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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거/악기

통기타 리뷰 : C.F. Martin OMJM (마틴 존메이어 시그니쳐 통기타)

by 시무정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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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_sim · [Cover] Hajimari (The Beginning)

 

본 기타로 연주한 마사키 키시베의 <Hajimari> 커버곡입니다

 


 

"블루쓰 하는 사람 기타 치곤 밝고 명랑한 편"


 

운이 좋아서 두번째로 진득하게 쳐본 마틴은 OMJM이 되었습니다.

마틴에서 만들어준 좐메이어의 기타는 사실 전세계 404대 한정판 OM-28JM,

시판중인 OMJM, 한정판 만큼 희귀한... OM-42SC, OM-45 등이 있긴 한데....

 

가장 구하기 쉬운건 그나마 OMJM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구하기 쉽다고 해서 저렴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품 가격은 저세상으로 떠난지 오래되었다.

 

아무튼 꽃중년을 자랑하는 우리 존 메이어의 시그니쳐 통기타 리뷰를 진행해보겠읍니다.

 

호박색으로 잘 익었고,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OMJM입니다. (대충 8살이란 뜻)

케이스에는 JMC 자수 각인이 돼있습니다.

 

그의 풀네임인 John Clayton Mayor의 약자입니다.

 

잘 관리되어있는데, 조금 더 관리해줘 보겠습니다.


1. 제원

바디 : 000 바디, 14프렛 접합

상판 :  엥겔만 스프루스(원목)

측후판 : 이스트 인디언 로즈우드 (원목)

스케일 : 25.4 (일반 스케일)

너트 : 43mm (본)

넥 : 마호가니, 로우-프로파일

지판 : 에보니

가격 : 600만원대 (신품)

픽업 : (골드플러스 내츄럴 I )

케이스 : TKL 하드쉘케이스

 

특이사항 : Bigrock 사의 Power pin 2.0 으로 브릿지 핀이 교체되어 있습니다. 추후... 순정 핀으로 바꿀 예정입니다.


2. 후기

 

 

 

잠시 맡고 있는 000-28EC가 있어서 직접 비교시연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OMJM도 잠시 맡고있다고 할 수 있죠 ㅎㅅㅎ)

 

두 기타를 비교하는 글은 나중에 쪼금 진득허이 다뤄볼 생각입니다.

 

각설하고...

 

현재 OMJM에는 갈리스트링 AGP1253이 껴져있습니다.

기존에 엘릭서가 달린지 얼마 안된거 같지만... 000-28EC에도 갈리스트링을 달아놨기 때문에 비교를 위해...!!

같은 줄로 변경했습니다.

 

 

일단 이 기타의 첫 느낌은...

 

 

밝고 풍부합니다.

 

일전의 에릭 옹의 시그니쳐가 블루지 하고 먹먹했던 점과는 크게 다른데요,

OMJM은 전반적으로 EQ가 꽤 넓고,,, 중고음역대에 더 집중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블루쓰 음악하는 사람의 시그내쳐 기타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밝고 명랑합니다.

 

그래서, 스트럼도 잘받아주고여,

핑거스타일도 기깔나게 돌아가는거 같스빈다.

 

지판 너비도 43mm라서 손 작으신 분들에게 아주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V넥이 너무 편해서 43mm에 V넥 기타는 없나?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지금 재생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 게시물 최상단에는 이 기타로 녹음한 마사키 키시베의 <하지마리> 라는 곡 링크가 있습니다.

 

총평 : 전 장르 쌉가능한 무기, 시그내쳐모델이지만 범용성이 매우 좋은 기타


3. 줄 교체 및 기타 관리

 

 

기타 줄교체 및 기타 부수 적인 것들을 만져줬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갈리스트링입니다.

국민 게이지인 12-53 사이즈에 코팅현으로 준비했읍니다.

 

대략 가격이 23천원인데, 이거로 6개월 이상 쓰니까 하루에 120원 정도 지출된다고 보면 되겠읍니다.

 

수술실(?)에 누웠습니다.

 

사운드홀에 융을 한장 깔고, 줄을 잘라줍니다.

 

이런 형태의 브릿지핀은 줄교체가 무쟈게 편리하네요.

 

제거완료

 

사운드홀 증명사진도 하나 찍어줬습니다.

 

스탠드 불빛이 붉은 빛으로 바뀌어서 기타 내부로 비춰지네요. (정육점,,,?)

 

그리고 브릿지핀이 이런식으로 철판과 와셔와 함께 고정이 돼있네요.

근데 3번줄 와셔는 왜 하나 없니...?

피에조센서 라인은 왜 거길 지나가는거지...?

 

손볼 곳이 좀 보이네요.

 

 

순서대로 줄을 껴줍니다.

 

줄 끼는 순서는 ...

 

1->6->2->5->3->4 로 껴주면 좋습니다.

 

경험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그냥 따라해보세요 ㅋㅋㅋ

 

2,5번줄을 껴주고 나머지 3,4번줄도 껴줬스빈다.

 

기타줄을 교체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점은...

 

바로 1번줄과 3번줄입니다.

 

 

1번줄은 눈으로 봐도 제일 얇기 때문에 너무 빠른 속도로 줄을 감으면...... 줄이 끊어지거나 터집니다.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튜닝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3번줄은 그보다 더한 놈입니다.

 

3번줄 속에 심지는 1번줄보다 더 얇기 때문에, 통기타 유저들에게 3번줄은 악마와 같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줄 갈고 융으로 이쁘게 닦아주고 광내고 잘 쓰고 있습니다.

 

한번 샵에 가서 셋업은 받아야 할거 같네요 ㅎㅎㅎㅎ

 

 

 

여러분, 이 기타 끈내줍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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