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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있는거/소비요정

다이아몬드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by 시무정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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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흔히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전자산이란 그 가치가 정말 꾸준히 유지되어야 하는 특성이 있지요.

 

그래서 나라에서 발행하는 채권, 삼전이나 애플의 주식 등이 있겠죠?

하지만 저것들은.. 약간 그... 유동자산의 개념이 강합니다. (그리고 거래추적이 가능하죠 ㅋ)

 

또다른 안전자산으로는  ... 순금,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이런 현물의 특징이 하나 있다면 최초 거래 이후 추적이 어렵다는 것이죠...ㅎㅎㅎㅎ

그리고 경제가 어려울 때 금의 시세는 올라가고, 다이아몬드의 시세는 떨어지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다이아몬드 시세가 예전보다는 조금 하락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은 안전자산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를 구매하는 팁을 좀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중요한것들이 많다고들 하는데, 제가 검색하고 발품 팔면서 얻은 알짜 정보들만 나열해보겠습니다.

 

선물이면서 현물인 다이아몬드를 전제로 작성하겠습니다.


1. 다이아 보는 눈을 키워야 합니다.

흔히들 4C라고 하는데 이게 다이아몬드 스펙의 핵심 4가지를 모아서 4C라고 하는 겁니다.

전부 c로 시작해서 4c인거구요...

 

Carat (캐럿)

Color (색깔)

Clarity (투명도)

Cut (연마)

 

위 4가지 기준만 잘보면 되긴 합니다.

그리고 본인 예산 내에서 가장 높은 4C가 좋은 다이아를 구매하시면 되는겁니다.

 

저걸 잘 보는건 일단 뒷부분에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다이아몬드라고 하더라도 GIA라는 기관에서 감정한 다이아몬드가 더 비쌉니다.

 

아마 더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국내 기관 중에서는 우신과 현대의 감정서를 제일 잘 쳐주는데, 업체에서는 우신을 더 선호한다고 하네요.

 

물론 하나의 원석을 가지고 2개 이상의 기관이 감정서를 발행하진 않습니다.

 

다이아 매장에 가면 아래 양식과 같은 감정서를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보고계신 다이아에 대한 모든 정보가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 감정서를 보는 방법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출처 GIA
출처 : 우신


2. 다이아를 직수입하는 업체에 가시는 것을 추천

종로나 청담 등 업체를 여러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크게 두 종류의 업체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1. 모든 스펙을 공개하고 설명하는 업체

-> 이게 나쁜건 아닌데 소비자로 하여금 더 좋은 등급의 다이아를 보여주며 기존 예산보다 초과하여 구매하게끔 만드는 전략이 숨어있다고 느꼈습니다.

 

2. 정해진 예산에서 알아서 골라주는 업체

-> 보통 이런 업체는 직수입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도 조금 더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업체중에서 인지도가 높은 곳을 방문하게 되면 다이아 보는 눈이 없어도 좋은 품질의 다이아를 얻게될 확률이 크죠.


3. 나의 스타일을 파악하기

우선 저는 저는 1번 스타일입니다.

뭔가 사려고 할 때 고민하고 비교하고 끝끝내 결정을 내리죠.

판매자 입장에선 까다롭다고 할 수 있지만,,, 기준이 충족되면 결정은 가차없이 내려버립니다.

 

만약 2번과 같은 스타일이 편하시다면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눈탱이맞을 확률이 조금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4. 예산을 정하기

내가 얼마를 쓸지 정해야 합니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결국엔 이것도 거래이기 때문에 나의 가용예산을 정하고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이아몬드는 앞서 말한 4C에 따라 정해진 시세가 있습니다.

 

물론 이 시세는 판매자의 마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찌만,

 

정해진 예산에서 원석과 링의 가격을 배분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결론 : 나의 예산  = 다이아(원석값) + 세팅비(반지값)

 

저 세팅이라는 것도 금, 은, 백금(플래티늄)에 따라 금액차이가 있고, 업체별로 세팅비가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두는게 좋습니다.


5. 4C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 GIA

1. Carat (캐럿)

-> 흔히들 말하는 다이아의 크기를 말합니다. 캐럿이 커질수록 금액이 진짜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거 같더군요.

 

1캐럿 미만의 단위로는 "부"가 있는데요, 0.1캐럿이 1부라고 보면 됩니다.

 

크기에 따른 가격변화를 쉽게 설명드리면...

