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암막 커튼을 설치해보자 (feat. 내가 그린 집)

---

준비물 : 딛고 올라설 의자, 十자 도라이바, 약간의 체력

---

 

커튼을 달아야 할거 같아서 커튼을 샀습니다.

방에는 암막커튼, 거실에는 챠르르 린넨 커튼...

 

닥신TV가 추천하는 아라크네인가 거기도 좋은데 저는 내가그린집 이란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내가그린집] 포에버 형상기억 단면암막커튼 [아일렛형] - 맞춤제작

 

대충 할인 받아서 배송비 포함 9만 800원에 구매했네요...

 

일단 냄새 별로 안나고 깨끗해서 바로 설치하고 아주 잘 ~~~ 쓰고 있답니다.

 

아래에서 주문방법 및 설치 후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1. 주문해보자

주문하려면 알아둬야 할게 꽤 많습니다.

이 커튼이란게...................전혀 친절한 제품이 아니더라구요.

 

혼자 주문해서 혼자 설치할 것이라면 집에 긴 줄자가 꼭 필요하니... 없으면 이번기회에 하나 들여놓으세요..

코멧 오토락 자동 줄자 5m

이제 자가 준비되었다면 측정을 해봅시다.

 

저는 작은창에 설치할 계획이라 우측에 작은창용을 참고해서 측정했습니다.

우선 저는 커튼이 2장으로 창틀 양쪽에 설치되는 것이 아닌..

 

1장으로 해서 우측의 넓은 벽을 조금 활용하자는 생각으로 구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창틀을 어느정도 여유있게 덮지만 바닥에서는 띄운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로 : 300CM (나비 주름이 아닌 일반 주름으로 선택)

세로 : 200CM

유형 : 레일(최대 3M) + 핀

비고 : 1장으로 제작

 

위 내용으로 주문을 확정했습니다.

 

봉집형 및 아일렛형으로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레일이 커튼을 치고 걷는게 졸라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

2. 설치를 해보자

주문 확정에 대한 별도 메세지를 받았구요,

배송까지는 대략 1주일 이상이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문제작이다 보니까 이정도 시간이 소요되는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촉해봐야 좋을게 없으니 조금 기다려봅니다.

 

도착한 제품 박스는 상당히 크더라구요?

커튼 고리가 동봉되었지만 전 필요가 없지요 ㅋ

이 긴 레일 때문에 박스가 이렇게 길었던 거 같습니다...

 

박스를 탐내는 집주인의 모습이 보이네요.

 

커튼은 창문 우측에 설치될겁니다!

우측에 모여있다가 필요할땐 좌아악 펼쳐서 암막 기능을 쓸거에요

 

 

레일을 설치하기전에...!!!!!!!!!!!!!!!!!

 

레일 갯수와 커튼에 달린 핀의 갯수를 맞춰야 합니다.

 

레일이 너무 남으면 커튼을 제대로 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빼기도 어려워서 상당히 곤란할 수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엔 마지막에 레일이 5개정도 남았는데 이걸 빼려면 레일 전체를 뜯어내야 해서..........

한쪽 끝에 몰아뒀습니다.

 

그리고 레일 끝에 고정형으로 커튼을 거는 곳까지 고려해서 레일 수를 맞춰죠야 합니다.

 

(예를 들어 커튼에 달린 핀의 갯수가 20개라고 하면,,

1. 커튼이 2장이고 양쪽 끝에서 시작하면 레일이 18개 필요

2. 커튼이 1장이고 한쪽 끝에서 시작하면 레일이 19개 필요

3. 커튼이 1장이고 양쪽 끝에 고정하지 않는다면 20개 필요

 

이런 식으로 레일 갯수를 맞춰주면 정말 좋습니다.)

 

 

 

이제 레일부터 설치해봅니다...

 

레일이 2단이라서 적당한 위치에 센터를 잡고 사진처럼 가운데 먼저 나사를 박아줍니다.

커튼박스의 천장 재질이 석고보드라 일반 나사로도 충분히 가능한 점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드라이버 45종 세트

저는 이 미니 드라이버 셋트를 사용했는데... 너무 작고 특정 토크가 넘어가면 헛돌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카이만 양용 드라이버 150mm

이걸 쓰고 싶었습니다.

 

집에 긴 드라이버가 있다면 꼭 긴걸로 써보세요! 훨씬 편해집니다.

 

센터를 먼저 잡아주고...

 

양쪽 끝이 떠있습니다.

나사로 쪼여서 벽에 꽉 밀착시켜 주시면 됩니다.

 

저 홀에 나사를 잘 넣어야 합니다.. 

안그럼 레일 속에서 나사가 놀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면 또 그걸 주서서 다시 의자 위로 올라가서 작업을 해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에요..

 

이제 나사 2개 조였는데 간절히 생각나는게 있습니다.

 

보쉬 드라이버 가정용 풀세트 3.6V EasyScrewDrive

전동 드라이버만큼 편한게 없단는데...

연장키트 있는 제품 사용하면 ㄹㅇ 개편할듯요...

 

반대쪽도 떠있죠?

이젠 아닙니다.

 

주요 거점 3군데에 나사를 박으면 나머지 나사는 수월하게 박을 수있습니다.

 

나사를 다 박으면.... 거의 끝입니다.

 

커튼만 걸면 끝이에요!

 

 

저는 커튼이 1장이고, 한쪽 끝에 고정할거라서 바로 끝에부터 걸어줬습니다.

이게... 걸린건가? 싶은데 걸린겁니다.

뒷면이라 사진 찍기 어려워요 ㅎㅎ

 

이런식으로 순차적으로 레일을 껴나갑니다.

 

레일을 어느정도 끼고 나니 주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다 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주름이 생기도록 했는데 생각한 대로 나와서 참 이쁘네요

 

커튼을 걷으면 조금 이쁘게 주름이 생깁니다.

(중간에레일 남는거를 커튼 사이에 놨는데 나중에 다 빼버렸습니다....

레일 사이에는 다른 여분 레일을 절대 놓지 마세요!!!)

이제야 더 이쁘네요 ㅎㅎ

 

다시 레일을 재정비하고 커튼을 치니까 깔끔하게 가려지네요.

덕분이 방이 낮에도 엄청 어두워져서.. 꿀잠자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 이제 린넨커튼 달아야 하는데 잇샛기들이 레일을 안보내주고 커튼만 보내줬어요ㅋㅋㅋㅋ 어이가 없음ㅋ

---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구매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제품 구매에 대해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