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째즈/블루스맨을 위한 기타"
재즈기타라고 하는 것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제가 지금까지 보면서 느낀 점은...
1. 깊이 있는 클린톤의 공명감을 위한 할로우 바디 or 세미 할로우 바디.
2. 현의 울림을 최대한 잡을 수 있는 넥픽업 위주의 사용
3. 톤노브로 하이대역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용감함...
등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것을 만족시키는 기타가 여러대 있는데요,
그중에 저는 깁슨 ES-175의 에피폰 버전인 에피폰 ES-175를 들여봤습니다.
이 친구는 ES-175 프리미엄이란 모델인데, 기존 175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깁쓴의 57 클래식 픽업이 박혀있다는 것입니다.
순정으로 깁슨픽업이 박힌 에피폰 기타는 좀 드문데, 아무튼 이런 친구도 있다는 것을알게되었지요.
짠
기타는 2016년식이었고, 전 주인분이 K&K 퓨어 미니 피에조픽업을 설치하셨더라구요
트랜스듀서 타입이라, 바디힛트는 잘 잡는데, 010 현이 달려있어서 그런지 현의 울림은 잘 잡아주진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당.
또 다른문제가 있는지 일단 셋업을 시작해보았지요.
1. 사양
일단 다른 에피폰 기타들과의 차이점이 있따면...
1. 사틴 라커 피니쉬 (매끈한게 매력적입니다.) 라커피니쉬는.. 가성비 라인 기타에선 찾아보기 힘든 옵션입니다.
2. 깁썬 57클래식 픽업이 순정으로 박혀있습니다.
이거 말곤 큰 장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2. 사용기
제가 기타를 잘치는건 아니라서,
다른 잘치시는분들 영상을 쪼금 가져와봤습니다.
3. 셋업기
기존 피에조 픽업 사운드가 시원찮아서 셋업도 할 겸 기타를 좀 뜯어봤습니다.
안이 매우 넓고 텅 비어있군요
어라 근데 브릿지 밑에 붙은 트랜스듀서가 땜이 끊어져있네요?
원인을 포착하고 바로 작업에 착수해봅니다.
그라운드 보인트가 아주 잘보이네요.
브릿지 밑에 트랜스듀서가 2개가 붙여저 있더군요
일단 줄을 제거하구 브릿지를 들어봅니다.
저렇게 쏙 빠지는게 정상입니다.
픽업을 들어내고 카메라를 안으로 넣어봅니다.
좀더 자세히 찍어보니 요런 상황이군요.
리어 픽업은 57+클래식이네요.
어쩐지 출력이 좀더 강한거 같더라구요
트랜스듀서를 떼어줍니다.
보니까 3개중에 2개가 단선이었더라구요
트랜스듀서 가운데에는 빨간색(hot)을 땜해주고,
테두리에는 검정색(ground)를 땜해주면 됩니다.
땜이 쉽진 않네요;;;
떨어지지 말라고 글루건으로 강하게 고정시켜줬습니다.
테스터로 찍어보니 정상적이구, 앰프에연결해보니 트랜스듀서를 톡톡 건드리면 톡톡 소리가 나더군요.
참 신기한 물건입니다.
어후 개난장판이네요
글루건이나 에폭시 본드로 붙일라고 했는데,
그러면 깨끗한 원복은 거의 불가능하다시피해서, 그냥 양면테이프로 붙여줬습니다.
좀더 확실한 픽업 수음을원하신다면 본드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브릿지 밑에 3열종대로 정렬시켜준 후 부착했습니다.
요렇게 됐습니다.
넥에 기름칠도 빤딱빤딱 해주고여
이제 연습만 하면 됩니다.
4. 결론
재즈 졸라어려워서 바로 장터에 내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피에조도 큰 개선은 없어서... 그냥 마그네틱 픽업만 쓰는게 제일 좋더군요.....
이친구는 그러려고 태어난게 맞는거같아요.
근데 진짜 넥픽업 사운드 뒤집니다ㅋ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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