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십이지(十二支)는 동아시아의 율력 체계에서 사용되는 간지에서 뒤쪽에 붙는 열두 가지이다. 앞에 붙는 십간이 하늘을 의미한다고 하여 천간이라고 하는 한편 십이지는 땅을 의미한다고 하여 지지(地支)라고 부른다. 십이지간이라고 부르고 뒤에 십간이 붙여 갑자~계해까지의 육십갑자가 탄생했다.
한자 | 동물 | 음양 | 오행 | 계절 | 음력 | 24절기 | 시간 | 방위 | 12율 | 지장간 |
子(자) | 쥐 | 양 | 水 | 겨울 | 11월 | 대설, 동지 | 23~01 | 0˚( 북 ) | 황종 | 壬(임·10), 癸(계·20) |
丑(축) | 소 | 음 | 土 | 겨울 | 12월 | 소한, 대한 | 01~03 | 30˚(북동북) | 대려 | 癸(계·9), 辛(신·3), 己(기·18) |
寅(인) | 호랑이 | 양 | 木 | 봄 | 1월 | 입춘, 우수 | 03~05 | 60˚(동북동) | 태주 | 戊(무·7), 丙(병·7), 甲(갑·16) |
卯(묘) | 토끼 | 음 | 木 | 봄 | 2월 | 경칩, 춘분 | 05~07 | 90˚( 동 ) | 협종 | 甲(갑·10), 乙(을·20)[11] |
辰(진) | 용 | 양 | 土 | 봄 | 3월 | 청명, 곡우 | 07~09 | 120˚(동남동) | 고선 | 乙(을·9), 癸(계·3), 戊(무·18) |
巳(사) | 뱀 | 음 | 火 | 여름 | 4월 | 입하, 소만 | 09~11 | 150˚(남남동) | 중려 | 戊(무·7), 庚(경·7), 丙(병·16) |
午(오) | 말 | 양 | 火 | 여름 | 5월 | 망종, 하지 | 11~13 | 180˚( 남 ) | 유빈 | 丙(병·10), 己(기·9), 丁(정·11) |
未(미) | 양 | 음 | 土 | 여름 | 6월 | 소서, 대서 | 13~15 | 210˚(남남서) | 임종 | 丁(정·9), 乙(을·3), 己(기·18) |
申(신) | 원숭이 | 양 | 金 | 가을 | 7월 | 입추, 처서 | 15~17 | 240˚(서남서) | 이칙 | 戊(무·7), 壬(임·7), 庚(경·16) |
酉(유) | 닭 | 음 | 金 | 가을 | 8월 | 백로, 추분 | 17~19 | 270˚( 서 ) | 남려 | 庚(경·10), 辛(신·20)[12] |
戌(술) | 개 | 양 | 土 | 가을 | 9월 | 한로, 상강 | 19~21 | 300˚(서북서) | 무역 | 辛(신·9), 丁(정·3), 戊(무·18) |
亥(해) | 돼지 | 음 | 水 | 겨울 | 10월 | 입동, 소설 | 21~23 | 330˚(북북서) | 응종 | 戊(무·7), 甲(갑·7), 壬(임·16) |
1. 탄생 설화 (달리기 썰)
설화에 따르면 어떤 높으신 분께서 열두 동물들의 순서를 정하려 동물들에게 달리기 경주를 시켰고 그 순서대로 동물의 순서가 정해졌다고 한다.
원래 순서가 달리기 경주로 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수 없이 순서가 좀 이상할 수밖에 없다. 소나 뱀(!)이 말보다 빠르다든가, 동양에서 숭상된 용이 토끼보다 못한 고작 5등이라든가, 달리기 빠르기로 소문난 개가 하위권이라든가. 이를 설명하기 위해 경주를 준비 땅! 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언제까지 어디로 와라"라는 식으로 전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는 자신이 느린 것을 알기 때문에 특유의 근면성을 발휘, 지정된 날 전날 밤에 출발해 거의 1등으로 도착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쥐가 소뿔에 매달려 있다가 얍삽하게 결승선으로 뛰어들어 1등을 했고, 토끼는 오다가 중도에 낮잠을 자는데 지나가던 호랑이(3등)가 '그렇게 뜸 들이면 12해에 못들지도 모른다'고 조언하니까 바로 그 뒤를 따라 그래도 4등은 건졌으며 용은 날 수가 있으나 바다의 악천후 때문에 빨리 날지 못해 5등에 그쳤고 돼지는 힘들게 달리다가 12등으로 턱걸이했다는 설화가 있다. 상상력에 따라 다른 동물들의 순위 이유에도 살이 붙고는 하는데, 모 만화에 따르면 닭은 아침 해 뜬 걸 보고 울기만 하다가 늦고, 개는 그거 보고 짖다가 늦고, 돼지는 똥싸느라 늦었다고 (혹은 먹고 놀다 뒤늦게 들어와서) 한다.
고양이가 12해에서 배제된 이유는 이 경주가 새해 첫날에 이루어졌는데 쥐가 고양이에게 새해 둘째 날, 판본에 따라 보름 날(15일)이라고 뻥을 쳐서(...) 경주에 참여하지 못해서라고 하며 그 후부터 고양이는 쥐만 보면 잡아먹으려 달려든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른 이야기로는 고양이와 쥐, 소가 같이 출발하고 강이 나오자 소가 고양이와 쥐를 태우고 건넜는데 강 끝에 다다를 때쯤에 쥐가 고양이를 밀어 떨어트려서 위와 같이 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구전된 장소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보이긴 하지만 공통으로 1등인 쥐는 항상 얍삽하게 나온다. 실제로는 동북아시아에 고양이가 들어오기 이전에 동물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예컨대 베트남과 네팔에는 고양이가 토끼 대신 들어가 있다.
달리기 설화 중엔 돼지와 거의 동시에 골인했는데 기어코 판정패한 족제비가 이의를 제기하는 버전도 있다. 모바일 게임 NEO 나메코 재배 킷트의 푸드 머신 중 New Year Machine에서 나오는 레어 나메코들 중 십이지에 해당하는 동물들 사이에 족제비가 끼어 있는 것은 이 전승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십이지를 모티브로 한 애니메이션 꾸러기 수비대에서도 과거편에서 달리기 경주 비슷한 장면이 묘사된다. 12시 이후 오로라 성으로 빨리 들어오는 쪽을 원더랜드의 수호자로 선정하는 절차인데 여기서 쥐가 소의 머리 위에서 뛴 것은 똘기(쥐)가 떵이(소)의 머리를 밟고 1등으로 도약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떵이, 호치(호랑이)는 너무 열심히 뛰다 벽에 박히면서 각각 2등과 3등, 이어서 새초미(토끼)가 들어와 4등, 요롱이(뱀)는 투석기 마냥 거대한 새총을 타고 날아가다가 바람 때문에 드라고(용)가 타고 다니는 근두운에 묻어가서 나란히 도착했고 각각 5등, 6등이다. 마초(말)은 조깅하다 7등으로 들어왔고 미미(양)는 8등으로 도착했다.
몽치(원숭이)와 강다리(개)는 견원지간이라서 서로 싸우면서 뛰다가 반대로 가는 바람에 하위권으로 들어왔고 그 와중에서도 키키가 몽치를 밀어내면서 몽치가 9등, 키키가 10등, 강다리가 11등이 되었다. 이후 쿠키와 충돌해 굴러서 성안에 들어가 순위를 인정받은 찡찡이가 12등이 되었다. 쿠키(고양이)는 사실 제일 먼저 왔으나 부정출발로 여겨져 발탁되지 못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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