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공학의 정수"
기계식 시계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자동 시계, 기계식 시계, 수동 시계 모두 근본적인 구조는 비슷합니다.
손목에 시계를 차고 있으면 로터가 돌아가면서 추를 감아주기 때문에 매번 번거롭게 태엽을 감지 않아도 되는 시계를 우리는 오토매틱 시계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시계는 배터리가 필요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토매틱 시계의 작동 원리와 함께 그 발전 과정을 소개해보겠읍니다..
1. 작동 원리
일단 이 영상을 한번 보고 오시죠.
사실 저 영상을 소개하는게 이 글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저 영상은 기계식 시계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지유
기계식 시계의 원리를 이해해야 자동-기계식 시계의 원리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기계식 시계에 "로터"만 추가하면 되거등여...ㅋㅋㅋ
즉, 오토매틱 시계는 사용자의 손목 움직임을 통해 스프링에 에너지를 축적해 작동하는 기계식 시계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실현하는 핵심 부품은 '로터(rotor)'라 불리는 반달 모양의 무게추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좌측에 반달모양이 바로 로터인데요, 로터는 사용자가 손목을 움직일 때마다 시계 내부에서 자유롭게 회전하여 메인 스프링에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크라운을 감아서 태엽을 감는 것을 로터가 자동(?) 회전하면서 태엽을 감아주는 형태로 바꾼 것이죠!
그렇게 메인 스프링에 축적된 에너지는 기어를 통해 초침, 분침, 시침을 구동시키는 힘으로 변환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고, 꾸준히 착용하기만 하면 스스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시계를 오래 착용하지 않으면 에너지가 다 소모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동으로 시계의 크라운을 돌려 다시 에너지를 충전해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토매틱 시계는 기계적 정밀성과 지속적인 착용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2. 오토매틱 시계의 간략한 역사
오토매틱 시계의 시작은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770년대에 스위스의 시계 장인 아브라함 루이 페레레(Abraham-Louis Perrelet)는 초기의 자동 시계를 발명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설계는 사용자가 시계를 착용하고 걸을 때 발생하는 상하 움직임을 통해 메인 스프링을 감아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비록 현대적인 오토매틱 시계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 개념은 당시 획기적인 발전이었으며, 이후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20세기 초반, 영국의 시계 제작자인 존 하우드(John Harwood)는 현재의 오토매틱 시계 구조와 유사한 디자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반달 모양의 로터를 사용하여 1923년에 특허를 등록하였고, 이는 현대 오토매틱 시계 기술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후 1950년대에 이르러 오메가, 롤렉스와 같은 브랜드들이 오토매틱 기술을 발전시키며 대중화에 기여했습니다.
(하우드 씨가 로렉스랑 개싸워서 나중에 사과받은 썰도 있습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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