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는 순간"
지난 번에는 대략적인 이펙터 배치를 했었습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354
원래 이런 배치를 하려고 했었는데... 제 욕심이 가중되다 보니...
결국 이렇게 배치되었습니다.
버퍼 겸 튜너를 추가했지요...
실제로 보면 보드위에 페달들이 꽉 들어차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성이 굉장히 알차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제 제가 할 일은 패치케이블(이펙터를 서로 연결해주는 짧은 케이블을 말함)을 연결하는 것과..
이펙터에 전원을 넣어줄 DC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이 하나 있다면,,,
패치케이블과 디씨 케이블은 서로 닿지 않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원선이 신호선과 닿으면 노이즈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1. 패치케이블 정리
아마 패치케이블을 처음으로 만드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어떤 제품이 좋은가?
- 크기에 비해 왜이렇게 비싼가?
- 솔더리스와 일반 케이블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순서대로 답을 드리면...
- 어떤 제품이 좋은가?
=> 대부분 비쌀수록 좋다.
납땜형은 뮤즈텍 모가미 or 벨덴으로 가면 좋고,,, 솔더리스형은 에비던스, 라바, 트루톤 등으로 가는걸 추천합니다.
- 크기에 비해 왜이렇게 비싼가?
=> 싼것도 많다. 다만, 좋은 재료를 쓸수록 톤로스가 적기 때문에 그만큼 비싸진다.
- 솔더리스와 일반 케이블은 무슨 차이가 있는가?
=> 솔더리스는 납땜이 없는 단자형태이고, 일반 케이블은 뚜껑을 열어보면 납땜이 되어있다.
저는 뮤즈텍 모가미계열과 라바 타이트로프 솔더리스 패치케이블 두개 다 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솔더리스만 남았고, 뮤즈텍은 지금 뮬에 올려놨네요 ㅎㅎ;;
(시그널 체인이 그리 길지 않고 둘다 충분히 좋은 케이블이라 톤로스는 전혀 없다고 느꼈습니다.)
-> 친한동생 페달보드에서 노이즈가 느껴져서 동생 줄라고 판매완료처리했습니다! 크킄
아무튼 각설하고,
배치를 다 했다면, 패치 케이블 길이가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해야 합니다.
전 실물이 없어서 이걸 어떻게 하나 싶다가..
저 사진을 실물 크기만큼 키워서 직접 자를 대고 길이를 측정해서 주문했었습니다 ㅋㅋㅋ
각 케이블의 말단에 실제로 필요한 길이를 적어놨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하지 않으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펙터 사이의 거리와 플러그 크기의 문제로 인해 배치도처럼 만들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패치케이블과 비슷한 굵기의 케이블을 직접 대보는 것입니다.
케이블 뿐만 아니라 얇은 실이라도 좋습니다.
측정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 입니다.
1. 케이블을 이펙터와 페달보드 사이로 보내는 경우
2. 케이블을 이펙터 옆으로 보내는 경우
3. 케이블을 페달보드 아래로 보내는 경우
위 3가지 경우 중 반드시 하나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기 사진에 콤프레서와 이큐의 아웃풋 인풋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면 2번에 해당되는 것이고,
딜레이 아웃풋과 듀얼믹스 인풋의 경우에는 1번 또는 3번에 해당하여 가늠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가장 큰 단점은..
남는 실로 필요한 케이블 길이를 다 측정하고 나서 케이블을 배송하면... 실제로 그 길이가 안맞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어쩌라는 거지)
그래서 제가 솔더리스 케이블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본인이 필요한 길이만큼 재단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빡세게 길이를 측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솔더리스 케이블 제작하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358
참고자료를 좀 드리자면...
뮤즈텍 케이블만 사용해서 70%정도 완성했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플러그 부분이 차지하는 부피가 커서... 팬케이크 케이블은 전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딜레이에서 듀얼믹스로 가는 라인이... 저렇게 배터리 위를 지나가게 되어서 노이즈에 대한 걱정이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이건..
최종적으로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케이블 플러그가 차지하는 부피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길이도 직접 측정해서 재단한거라 보드에 딱 맞습니다.
옆면과 뒷면을 볼까요?
엄청 깔끔하죠...???
이미 제작된 기성품 패치케이블로는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2. DC케이블 정리
DC케이블은 한가지만 알고계시면 됩니다.
패치케이블과 닿지 않을 것!
그러면 50%는 먹고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하시면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제가 정리한 것을 한번 보시죠..!!
선이 검은색이라 잘 안보이지만... 케이블타이 마운트 5개와 케이블타이 5개로 깔끔한 선정리를 해봤습니다.
물론 이러한 DC케이블도 솔더리스 같은 제품이 없는건 아닙니다.
패치케이블 뿐만 아니라 DC 케이블도 나옵니다 ㅋㅋㅋㅋ
저처럼 저렇게 길게 돌릴 필요 없이 필요한 라인만큼만 재단해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파워케이블 정리가 정말 필요하거나, 기존 파워케이블이 신뢰할 수 없는 경우엔 요런걸 사서 쓰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구매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 구매에 대해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행복한거 > 앰프와 이펙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듀얼믹스2, 뮤트 스위치에 대해 알아보자 (2) | 2022.03.09 |
---|---|
납땜 없는 이펙터 패치케이블 제작기 (라바 솔더리스) (2) | 2022.03.09 |
통기타 페달보드 3편 : 페달을 배치해보자 (0) | 2022.03.01 |
통기타 페달보드 2편 : 페달을 조합해보자 (0) | 2022.02.27 |
지극히 개인적인 통기타 DI 박스 추천 (2) | 2022.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