든 팟에 치실을 묶어줬습니다.

근데 ... 치실 쓰지 마시고 그냥 실 쓰세요.....

치실은 힘받으면 풀립니다 ㅋㅋㅋㅋㅋㅋ 힘도 없어서... 에휴

 

유튜브에 세미할로 팟교체 영상 검색하시면 꿀팁 많아요.

 

모든것을 적출해냅니다.

 

단 하나도 남겨놓지 않고...

 

치실은 반대방향으로 붙여줍니다.

그래야 나중에 테이프사이로 안빠져요

 

기존 브릿지 그라운드 배선은 참 투박하더군요.

굳이 안살려놔도 되긴 하는데, 그냥 살려뒀습니다.

 

순정 팟, 픽업, 등등이 적출되었습니다.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는데, 바로 포텐셔미터 굵기가 다르단 것이었습니다.

노브 포지션 인디케이터라고 검색하면 잘 나오지도 않는건데, 저새끼 굵기가 달라서 주말에 사러나가지도 못하고 스텝비트로 확장시키는데 아주 그냥 죽을뻔했습니다.

 

저처럼 잊지말고 노브인디케이터 꼭 사세여...

 

안쓰면 안되냐고여?

저거 한번쓰면 없던 삶을 살기 쉽지 않아요 ㅋ

 

후.... 진짜 개빡셉니다.

가내수공업 이런거 하지 마시고 꼭 사서 쓰세요.

 

노브구녕 확장해줍니다....

치실 어디갔냐고여?

묻지 마세여.. 저도 모르고 싶으니까요...

 

진짜 어떻게 하나같이 규격이 다 다를수가 있지 싶네요.

잭포트도 확장해줍니다.

 

기타 내부에 쌓인 먼지랑 나무톱밥은 우리 빨대 형아가 책임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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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립은 분해의 역순

주인공 등장!

젤 기대되는 모디 포인트입니다.

 

심을 2장 넣었는데 실제로 이게 넥볼륨이 너무 커서 두꺼운거 한장 빼줬습니다.

(아까 높이 재놓고 왜 그거대로 안하는데!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픽업 출력이 서로 달라요)

 

소중한 롤라픽업... 배선 다치지 말라고 익스펜더로 감싸줘씃빈다.

 

이제 집어넣어보겠습니다.

 

꿀팁이 하나 있다면, 잭포트는 젤 나중에 하세요.

 

왜냐면 저기로 왼손 손꾸락 넣어서 위에서 어쩔줄 모르는 오른손 도와줘야 합니다.

 

후 빡세네요

 

넣는데 1시간은 걸린거 같아요.

 

첨이라 요령을 몰라서 그런가 싶은데 역시 사람은 잔머리가 좋아야 하나 봅니다.

 

 

아까 까먹은 볼륨팟 그라운드 작업 해주고..

 

여기까지 50% 완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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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너무 길어서 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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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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