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현악기 장인"
루씨어(Luthier)는 넥과 울림통이 있는 현악기를 제작 및 수리하는 장인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단어 "Luthier"는 류트(lute)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단어 "luth"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이 단어는 원래 류트 제작가를 지칭하는 데 쓰였지만,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 베이스 등의 바이올린족 악기, 기타류 따위의 대부분의 악기 제작가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프, 피아노는 현이 악기의 틀 안에 담겨있기 때문에 다른 방식의 제작 기법을 요구하므로 제작가들이 루시어라고 불리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루시어의 공예는 루시에리라고 불리는데, 크게 활로 연주하는 현악기(찰현악기) 제작가, 뜯거나 튕기는 현악기(발현악기) 제작가의 두 부류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루시어는 도제 방식, 강의 방식으로 현악기 제작을 교육하기도 합니다.
저는 기타에 큰 관심이 있어서 오늘 글에 대한 내용을 대부분 기타 제작 루씨어에 대한 내용으로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한 때 미국의 갤럽 기타 스쿨에 한 때 유학을 잠시 다녀오려고 했떤 적도 있었는데..
물론 이건 결국 흐지부지 되었찌만 정말 기회가 된다면 악기 제작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https://www.galloupguitars.com/galloup-school/
학비가 살인적이고 시카고 개깡촌에 있긴 하지만 숙식도 제공되고 미래를 위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이 든다.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든 루씨어들은 누가 있었을까요?
1. 현대적인 기타의 근간을 만든 루씨어들
미국의 주요 루시어 오빌 깁슨은 만돌린 제작에 능했으며, 아치탑 기타를 발명하였습니다..
20세기의 미국의 주요 루시어 존 단젤리코와 지미 다퀴스토 또한 아치탑 기타를 만들었습니다.
로이드 로어는 잠시 동안 깁슨에서 만돌린, 기타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픽업을 통해 기타 소리를 키워보고자 했는데 그당시에는 외면받았다고 합니다 ㅠ_ㅠ
폴 빅스비는 아치탑, 일렉트릭 기타에 사용되는 트레몰로 암을 발명하였습니다.
더킹갓제네럴 레오 펜더는 솔리드바디 일렉트릭 기타 브로드캐스터, 텔레캐스터, 스트라토캐스터, 재규어, 재즈마스터 등, 현대적이 기타의 근간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엔 가성비라고 욕먹었찌만, 지금은 졸라비쌉니다.)
기타리스트 레스폴은 펜더와 비슷한 시기에 개별적으로 바디가 꽉 찬 일렉트릭 기타를 개발했습니다.
물론 이전에 알루미늄을 주조해 제작하는 울림통 없는 일렉트릭 랩 스틸 기타인 프라잉 팬이 있었는데 아돌프 리켄베커가 제작하였습니다..
(리켄베커는 예나 지금이나 디자인은 못생긴걸로)
루시어 프리드리히 그레치가 설립하고 그의 아들과 손자, 프레드와 프레드 주니어가 운영해나간 회사 그레치는 원래 밴조를 만들었지만, 오늘날엔 일렉트릭 기타를 만들기로 아주 유명합니다..
2. 오늘날의 루씨어는 어떤 모습일까?
현대 현악기의 발전과 태동을 함께한 루씨어들이 있다면,,
현재 그들을 이어 기타를 제작하고 있는 루씨어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악기 생산이 공장에서 자동화가 되었지만, 루씨어들은 공방에서 거의 수제작으로 대패질, 사포질을 하며 기타를 제작하는 사람들을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솔리드 바디가 아닌, 통기타나 클래식 기타를 제작합니다.
(솔리드바디 기타는 레고같다고 하시더군요 허허허)
즉, 공방을 운영하는 수제 기타 제작자 = 루씨어
라고 이해하면 조금 쉬울 수 있겠네요..!
악기라는 것이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 져왔고, 기계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사람 손으로 해야 하다 보니..
악기마다 소리가 다르고, 특징이 다르다고 합니다.
심지어 똑같은 모델, 똑같은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현재 우리나라 공방들은 나무위키 링크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조동진 기타제작소에 방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고, 제작중인 기타들과 건조중인 목재들을 보며....
정말 신기하고, 제가 알고있는것과 매우 다르다는 것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팔아버린 314ce를 생각하면, 어떻게 공장에서 이런 퀄리티로 좋은 기타를 뽑아낼 수 있을까 하면서 기분이 좋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음 기타는 루씨어에게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직접 제 기타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구요..!!!
https://www.lmii.com/
혹시 기타 제작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습니다....ㅎㅎ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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