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패시턴스(Capacitance)에 비해 비싼 케이블이 존재한다"
오늘 제가 얘기하는 케이블은 패시브 픽업 기타에서 앰프의 인풋 (또는 페달보드의 인풋)까지 연결되는 케이블을 말합니다.
(패시브 픽업 기타는 기타에서 배터리 안쓰면 그게 다 패시브 픽업입니다.)
기타 케이블은 보통 모노 선재(케이블)입니다.
이런 형태로 심선이 1가닥인 경우이죠.
하지만 전문적으로 케이블을 만드는 회사에서 만드는 기타 케이블이 비싼 이유가 있는법이죠.
바로 노이즈 입니다.
아주 저렴한 기타용 케이블을 사용하다가 가격대가 조금 있는 케이블을 사용해보신 분이라면 분명 체감하셨을 겁니다.
노이즈가 감소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한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고가의 커스텀 케이블을 (1미터당 단가 1만원 이상?) 제작 또는 주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선재(케이블)의 커패시턴스(Capacitance)에 대해 알아두는게 좋습니다.
흔히 기타의 톤팟에 붙어있는 캐퍼시터(Capacitor) 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시져?
그 원리랑 비슷합니다.
커패시턴스 값이 높아지면 기타 톤의 하이 음역대를 깎아먹습니다.
즉 커패시턴스가 높은 선재를 사용하게 되면 톤이.... 변한다는거죠.
뭐 길이가 3미터 정도 수준이면 크게 상관 없겠는데, 적어도 5미터, 10미터 정도 길게 케이블 쓰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먹먹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1. 선재별 커패시턴스 비교도
케이블 커패시턴스로 검색하면 상당히 많은 토론과 정보글이 나옵니다.
https://www.shootoutguitarcables.com/guitar-cables-explained/capacitance-chart.html
저도 여기서 대부분의 정보를 취합했고...
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Guitar Cable | Capacitance (SignalCoretoShieldperMetre) |
Sommer Spirit LLX | 52pF |
Van Damme Silver Series Session Grade Lo-Cap | 55pF |
Best-Tronics CA-0446 | 66pF |
Connectronics Rockflex | 66pF |
George L's .155 | 67pF |
George L's .225 | 67pF |
Canare L-3C2VS | 67pF |
Hosa CGK | 68pF |
Klotz AC110 | 70pF |
Mogami 3368 | 70pF |
Gepco XB20UB | 73pF |
Sommer Stratos | 75pF |
Klotz Titanium | 75pF |
Sommer Classique | 78pF |
Sommer Spirit | 78pF |
Sommer Corona | 78pF |
Cordial CGK 122 | 82pF |
Sommer Tricone XXL | 85pF |
Sommer Tricone MKII | 85pF |
Sommer Spirit XXL | 86pF |
Cordial CGK175 | 88pF |
Cordial CGK Road 75 | 88pF |
Van Damme Pro Grade XKE | 90pF |
Van Damme Pro Grade Classic XKE | 90pF |
Van Damme Silver Series Session Grade Flat-Cap | 90pF |
Adam Hall KIK122 | 95pF |
Klotz AC106 | 95pF |
Proel HPC140 | 105pF |
Hosa Zaolla Silverline | 105pF |
Canare L-2T2S | 107pF |
Klotz AC104 | 115pF |
Whirlwind Accusonic+1 | 115pF |
Conquest Sound USA 1 | 115pF |
Conquest Sound TL | 115pF |
Proel HPC110 | 120pF |
Proel HPC130 | 120pF |
Adam Hall 7115 | 122pF |
Van Damme Silver Series Session Grade Hi-Cap | 125pF |
Sommer Colonel Incredible | 130pF |
Mogami 2524 | 130pF |
Cordial CIK 122 | 130pF |
Gotham Audio GAC-1 | 146pF |
Belden 9778 | 148pF |
Canare GS-4 | 154pF |
Mogami 2319 | 155pF |
Canare GS-6 | 160pF |
Free The Tone CU-416 | 160pF |
Belden9395 | 180pF |
Belden 8412 | 190pF |
커패시턴스 수치가 오름차 순으로 정렬되어 있고...
제가 몇개 더 추가했습니다.
원문에 따르면 커패시턴스 수치가 공개되지 않는 선재가 있어서 모든 정보를 포함하진 못한다고 합니다.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 자신이 없으니까 겠죠 ㅋ)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스폴에 장착되는 커패시터의 용량은 0.022mF 입니다.
pF 단위로 환산하면 22,000pF 인데요....
카나레 GS-6 선재로 대략 130미터정도의 길이가 됩니다.
근데 기타칠 때 톤노브를 완전히 돌려서 하이를 죽여놓고 치는 법은 없잖아요..?
GS-6 선재로 10미터의 케이블을 만든다고 하면 대략 1,600pF 커패시턴스 수치가 나오는데,
이 정도로 하이가 깎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생각하면 톤노브를 강제로 7정도로 두고 쓰는거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전 기타 케이블을 3M정도로 합의봅니다.)
2. 결론
1. 기타 케이블용 선재는 유명한 회사에서 만들면 대부분 노이즈 걱정 안해도 된다.
2. 기타 케이블은 길어질수록 하이가 깎인다. 그래서 길어질수록 커패시턴스가 낮은 선재를 사용해야 한다.
3. 커패시턴스가 존나 높은데 비싼 선재들도 더러 있다.
4. 선재 추천 : Canare L3C2VS, Klotz AC106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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