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R Tap 최고"
기타 페달보드를 구성하다보면 정말 의도치 않게 필요한 페달이 생기는 경우가 존재하빈다.
저같은 경우에는 탭스위치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 사소한 친구를 만들까 그냥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사게 되었는데요...
엄청 비싼것도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2개나 갖고있게 돼서 글을 한번 써봅니다.
탭스위치가 무엇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모멘터리 스위치가 1개 또는 2개 장착되어 각종 이펙터의 기능을 추가하는 편의용 페달"
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여기에 모멘터리 방식이 아니라 래칭 스위치가 장착되면 그건 이제 온/오프 스위치가 돼서 채널바꾸거나 할 때 쓰게되죠 ㅎㅎㅎ
앞서 말했다시피 저는 지금 탭스위치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모스키 제품이고, 나머지 하나는 MXR 제품입니다.
모스키는 알리에서 배송 포함으로 2만원 상당에 구할 수 있고,
MXR꺼는 국내 정발이 안돼서 아마존에서 5만원 상당에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페달 하나에 5만원을 태우는게 말이 되나 싶기도 한데..... 대안이 없다보니 결국 태우게 됐습니다.
1. MXR Tap 개봉기
전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배송에 대략 2주정도 걸렸습니다.
전에 모스키도 2주정도 걸렸는데 포장이 정말 작았거든요, 근데 MXR은 뭔가 달랐습니다.
그래도 큰 회사라 그런지 규모의 경제를 동원해 박스 사이즈를 어느정도 통일했나 봅니다.
분명 안에 들어있는 놈은 아주 작을텐데 이렇게 박스가 클 이유가 없거든요;;
혹시 잘못왔나? 하는 설레는 맘으로 옆을 보니
제대로 왔네요 ^_^
확인사살까지 마치고 박스를 개봉해봅니다.
이야 진짜 작다....
애플워치5 44mm 사이즈랑 거진 비슷합니다.
뒷면에 음각까지 들어갔고, 뚜껑 열어봤자 한숨만나올 정도로 간단한 구조일거라서 굳이 열지 않았습니다.
기존 탭스위치와 자리를 바꿔줬습니다.
2. 두 제품의 차이점 및 비교
MXR :
일단 스위치 누르는 느낌은 MXR이 정-말-정-말 월등히 좋습니다.
스위치를 누르면 거부감없이 마지막 즈음에 딸깍 하고 걸리는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어느 방향에서 스위치를 눌러도 아주 잘눌립니다.
(수직이 아닌 살짝 사선으로 무게를 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세로 길이는 모스키와 같지만, 가로 길이가 살짝 좁아서 작은 현존하는 양산형 탭 스위치 중에는 가장 작은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공간 효율을 생각하면 MXR 탭스위치가 제격입니다.
단점은 이거 하나면 모스키 탭스위치 2개 삽니다.
MOSKY :
모스키는 싸고 좋습니다. 어차피 구조가 간단해서 스위치 고장나면 셀프 A/S도 가능할 수준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귀찮음을 아무도 직접 하려 하지 않죠.
저렴한 가격에 저렴한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모스키는 수직으로 정확하게 누르는게 아니면 뻑뻑해 가지고 ㅠㅠ
가끔 탭/템포를 하는건지 제가 탭댄스를 추는건지 헷갈릴정도로 잘 안됐거든요.
보드 공간에 제약이 없다면 모스키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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