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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거/앰프와 이펙터

기타짱이 되기 위한 야매지식 (임피던스와 바이패스)

by 시무정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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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프로급 연주를 할거니까요?"


 

기타를 연주하다보면 코드, 스케일만 알아야 하는게 아니죠..

톤을 잡다보면 약간의 전기적 지식도 필요하고, 또 그부분을 이해해야 어느정도 체감을 하고 반영합니다.

그래서인지 프로 기타리스트의 끝은 기타리스트가 아닌 프로듀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음향 엔지니어는 쪼금 다른 영역입니다.)

 

오늘은 임피던스와 바이패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임피던스는 하이 임피던스, 로우 임피던스가 있고,

바이패스는 트루 바이패스, 버퍼 바이패스가 있습니다.

 

각각이 가진 장단점 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톤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내용이 너무 길다 싶으면 4번부터 보시면 됩니다.)


1. 임피던스

임피던스는 하이 임피던스와 로우 임피던스가 있습니다.

 

1)로우 임피던스

출처 : 네이버 사전

로우 임피던스는... 신호가 한 방향으로만 흐릅니다.

A라는 심선에서 신호가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고,

B라는 실드선으로 접지를 취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저항(임피던스)가 낮기 때문에 로우 임피던스라 불리는 것이고,

마이크, 키보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저항 값이 낮기 때문에 톤 손실도 적어서... 선재에 따라 다르겠지만 50M 정도 까지는 손실 없이 신호를 송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에 PA(믹서)로 바로 연결할 수 있지만 신호 자체가 그리 강한 편은 또 아닙니다 ...

 

1)하이 임피던스

출처 : 네이버 사전

하이 임피던스는 신호가 양 방향으로 흐릅니다.

A라는 심선에서 신호가 항상 양방향으로 흐르고,

B라는 실드선으로 접지를 취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저항값이 높기 때문에 하이 임피던스라고 불리는 것이고, 기타나 베이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타에서도 배터리가 사용된 액티브 픽업이 박힌 기타는 출력이 로우 임피던스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항값이 높기 때문에 케이블이 선재에 따라 다르겠지만 10M를 넘어가면.. 저항이 점점 높아져서..

노이즈가 생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하이임피던스 신호는 PA(믹서)로 바로 연결하면 안됩니다.

(임피던스 매칭이 안돼서 기타 고장납니다!)

 

DI 박스란 것을 사용해서 로우 임피던스로 변환과정을 거친 후 PA로 들어가야 합니다.

 

DI박스가 무엇인지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고...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346

 

지극히 개인적인 통기타 DI 박스 추천

"그 끝엔 AER이 있습니다." DI박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다이렉트 박스라고도 하며, Direct Injection 의 약자인데, 가끔 공연장에 네모난 쇳덩어리가 선이 연결돼서 바닥에 뒹구는 모습을 보셨다면 그게

deep-friendship.tistory.com

 

하이 임피던스는 로우 임피던스 신호에 비해 그 강도가 2배(?) 강하기 때문에 소리의 해상도가 좋고 강력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2. 바이패스

바이패스란....

기타에서 연주된 소리 신호가 이펙터를 거쳐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트루 바이패스와 버퍼 바이패스 2가지가 있구요..

거의 모든 이펙터는 켜졌을 때 출력 값이 로우 임피던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1) 트루 바이패스

트루 바이패스 이펙터는 이펙터를 켜고 끔에 따라 출력 임피던스가 바뀝니다.

이펙터를 키게 되면 내부의 회로를 거쳐서 신호가 나가기 때문에 출력값은 로우 임피던스입니다.

하지만 이펙터를 끄게 되면 내부의 회로를 전혀 거치지 않고 신호가 나가기 때문에 입력 임피던스와 동일한 저항값으로 출력 임피던스를 갖습니다.

 

이펙터를 끄면 신호의 길이가 짧은 만큼 잡음이 줄어들기 때문에 톤 로스가 거의 없습ㄴㅣ다.

 

2) 버퍼 바이패스

버퍼 바이패스는 이펙터가 꺼지건 켜지건 간에 입력된 신호가 회로를 지나서 나갑니다.

그래서 항상 출력 임피던스가 로우 임피던스입니다.

 

이펙터를 켜고 끄건 간에 신호가 회로를 지나가기 때문에 잡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버퍼 기능만을 가지고 나온 페달도 굉장히 흔한데...

 

이게 톤이 조금씩 변합니다.

일단 볼륨(레벨)도 올려줄 뿐더러, 열화된 신호는 하이부터 깎이는 경우가 흔하죠,,

그래서 high 대역 EQ가 올라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버퍼 페달별로 톤이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에 버퍼를 구비하실 땐 고민을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3) 결론

 

어느 한가지에 치우지지 않고 5:5 의 비율로 섞어서 페달을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깔맞춤한다고 전부 보스 페달 사시는 분들이 계신데, 버퍼 페달로 페달보드 꽉채우면 예상치 못한 개똥같은 톤이 나올 수 있습니다.


