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피던스는 뭐고, 톤로스는 또 뭔데?"
기타를 연주하는 분들께 있어서 앰프와 기타는 생명과 같습니다. 의식주에서 밥과 집을 맡는다고 표현할 수 있죠.
그럼 옷은?
아마 페달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마다 개성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의 페달보드가 다릅니다.
(물론 기타도 모두 다르지만요 ㅎㅎㅎㅎ)
그리고 그 페달보드에 필수적이진 않지만, 특정 주법을 위해서는 볼륨페달, 와우페달, 익스프레션 페달 등이 필요합니다.
없어도 사는데 지장이 없어요.
그리고 위의 친구들은 기타 톤을 깎아먹는 역할도 해서 오히려 필요악일수 있지요...
영상 보셨을까요? ㅎㅎㅎ
볼륨주법, 스웰 값 변경, 멋드러지는 와우 솔로...
└> 이것을 원한다면 무조건 들여야 합니다.
저는 볼륨 주법에 요즘 관심이 생겼고...
따라서 위에 세 친구들이 각자 무슨 역할을 하고, 또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공부를 좀 해봤습니다.
야매 지식이라 큰 도움은 못되어도 기초적인 내용은 잡고 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470
1. 볼륨 페달
볼륨페달은 크게 두종류입니다.
하이 임피던스 제품과, 로우 임피던스 제품이 있습니다.
둘다 모두 입력받는 임피던스를 나타낸 것이구요, 이펙터 채인에서 들어갈 위치에 따라 어느 제품을 선택할지 고르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페덜 이펙터 순서 :
| 기타 -> 볼륨페달 -> 퍼즈 -> 필터(와우) -> 다이나믹스(콤프레서, 이큐 등) -> 드라이브(디스토션, 오버드라이브) -> 볼륨페달 -> 모듈레이션(코러스, 플랜져 등) -> 공간계(딜레이 & 에코 -> 리버브) |
볼륨 페달은 페달보드 앞단에서 사용하거나, 드라이브 뒷단 중 한곳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첫번째 위치에서 볼륨페달은 보통 하이 임피던스 볼륨 페달을 사용합니다.
(기타에서 오는 신호가 하이 임피던스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인의 기타가 액티브 픽업이 박혀서 로우 임피던스 출력인 경우에는 로우 임피던스 볼륨 페달을 쓰셔야 합니다.
이렇게 맨 앞에 볼륨페달이 오는 경우에는 볼륨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마스터볼륨(Master)과 개인값(Gain)이 함께 변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위치는 바로 드라이브 뒷단에 볼륨페달이 오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페달 이펙터 뒤에 오기 때문에 로우 임피던스의 볼륨 페달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이펙터에서 오는 신호가 로우 임피던스이기 때문입니다.)
이 방식으로 사용하시는 경우에는 마스터볼륨(Master)만 변화합니다.
하지만..!!!
하이 임피던스 볼륨페달을 드라이브 뒤에 써두 괜찮습니다.
임피던스 매칭이 달라져서 어느정도의 톤 변화는 생기지만 아주 큰 변화는 아니라고 하네요...
(또 반대로 하이 임피던스 출력을 로우 임피던스 입력에 꽂으면 톤로스가 장난아니니까 되도록 그것만은 피해주세요..)
하이 임피던스 제품은 흔히 기타 볼륨팟에 들어가는 250K ~ 500K 짜리 포텐셔미터가 들어가 있어서, 기타 볼륨과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로우 임피던스 제품은 라인 레벨에 사용되는 10~25K 포텐셔미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2. 와우 페달
와우 페달은 볼륨페달과 그 결이 다릅니다.
와웅와웅 하는 기능만 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ㅋㅋㅋ
와우 페달은 필터 계열 중에 하나인데, 기타리스트가 직접 밟으면서 쳐야 하는 국룰? 같은게 있습니다.
뮤트론, 오토와우, 엔벨롭 등의 필터계열 등은 그냥 켜두면 음 하나하나가 와우걸린 소리? 가 나는데,
와우 페달은 밟아줄때마다 그 길이를 직접 조절할 수 있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보통 퍼즈 다음에 위치하고 컴프레서나 EQ 전에 자리잡습니다.
와우는 뭐 그냥 이펙터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 길게 쓸 내용이 없네요 ㅎㅎ;;
3. 익스프레션 페달
익스프레션 페달은 할 말이 쪼금 많습니다.
우선 익스프레션 페달이란 볼륨페달처럼 포텐셔미터가 들어간것도 아니고,
와우 페달처럼 필터계열도 아닙니다.
그리고 꾹꾹이 페달보드에선... 거의 사용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왜 언급하는가?
익스프레션 페달은 멀티이펙터와 사용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페달 하나로 보통 2인분을 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그 구조는 사실 볼륨페달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10K의 포텐셔미터가 익스프레션 페달에 들어가 있는데, 이 포텐셔미터로 기타소리(시그널)가 지나가지 않습니다.
대신 이 포텐셔미터의 저항값을 미디컨트롤러나 멀티이펙터에서 읽어서 디지털 수치로 활용하는 것이죠.
(디지털 신호가 나간다는게 아닙니다.)
키보드에서 사용하는 익스프레션 페달은 그냥 모멘터리 스위치 방식이라 서스태인을 주냐 안주냐로 보통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기타에서는 멀티이펙터에 연결해서 익스프레션 페달로..
특정 이펙터 블록의 파라미터를 익스프레션 페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풋스위치를 추가해서 익스프레션 페달을 전환하는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면....
(보통 2개까지 되더라구요?)
익스프레션 페달로 볼륨과 와우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어떻게 쓰냐에 따라 활용 용도는 아주 무궁무진합니다.
(다만 멀티이펙터가 있어야 하죠)
볼륨 값을 지정해주면 볼륨 페달로 쓰는거고,
리버브의 스웰 값을 지정해주면 스웰 주법으로 쓰는거고,
드라이브의 개인 량을 지정해주면 부스팅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볼륨페달을 익스프레션 페달로도 쓸 수 있습니다.
Y케이블을 구매하셔서 TRS는 멀티이펙터의 익스프레션 단자에 꽂아주시고,
나머지 tip과 ring은 인풋과 아웃풋에 꽂아주시면 됩ㄴㅣ다.
4. 결론
꾹꾹이 유저 -> 볼륨, 와우
멀티 유저 -> 익스프레션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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