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해보자 (feat. 창안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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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사람 불러서 설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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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eep-friendship.tistory.com/412

혼자 차르르 린넨 커튼을 설치해보자 (feat. 창안애)

https://deep-friendship.tistory.com/411

혼자 암막 커튼을 설치해보자 (feat. 내가 그린 집)

 

앞서 성공적으로 차르르 커튼과 암막 커튼을 설치한 이력이 있는 바...

 

알미늄 블라인드 설치를 도전해봤습니다.

 

커튼 박스에다 냅다 설치하는건 참으로 쉬운 일이란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창안애 제품으로 진행했습니다.

제공받은거 없고 제가 피같은 돈으로 산겁니다..허허

 

창안애 맞춤제작 알루미늄블라인드 25mm원코드

 

발코니 긴창용 블라인드 2개 구매해서 약 16만원정도 들었습니다.

만약 기사님을 불렀다면 한 25만원 정도 들었을텐데, 차라리 그렇게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듭니다.

 

앞서 진행했떤 차르르와, 암막 커튼과는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가진 설치였습니다....

혹시라도 콘크리트 벽에 DIY를 할 생각이 있따면 절대로 혼자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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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문해보자

코멧 오토락 자동 줄자 5m

 

 

오늘도 줄자와 함께합니다.

샤시를 찍어놓은게 리모델링 전 사진뿐이네요.

아무튼 보시면 안그래보이지만 230 * 230 정사각형입니다.

 

제 계획은...

창 1개당 블라인드 1개씩 달아주는겁니다.

 

그래서 주문한 사이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세로 : 220

가로 : 113

 

총 수량 : 2개

 

추가로 주문한 것으로는...

 

콘크리트 타설용 못을 요청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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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치를 해보자

이거 주문을 제가 9월 26일에 했거덩요..?

근데 설치는 1월 21일에 했습니다... 거진 4개월 만에 숙원 사업을 이뤄냈는데, 그 과정이 참으로 험난했습니다.

 

우선 타공이 제일 중요하고 타공만 잘하면 되는데 타공이 제일 어렵습니다.

 

타공될 위치를 잡아주는 방법부터 알아보죠..

 

우선 잘 설치된 예시를 한번 보실까요?

 

벽에서 대략 3~4c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떨어트려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벽에서 살짞 띄워놔야...

 

샤시에 있는 손잡이나 다른 구조물을 건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블라인드가 내려옵니다.

뭔가 걸리는게 없다면 벽에 가까이 붙여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샤시 손잡이가 걸릴 것으로 판단하여 벽에서 약간 단차를 두었습니다.

 

총 4번의 타공을 하면 되는데, 타공되는 위치는 모두 벽에서 동일한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유성매직으로 표시해두고 타공해주면 되는데.... 

오늘은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바로 콘크리트 드릴입니다.

 

블랙앤데커 유선 전동 햄머드릴 KR504RE

이참에 가성비 넘치는 친구 하나 들여보세요...

 

* 콘크리트 드릴은 무겁고 위험한 친구입니다. 분진이 필히 발생하기 때문에 두명 이상 작업하시는것을 제발 권장합니다.

 

 

 

우선 저는 타공할 위치를 유성매직으로 표시해뒀씁니다.

여기서 잠깐...

 

드릴에 꽂혀있는 저 드라이버 같이 생긴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비트 입니다.

 

제이원 콘크리트 드릴 육각비트 6종 세트

비트는 콘크리트 타공시 필수템입니다.

 

 

그리고 비트를 자세히 보시면 포스트잇이랑 테이프를 사용해서 얼마나 깊이 넣어야 하는지를 표시해놨씁니다.

 

볼트와 칼블럭

얼마나 깊이 넣어야 하는지는 다른게 아닌 사용할 볼트의 길이 정도로만 해주시면 됩니다.

(칼블럭은 자르기 쉽습니다.)

 

 

나사 피스 콘크리트 칼블럭 스텐 세트

저는 콘크리트 타공이 거의 처음이라 한가지 실수한게 있는데,

 

칼블럭 두께를 기준으로 타공을 했는데, 칼블럭 두께보다 살짞 작게 타공하셔야 더 안정감있게 설치하실 수 있을겁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원래 가지고 있던 조금 더 두꺼운 볼트를 사용해서 설치했습니다.

 

이제 타공을 시작해봅니다.

 

겁나 시끄럽고 힘들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니 필히 마스크를 쓰시고...

 

보조하는 사람이 옆에서 청소기로 빨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 덜 날리고... 저거라도 안하면 진짜 먼지 폴폴~~~~

 

타공을 완료하면 이렇게 칼블럭을 쏙 박아줍니다.

 

그리고 튀어나온 부분은 과감히 카타칼로 잘라버리면 됩니다.

이어서 드라이버와 볼트를 사용해 브라켓을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라인드를 철컥하고 껴주면... 끝입니다.

 

 

타공 이후에는 정말 별거 없죠?

 

타공이 진짜 빡셉니다.

 

한겨울에 땀흘리면서 벌스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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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치 후기

해가 야무지게 들어옵니다.

다만 밖에서는 집안을 볼 수 없지요.

 

깔끔하게 설치가 잘됐습니다. ㅎㅎㅎㅎ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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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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