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올솔리드계의 이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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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서 대부분의 목재 성향 등에 대한 정보는 나무위키를 참조했습니다.
올솔리드 기타는 대부분 비쌉니다.
근데 합판으로 만들어진 기타보다 온습도에 더 취약해서 관리비용도 더 들어갑니다.
근데 왜 쓰냐구요?
소리가 좋거등요....ㅋ
순전히 사용된 목재의 종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 결정에서 브랜드 가치도 한몫 하는건 안비밀)
그리고 사용된 목제가 좋을수록, 희귀할수록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저는 요즘 시더 상판이 올라간 기타를 찾고 있습니다.
시더류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시트카 스프루스보다 더 배음이 풍부하고 따뜻하고 풍부한 소리가 특징입니다.
그래서 핑거스타일 연주에 조금 더 적합하다고 합니다.
다만, 목재가 좀 무른 편이라 관리도 잘해줘야 한다고 하죠...!
가격대는 픽업을 포함해서 백만원 초반대를 보고 있어서.. 마땅한 친구가 있는지 살펴보던 와중에...
이스트만의 e2om이란 제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오늘 휴가라서 이스트만 총판인 어쿠스틱갤러리 합정점에 방문하여 시연을 해보았습니다.
1. 제원
바디 : OM
상판 : 시더 (원목)
측후판 : 샤펠레 (원목)
스케일 : 25.4
너트 : 44.5 (본)
넥 : 마호가니, C 타입
가격 : 80만원 초반
픽업 : X
케이스 : 소프트 케이스
2. 후기
사운드가 굉장히 풍성하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음역대가 고르게 열려있는 기분이었어요.
확실히 시더상판이라 열린 소리가 나서 그런지 OM바디지만 만족스러운 성량이 나오더라구요
시더탑 기타는 핑거링에 더 좋다고들 하는데 스트럼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물론 핑거링 할 때는 딕션 좋은 아나운서가 한마디 한마디 내뱉는 것처럼 귀에 쏙쏙 박히더라구요.
바디에서 오는 진동도 앞치마를 하고 쳤지만 그.. 배음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몸으로도 느껴지는 진동이 테일러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314ce는 동일한 스펙에서 상판만 시트카 스프루스인데,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테일러가 안좋다는게 아닙니다. 서로 다른 풍성함이었어요.)
다만....
C타입의 넥이 제게는 조금 두껍게 느껴졌습니다.
이미 테일러 넥에 적응을 많이 해서 그런지 두껍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하지만 빈티지한 매력이 너무도 큰지라 두터운 넥에서 오는 안정감도 확실히 존재했구요.
이 작은 바디에서 이런 풍부한 소리를 낸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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