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눈에 이게 뭐야? 고양이 결막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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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야 나 여기 아퍼" 라고 얘기해주면 진짜 정말 너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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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발사될 것만 같은 느낌

어느날 라호의 눈가에.. 빨간 상처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 눈 밑에 뭔가 수상한게 있어서 봤는데 빨간 상처더라구요.

 

 

보자마자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케이지에는 안들어가길래 리빙박스에 넣어서 갔는데... 더운 날 털을 밀어주지 않아 고생한 너에게 미안하다...)

 

근처에 빛가온동물병원이라는 곳이 있었고, 마침 수의사 선생님도 샴과 페르시안의 집사이셨습니다.

 

그리고 라호에게 결막염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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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막염은 왜 생기는가?

제가 수의사선생님께 들은 바로는...

 

화장실이 더럽거나, 눈물이 많은 친구의 눈꼽을 잘 닦아주지 않거나...

 

암튼 결론적으로 라호의 생활이 청결치 못하다면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였습니다.

 

 

화장실 치우는거 잘 안해줬던거 같아서 미안한 맘이 콱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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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막염의 증상은?

라호같은 경우에는 눈물이 많~이 나서... 오른쪽 눈 밑에 습진이 터진 것 같이 빨간 상처가 났더라구요.

 

그리고 눈을 들춰보면 결막 부분이 빨갛게 달아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이 동물병원에 같이 있던 샴을 갑자기 데려와서 눈을 뒤집어 까는데 그친구는 하얗더라구요.

(당황스러웠을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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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치료 방법은?

직접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안약을 투약하는 방법이 있구요...

 

어쨌든 라호가 혼자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도 같이 진행되게 됩니다.

 

 

제가.. 아니 라호가 처방받은 것은 다음과 같아요.

 

안약 2종류

 

항생제 가루약 1주일치

 

근육주사 한방 (목뒤에 바로 놔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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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호가 치료를 받아들어야 할 때.

처방까지 끝나고 집에오니까 라호가 엄청 더워서 입을 헥헥헥거리더라구요..

 

엄청 더운날이긴 했습니다.

 

라호의 치료와 행복한 삶을 위해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것저것 주문해봅니다.

 

혼자 힘으로는 안될거 같아 일단 도구를 몇개 준비했습니다.

 

 

1. 반려동물 피더 주사기

 

칼리펫 반려동물 분유-물약-영양 이유식 젓병+실리콘 주사기 세트 모유실감 강아지 고양이

=> 항생제의 쓴 맛을 거부해서 결국 안씀, 포장도 안뜯고 잘 보관중..

 

2. 눈, 귀 닦아주는 티슈

https://coupa.ng/b5di6x

안심 귀입눈 주위 아쿠아티슈 80매 2개 반려동물용품

=> 아주 잘쓰고 있음, 다만 눈 닦아주는거 되게 싫어함

 

3. 이발기

바비온 미니 생활방수 반려동물용 이발기 SBC-31

=> 굉장히 좋음. 사람 머리에도 아주 잘됨(?)

 

4. 필건 (알약 주사기)

딩동펫 반려견 알약 주사기 2p + 실리콘 노즐 4p

=> 유튜브에서 수의사들이 편하다고 홍보해서 샀는데 되게 어렵다.

 

 

안약도 잘 놔주고 해야 하는데 가루약은 진짜 먹기 실어하더라구요.

 

츄르에 섞거나, 사료에 뿌리거나.. 아무소용 없습니다.

 

 

가루약 먹이는 건 후속 편에서 기술하겠습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248

고양이 가루약 쉽게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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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개빡치는게 병원갔다왔더니 삐져서 한 일주일동안 저를 거부함.

지금은 또 완죤 찹쌀떡이긴 한데...

 

라호야 다 너를 위한거란다...ㅠ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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