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으면 꼭 사서 쓰세요!"
멀티이펙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익스프레션 페달과 볼륨페달 고민을 종종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볼륨페달을 써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쓸일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익스프레션 페달을 쓰구 있습니다.
(익스프레션 페달 편의성이 정말 좋습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471
아무튼 오늘은 대다수의 익스프레션 페달에 활용되는 TRS 케이블을 만들어볼겁니다.
익스프레션 페달용 TRS 케이블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적인 스테레오 케이블을 쓰셔도 되지만...
저는 가성비를 추구하고 심미성과 길이 때문에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1. 준비물
일단 저는 스퀘어플러그 사의 SP550S 플러그를 구했습니다.
이게 제일 작고, 제일 납작합니다.
국내에선 톤프린트나 마이크케이블 스마트스토어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개당 7천원 수준)
케이블은 스쿨뮤직에서 1,500원짜리 스테레오 케이블 샀습니다 ㅋㅋ
익스프레션 페달은 0 ~ 128의 저항값만 멀티이펙터로 보내는 형태이며, 기타의 톤이 선에 흐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무 케이블이나 써도 되는겁니다 !
굳이 비싼 케이블 쓰실 필요가 없습ㄴㅣ다.
하지만 볼륨페달이라면 기타 톤이 흐르기 때문에 선재가 꽤 중요해집니다 ㅎㅎㅎ
2. 납땜
납땜을 하셔야 합니다...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485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ㅎㅎ
시행착오를 위해 여분의 TRS선재로 미리 연습을 해봅니다.
플러그를 개봉하면 쇼트 방지를 위해 코팅된 종이가 한장 있는데 저거 떼면 안돼요!! 절대 안돼요!!!
스트립퍼는 없고 그냥 가위로 피복을 벗겨봅니다.
그라운드와 심선 2가닥이 보이네요.
돌돌 말아줍니다.
테스터기가 있으면 참 좋은게 어느 부분이 팁,링,그라운드인지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기준으로 1시 방향이 팁이고, 5시 방향이 링, 7시 방향이 그라운드 입니다.
그라운드 납땜이 빡세서 납땜이 아니라 납칠을 해버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습을 통해 얻은 것은 이렇습니다.
1. 납땜은 3초 안에 끝내는게 국룰이다.
2. 단자에 먼저 납을 먹여놓고
3. 납이 녹았을 때 잘 말아놓은 선재를 단자에 신속하게 꽂아서 마무리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진처럼 선재의 피복이 녹게되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이제 주인공 등장입니다.
1,500원짜리 스테레오 케이블 입니다.
음질은 기대하지 않지만 신호전달은 기똥차게 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단 냈습니다.
이것도 그냥 가위로 냅따 벗겨줬습니다.
검정색이 그라운드, 노란색이 링, 흰색이 팁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테스터기를 통해 확인사살해줍니다.
이번에는 단자에 납을 먼저 먹인 뒤에 신속하게 땜질을 해줬습니다.
수축튜브가 없어서 전기테이프로 적당히 말아줬어요 ㅎㅎㅎㅎ
길이 문제와 사이즈로 저는 직접 제작을 한 것이고, 가능하면 그냥 사서 쓰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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