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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시픈거/외국어

프랑스어에는 있는게 없고, 독일어에는 없는게 없다?

by 시무정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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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세계는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독일, 프랑스,

 

그리고 이 둘은 붙어있지만 그들의 문화는 극명하게 다릅니다.

 

언어는 각 나라의 문화와 살아가는 방식을 담는다고 하는데, 이러한 문화적 차이는 언어에서도 반영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에겐 둘 다 친숙한 나라이지만, 그들의 언어는 친숙하지 않고..

 

하지만 재밌는 사실들이 몇가지 있어서 찾아와 봤습니다.


1. 프랑스어에는 있는게 없다?

프랑스어로 숫자 세보신적 있으신가요?

 

1 엉

2 두

3 투하

4 까트흐

...

 

뭐 1 ~ 10까진 평범합니다

 

근데 이게 60을 넘어가서 70부터 쬐금 이상해집니다.

 

70 : Soixante dix

=> 60 + 10

 

??????

 

하지만 80은 또 얘기가 달라집니다.

 

80 = Quatre vingt

=> 4 x 20

?????

 

아니 이걸 이렇게 쓴다고?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없습니다.

 

90 = Quatre vingt dix

=> 4 x 20 + 10

말려봐

 

 

이야 이거 증말 쉽지 않네요.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에겐 오히려 아무것도 아니었나 봅니다.

 

프랑스 출신의 똑똑한 수학자가 아주 많으니까요..!!

 

 

고마워요 세종대왕님...

 


2. 독일어에는 없는게 없다?

독일어 단어는 명사와 명사의 조합으로 생겨나는 단어가 유독 많은데...

이로 인해 미친듯이 길지만 뜻이 간단한 단어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런 단어들은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이건 도대체 무슨 뜻인지? 하는것들이 되게 많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손(Hand)과 신발(Schuhe) = 장갑

발음은 그냥 그대로 이어서 하면 됩니다.

[핸드] + [슈헤] = [핸드슈헤] 

의외로 간단하죠...(???)

 

좀더 투박한 예를 들어보면..

이런것도 있습니다.

 

띄어쓰기 안하나? 싶은데 안하더라구요? (도랏나)

 

neun tausend neun hundert neun und neunzig

구 천 구 백 구 와 구십

 

이렇게 분해가 됩니다.

 

그리고 발음도 단어들 하나하나 빠르게 읽어주면 끝입ㄴㅣ다!

 

이런 투박하지만 쉬운 방식으로 독일어의 단어들은......

 

지금 이순간에도 생겨난다고 합니다.

 

 

관련된 짤이 많은데,,,,

 

출처 : 인터넷

이걸 풀어쓰면...

 

Tor(문) + Schluss(닫힘) + Panik(공포) = Torschlusspanik

=> '문이 닫히는 것에 대한 공포.' 이뤄놓은 것이 없는 채로 정해진 시간이 다가오는 데에 대한 공포이다. 주로 인생과 늙어가는 것에 대한 의미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다른 단어들도 좀 알아보면 재밌는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단어 하나로 많은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고 이거 외울생각하니 빡치네요

 

Schaden(손해) + Freude(기쁨) = Schadenfreude

=> 남의 불행에서 오는 기쁨. '남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란 말이 있는 한국에서는 공감하기 쉬운 감정으로, 여기 있는 단어들 중에서는 꽤나 잘 알려진 편에 속한다.

 

Fremd(타인) + schämen(부끄러워하다) = Fremdschämen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보고 내가 느끼는 부끄러움. 요즘에는 한국어에서도 '공감성 수치'라는 말이 이 뜻으로 쓰이고 있다.

 

Welt(세상) + Schmerz(괴로움) = Weltschmerz

=>실제 세상의 모습과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모습과의 괴리에서 오는 괴로움. 또는 어떤 논리적 이유 없이도 그냥 세상의 부조리와 한계로부터 느껴지는 개인적 괴로움을 뜻하기도 한다.

 

Sturm(폭풍) + frei(자유롭다) = Sturmfrei

=> 직역하자면 '폭풍자유'. 부모님이 집에 없을 때의 자유로움.

 

Schnaps(소주 한 잔) + Idee(아이디어) = Schnapsidee

=>소주 한 잔 마시고 떠오른 정신나간 아이디어.

 

Feier(축제) + Abend(저녁) = Feierabend

=> 원래 축제 전날 저녁을 이르는 말이었지만 뜻이 변해서 현재는 퇴근이라는 말로 쓰인다..

 

backpfeifen(따귀를 때리다) + Gesicht(얼굴) = Backpfeifengesicht

=> 죽빵 한 대 마려운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Ohr(귀) + Wurm(벌레) = Ohrwurm

=> 들었던 음악이 귓속에서 계속 맴도는 현상. 1980년대에 영어에 'Earworm'이란 단어로 수출되었고 2010년대에 '귀벌레'란 단어로 한국에도 수출되었다. 그전까지 가장 비슷한 뜻의 단어는 아마 수능 금지곡이었을 것이다.

 

Fern(멀다) + Weh(아픔) = Fernweh

=> '향수(鄕愁)'를 뜻하는 Heimweh의 반의어. 지금 있는 곳에 있고 싶지 않고 어딘가로 떠나버리고 싶은 감정을 뜻한다. 혹은 지금 있는 곳보다 지금 있지 않은 곳에 더 큰 애착을 느낄 때에 쓰는 단어이다. 가끔 '가보지 못한 곳에 느끼는 그리움'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잘못된 풀이이다.

 

Kummer(비애) + Speck(베이컨) = Kummerspeck

=> 이별이나 싸움 등의 슬프고 짜증나는 일을 겪은 뒤에 감정을 달래고자 맛있는 것을 찾거나 영화나 오락 등에 빠질 때, 그 대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Treppe(계단) + Witz(위트) = Treppenwitz

=> 이웃과 대화를 마치고 계단을 내려가는 길에 '아 그때 그 드립 칠걸' 하고 떠오르는 유머.

 

Leben(삶) + müde(지치다, 질리다) = Lebensmüde

=> 삶에 지치고 질린 느낌.

 

요런 것들이 있습니다.

 

웹서핑을 통해 알게된 재밌는 단어가 마지막으로 하나 있습니다.

 

Vor(앞) + Freude(행복) = Vorfreude

=> 기대감 으로 번역되는데, 사실 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뜬 마음을 설명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실제 독일 쌔럼들은 기대감 만으로 사용하진 않는다고 하네요..!!

 

독일어 부분은 나무위키를 참고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독일어 - 나무위키

독일어로는 독일어를 'Deutsch'라 한다. 발음은 [dɔʏtʃ]로, 한글로는 '도이치' 정도로 표기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 쓰이는 '독일어'라는 명칭은 '도이칠란트(Deutschland)'의 음역어 '독일(獨逸)'에 언어

namu.wiki


정확하지 않은 내용은 지적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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