3. 케이블의 유형

기타 연주자에게 케이블은 보통 두종류입니다.

 

TS 케이블과 TRS 케이블이죠..

 

TS 케이블은 기타에서 DI까지 사용되며,

TRS 케이블은 DI 또는 멀티이펙터에서 PA로 연결될 때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지막엔 항상 밸런스드 케이블을 쓰게 되어 있습니다.

PA (믹서) 장비의 입력단자가 로우 임피던스이기 때문이죠.

 

물론 이 케이블이 임피던스와 관련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반드시 그러하진 않습니다.

언밸런스드 케이블이라고해도 로우임피던스인 경우가 있고, 밸런스드 케이블에 하이 임피던스가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이...

밸런스드 케이블이 좋아보이는데 왜 다 이걸로 안바꾼거임?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언밸런스드 케이블이 좀더 전통적인 방식이고, 기타 앰프 자체가 하이 임피던스를 입력으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케이블 체계는 큰 변화가 있는거 같진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엔 앰프에 마이킹을 직접 했었죠...ㅎㅎㅎ

 

 

1) 밸런스드 케이블

A,B : 심선 / C : 접지선

TRS 케이블이나 XLR 케이블 속을 까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2개의 심선과 한개의 접지선이 있습니다.

 

때에 따라 스테레오 라인으로 쓰이기도 하고, 로우 임피던스를 위해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2개의 심선은 Hot 라인과 Cold 라인으로 불리는데, 두 신호의 위상이전환되어 있다가 마지막에 반전돼어 안정적인 신호 전달을 한다는 원리라고 합니다.

 

2) 언밸런스드 케이블

A 심선 / B 접지선

걍 봐도 존나 단순하죠?

A가 심선이고, B가 접지선입니다.

 

저 둘은 절대 만나면 안되고요...............

신호도 쌔고 저항도 쌔기 때문에 선이 길어질수록 저항값이 커져서 소리가 작아집니다.

그래서 라인이 길어질 땐 중간에 버퍼 페달을 넣어서 신호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4. 임피던스 매칭

오늘의 결론입니다.

위에서 다뤘던 내용들이 여기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임피던스 매칭은 사용하시는 장비간의 임피던스를 맞춘다는 말입니다.

 

우선 각 장비간의 출력 임피던스가 어떤지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사실 이것 때문에 처음에 많이 헷갈립니다.

 

기타가 하이 임피던스인건 알겠는데...

이펙터는 임피던스가 어떻게 되지? 라는 고민이 생깁니다.

 

아래 깔끔하게 정리했으니 한번 살펴보시고 톤잡는데 참고하세요!

 

1. 출력 임피던스보다 입력 임피던스가 크면 좋다.

2. 시그널 순서는 보통 이렇습니다.

기타 -> 페달보드 -> 프리앰프 -> FX 루프(센드/리턴) -> 파워앰프 -> 스피커

 

3. 일반적인 기타는 출력이 하이 임피던스 입니다. (입력은 당신의 손맛입니다. ㅎㅅㅎ)

4. 일반적인 버퍼바이패스 이펙터는 입력은 하이 임피던스이고, 출력은 로우 임피던스입니다.
일반적인 트루바이패스 이펙터는 입력은 하이 임피던스이고, 출력은 켰을 때 로우 임피던스, 껐을 때 하이 임피던스입니다.

 

5. 일반적인 페달 이펙터 순서를 지킨다면 당신이 임피던스를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볼륨페달을 사용할 경우입니다.

6. 일반적인 페덜 이펙터 순서 :

기타 ->
볼륨 -> 퍼즈 -> 필터(와우) -> 
다이나믹스(콤프레서, 이큐 등) -> 드라이브(디스토션, 오버드라이브) -> 볼륨 -> 모듈레이션(코러스, 플랜져 등) 

*볼륨 페달은 페달보드 앞단에서 사용하거나, 드라이브 뒷단 중 한곳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임피던스 매칭은 A -> B 라는 순서일 때, A의 출력 임피던스와 B의 입력 임피던스를 맞춰주면 됩니다.

 

 

 

출처 : 스쿨뮤직

 

 


5. 결론

톤의 변화는 당연한 것입니다.

기타에서나오는 오리지날 톤이 가장 좋은게 아니란 겁니다.

 

아주 먼 옛날 상태 똥망인 악기들로도 훌륭한 톤을 내준 뮤지션들을 생각하면, 톤을 만드는 그 자체를 ...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걱정을 피하고자 하신다면...

 

그 대안으로 멀티이펙터가 있습니다. ^_^

멀티이펙터 4대장과 익스프레션 페달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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