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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거/악기

클래식기타와 미디기타의 사이 그 어딘가.. (고딘 멀티악 ACS SA 리뷰)

by 시무정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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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연주를 위한 클래식/미디 기타"


 

씬바디 클래식기타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기존의 클래식기타라 생각하신다면...

 

Cordoba C9

요렇게 생긴 친구들을 많이 생각하실겁니다.

스패니쉬기타라고도 하지요..

슬롯형태의 헤드와, 나일론스트링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 또한 통기타라고 말할 수 있지요.

 

하지만 통기타들은 공연장에서 조금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바로 하울링이죠...

 

하울링은 기타를 통해 앰프로 출력된 소리가 다시 기타의 소리를 수음하는 마이크로 들어가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늑대들이 울부짖는 그 하울링 맞아요)

 

근데 그 하울링을 없애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타에 통을 없애는 것입니다 ㅎㅅㅎ

그걸 거의 최초로 실현해서 만든 기타가 바로 고딘의 멀티악입니다.

 

Godin Multiac ACS SA

 

그중에 SA 라는 이름이 붙은 모델은 특별히 롤랜드사의 기타 신디사이져인 GR 시리즈와 연결이 가능한데...

 

이걸 사용하면 기타로 피아노 소리, 베이스, 오케스트라, 드럼 등.. 별에별 소리를 다 낼 수 있다는 것이죠......ㅎㅅㅎ

 

아무튼 저는 플라멩고를 보고 클래식기타에 꽂혔고,

미디픽업도 꽂혔는데, 둘다 해결할 수 있어서...

 

고딘의 멀티악을 새로 들였습니다.

Godin Multiac ACS SA Rosewood


1. 사양

전통적인 클래식기타와 대비대는 점이 꽤 많습니다.

 

1. 챔버 솔리드바디입니다.

바디 속에 숨겨진 방이 있다 정도로 이해하심 되구요,

제가 구매한 모델은 상판이 로즈우드입니다.

(보통은 시더 탑을 많이 사용합니다.)

 

2. 탑이 꽤 두껍게 올라갔습니다.

일반 SA와 ACS SA가 갖는 차이점은 상판의 두께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ACS가 상판이 더 두꺼워서 팝 음악을 할 때 더 소리가 두툼해진다?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정보가 다르다면 태클좀요)

 

3. 너트 너비가 일반적인 클래식기타가 52mm라고 하면, 이 친구는 약 48mm 입니다.

너비가 좀더 얇기 때문에 연주가 약간 수월해집니다.

acs는 slim 버전도 있는데, 그건 일렉기타처럼 너트너비가 약 43mm 정도로 훨씬 얇습니다;;

 

4. 한국 4계절에 강합니다.

지판이 에보니나 로즈우드가 아닌 신소재인 리치라이트가 사용되었습니다.

계절변화에 따른 목재의 뒤틀림에 좀더 강해진 셈이죠...

 

5. 픽업이 6개 입니다.

클래식기타로도 사용할 수 있는 픽업과,

롤랜드 GR시리즈와 연결이 가능한 미디픽업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음장치는 브릿지에 줄별로 6개가 장착돼있습니다.

 

미디 픽업은 13pin 잭이 사용되고, 일반 픽업은 TS플러그가 사용됩니다.

 

이 기타로는 클래식한 음악도 가능하면서, 동시에 기타 신디사이저를 통해 별에별 소리를 다 낼 수 있습니다.

GR-55는 가격대가 좀 나가서, 저는 중고로 GR-30을 구매해서 사용하는데, 30년된 이펙터로도 이런 소리가 나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내장 미디픽업이 왜 좋냐면...

fishman triple play

 

이렇게 거추장스럽게 장착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한마디로 이건 그냥 기타처럼 생긴 신디사이저입니다.


2. 사용기

이 기타도 유튜브로 아주 많은 리뷰를 보면서 정보를 얻었는데..

제가 재밌게 본 리뷰들 몇개 남겨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fkpbd0aBAc

고딘 멀티악 모델 공식 소개글

 

https://www.youtube.com/watch?v=17W8gz36KVI

 

https://www.youtube.com/watch?v=Q0CbU_QR7Es

 

https://www.youtube.com/watch?v=7axLgHU3Ews

 

https://www.youtube.com/watch?v=OdDMjLuz9Yw


3. 사진

로즈우드 넘 이뿌지 않나욤

넥은 사틴 피뉘시라 부들부들 합니다.

6개의 개별 픽업이 장착돼있습니다.

 

여기만 보면 그냥 클래식기타에요

볼트온 형식입니다.

그리고 빠떼리도 들어가지요.

마침 엔저상황에다가 일본에 좋은 매물이 떠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무게는 대략 3kg..?

 

사이즈 실측값을 보여드립니다.

 

호환되는 하드케이스는 시중에 없다고 보심 됩니다 후후

토만에서 사셔야 해요.

 

 

총평 :

 

이 기타는 클래식한 음악도 하면서... 스트링이나 피아노 같은 소리도 내줄수 있습니다.

아주 다재다능 하지요.....

라이브에 최적화된 기타라 집에서 그냥 치면 소리는 크지 않아요.

그치만 클래식기타로 라이브할 일이 있다면... 꼭 추천드립니다.


4. 이 기타를 사기 전에 취합했던 정보

이런 형태의 기타가 고딘만 있는건 아닙니다.

 

콜트에도 있고, 코르도바에도 있지요.

 

제품별로 너트너비를 남겨드립니다.

 

Sadowsky Electric nylon (47.6mm)

Aircrtaft ac-10 (42mm)

Godin multiac SA (47.6mm)

Crews Maniac Sound six nylon (46mm)

 

Cordoba stage (48mm)

Ibanez FRH (46mm)

History HEG-120 (42mm)

 

Cort sunset (45mm)

 

젤 위에가 제일 비싼 놈입니다..

 

 

그리고 클래식기타 줄도 몇개 추천드립니다.

 

사바레즈 알리안스 칸티가

하나바크 815MT

다다리오 XT

 

클래식기타는 일렉이나 통기타처럼 010, 012 이런식으로 게이지를 표시해주지 않고...

장력 쎔, 중간, 약함 등으로 표시해줍니다.

 

위의 줄들은 중간 정도의 장력을 가진 기타줄입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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