 

3부 -> 5부 -> 7부 -> 1캐럿

 

3부에서 5부로 갈때 대략 2배 넘게 뛰고...

5부에서 7부로갈때도 2배정도 올라갔던걱 같습니다.

그리고 7부에서 1캐럿으로 올라갈땐 1부에 약 100만원씩 올라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다이아는 클수록 좋다고 하지만 예산 내에서 클수록 좋다는 점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 Color (색깔)

-> 여기서는 크게 고민거리가 없었는데, 업체에서 보통 D, E, F 에서만 보여주시더라구요.

아주 투명하다고 할 수 있는데 D,E,F 수준이면 정말 좋은 눈이 아닌 이상 육안으로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3. Clarity (투명도)

-> 투명도는 등급이 아주 다양한 편입니다.

다이아 원석 안에 내포물이 있는지 여부를 나타내는 등급입니다.

캐럿만큼 투명도에서도 가격이 많이 갈립니다.

그리고 내포물이 존재하게 된다면 우신감정서는 내포물의 위치를 감정서에 표시해줍니다.

 

GIA는 때때로 감정서에 내포물 위치가 나와있진 않고 핵심내용만 있기도 한데,

투명도를 확실하게 체크하기 위해서는 현미경을 사용하는게 좋고,

현미경이 없다면 다이아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뒤집어서 보시면 그나마 좀 잘 보입니다.

 

 

차트 상에서 I등급은 업체에서도 대부분 취급하지 않았고,

 

SI2 등급부터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SI1 ~ SI2 등급은 육안으로도 이물질이 식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SI2는 다이아를 처음 보는 제가 봐도 뭔가 있었고 (육안으로 아주 자세히 봐야 합니다.)

 

SI1은 그냥보면 거의 보일랑 말랑 합니다.

 

VS등급 위부터는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ㅎㅎ;;;;;;

 

이물질도 그냥 투명한게 있으면 상관 없는데, 검정색 이물질이 들어가 있으면 다이아의 가치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구매하고자 하는 다이아의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고, 현미경 같은걸 활용해서 이물질의 위치와 색을 정확히 판단하여 구매해야 합니다.

 

 

4. Cut (연마)

-> 다이아가 얼마나 잘 가공되었는지 나타내는 등급입니다.

Excellent 등급이 가장 높으며, 바로 아래에는 Very Good 등급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육안으로 그 둘의 차이를 잘 못느꼈습니다.

 

하지만 컷 등급이 높으면 좋겠죠../

 

그리고 컷 등급과 관련해서...

 

마감 등급에도 같은 지표가 사용됩니다.

 

Polish (광택)

Symmetry (대칭)

 

위 2개 지표도 Excellent 등급인지 확인하시고, 그래도 고민하신다면 컷을 포함하여 엑설런트가 3개인 것을 추천드립니다.

 


6. 그 외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

1. UV 포함 여부 (자외선)

-> 다이아몬드는 자외선에 반응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존재합니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감정서에 UV Fluorescence 여부가 None인지 확인하거나, 자외선 후레쉬를 비추면 형광빛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IA 감정서에서는 UV를 포함하게 되면 다이아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감정하고 있고,

우신 감정서에서는 UV의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를 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2. 원석 고유번호

-> 각 원석별로 고유 번호가 있습니다. 이는 원석 안에도 그대로 각인되어 있는데, 구매하신 뒤에 내가 산 다이아가 제대로 세팅됐는지 확인하려면 현미경을 통해 이 번호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3. 심볼과 코멘트

-> 감정서 상에 코멘트가 있다면 그것은 설명이 필요한 원석이므로 일단 뭔가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None 이라고 쓰여진게 제일 좋고...ㅋㅋㅋ

 

Xtl <- 크리스탈

Cld <-클라우드

Ftr <- 페더

N <- 내츄럴

LDH <- 내포물 제거를 위한 레이저 드릴 홀

 

이렇게 작성되는데, LDH라고 써있다면 레이저 등을 통해서 내포물을 없앴고 그로인해 기둥이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LDH 써있는건 현물의 가치가 없으니 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7. 결론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정해진 예산 안에서 4C를 타협해서 구매해야 합니다.

 

캐럿에 몰빵하시면 원석의 크기가 커지지만 내포물이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투명도에 몰빵하시면 캐럿이 작아집니다.

 

4C를 골고루 만족해야 한다면 적당한 크기, 적당한 투명도로 가야 합니다.

 

이글이 당신의 소비에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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