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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하는거/여행

차타고 제주도 가는 방법을 알아보자 (완도->제주도 카페리)

by 시무정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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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멀미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경로입니다."


 


모친께서 요청하시길, 본인의 짐을 차에 실어서 제주도로 차를 가져오라는 명령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배멀미를 워낙 심하게 하는 것을 알고있던 터라... 가까운 인천에서 맘편히 배를타고 가기에 제주도는 너무나 먼 거리였습니다.

그래서 가장 시간이 적게 소요되는 완도까지 차를 끌고 가서, 배를 타기로 결심했습니다.

 

차를 타고 제주도를 가려면 준비물이 몇가지 필요합니다. 빠짐없이 준비해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합시다..

 

1. 장거리 주행을 위해 기본적인 차량정비
   
=> 가다가 중간에 차가 고장이라도 나면 골치아픕니다..ㅎㅎ 미리미리 예방정비 해줍시다.

2. 자동차 등록증 원본
   => 배에 차량을 선적할 때 필요합니다.

3. 본인 및 동승자의 신분증
   => 배에 사람이 탈 때 필요합니다.

4. 충분한 기름과 시간
   => 아무래도 거리가 있다보니... 출항 1시간 전에만 완도 터미널에 잘 도착하면 됩니다.

5. 건강한 몸
   => 완도에 진입할 때 완도 공무원분들이 체온측정을 실시합니다. 

6. 승선티켓과 차량선적확인증
   => 사실 이게 없으면 배에 타지 못합니다..ㅎㅎ


1단계 : 한일고속에서 승선티켓 예매하기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배편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완도에서 제주도로 가는 배는 한일고속에서 운행합니다.

당일에 완도에서 표를 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게... 예약이 꽉차면 차를 선적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어서 저는 미리 예매하고 갔습니다.

 

아래 사이트에 접속해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hanilexpress.co.kr/

 

Hanilexpress

제주-여수 골드스텔라, 제주-완도 실버클라우드, 블루나래, 한일고속페리, 한일고속

www.hanilexpress.co.kr

완도에서 제주도 가는 일정은 3편밖에 없습니다. 09시, 14:30, 16시..
09시 차를 타려고 했지만 1주일전 상황인데 이미 차량 예매가 끝나버려서 어쩔 수 없이 14:30 선박을 예매했습니다.

 뭐 제가 따로 받을 수 있는 할인은 없었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모두 입력해줍니다..

탑승할 수 있는 좌석을 선택합니다.

저는 2~3시 정도에는 해가 동쪽으로 어느정도 가있을 것 같아서 서쪽 바다를 볼 수있는 좌석으로 선택했습니다 ㅎㅎㅎ

 

예약 취소 및 환불과 관련된 특이사항 입니다.

 

차를 선적해야해서 그런지 금액이 꽤 나옵니다..

 

아래는 차량 선적 요금표입니다. 미리 참고하세요!

 

예매가 모두 끝나셨다면, 모바일 승선권을 발행해봅시다!

이게 엄청 편하더라구요..

위와 같은 화면에서 모바일 승선권 부분을 클릭하시면 탑승객에게 별도로 카톡메세지가 갑니다.

그 메세지를 누르면 표가 나타납니다.

이제 예매가 끝났으니 짐을 잘 챙겨서 출발준비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단계 : 터미널로 이동하기

 

저는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출발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했구요, 완도까지 차가 안막혀서 약 6시간 정도 주행해서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집에 계셔서 그런지 차가 안막혔습니다.

 

화성휴게소에서 파는 돼지빵입니다. 맛이 아주 좋아요.

 

땅끝마을과 완도의 경계
완도는 섬이지만 다리로 이어져 차로 갈 수 있습니다.
발열체크 진행합니다.
완도항에 도착했습니다.
회만 시켰는데 이렇게 뭐가 많이 나왔습니다. 최고...
완도타워가 보이는 야경 (완도타워는 코로나 때문에 저희가 도착한 날부터 휴관이라고 하네요)
저녁먹고 산책하면서 내일 방문할 곳을 사전에 가봤습니다. 제주도로 가는 차량은 3부두로 가야합니다.
완도타워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완도 시내


 

3단계 : 터미널에서 차량 선적하기

 

차량 승선은 선박 출항 1시간 30분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번 타보니까...

먼저 선적하는 차량이 가장 늦게 내립니다.

반대로, 가장 늦게 선적하는 차량이 가장 먼저 내립니다.

우선 차량승선권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차량을 대기장소로 이동해줘야 합니다.

 

그림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차량진입로로 항구로 들어갑니다.

2. 차량대기장소에 차량을 위치시킵니다.

3번 래인이 가장 마지막에 선적되지만 가장 먼저 내리더라구요!

3. 차랑승선권 발권장소에서 승선권을 발급받고 다시 차량으로 가줍니다.

4. 승선준비가 완료되면 아래 순서대로 차량이 선적됩니다.
  => 동승자는 먼저 터미널로 이동해주세요!

5. 차량 선적을 완료하신 후에는 차에서 내려서 터미널로 가신다음에 일반승객들처럼 배에 탑승해주시면 됩니다.

 

아래는 제가 이동하면서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좀 더 자세한 승선절차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hanilexpress.co.kr/carferry/embark/withcar

 

Hanilexpress

제주-여수 골드스텔라, 제주-완도 실버클라우드, 블루나래, 한일고속페리, 한일고속

www.hanilexpress.co.kr

엄~~~청 울퉁불퉁 하구요, 이때부터 배멀미 시작했어요

 

가교를 건너서..

 

배에서 차를 한바퀴 돌려서 후진으로 주차를 해야 합니다. 완료 후에는 다시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모바일 승선권입니다. 간단하고 편해서 저는 이용했습니다..

 

터미널에서 일반 탑승객과 합류해서 승선권을 확인한 뒤 다시 배에 올랐습니다.
승선중..
좌석별로 구명조끼도 다 있었고, 혹시 몰라서 비상탈출 경로도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시원한 경적소리와 함께 출항했습니다.
네비가 위치는 나름 잘 잡네요
객실 맨 뒤에서 배의 후미부분을 찍었습니다.
객실 맨 앞부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렴풋이 제주도가 보이네요.
이제 곧 도착해서 내려와보니 바퀴마다 고정끈이 체결되어 있었습니다.
도착!
문이 열렸습니다.
차들이 하나 둘 빠지고 제 차례가 되었네요.
제주도입니다!
발열체크와 차량 소독을 하면 끝납니다.
뒤따라 오는 차량들
소독을 마치고 저마다 목적지로 향하는 차량들입니다.

 


완도에서 제주도로 차량 가져가실 때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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