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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하는거/잘먹기

막대과자를 직접 만들어보자 (빼빼로...!)

by 시무정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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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립니다. 근데 재밌어요"


 

롯데 마케팅팀에서 빼빼로데이를 만든 사람은 승승장구했을까 생각이 드는 날이 매년 찾아옵니다.

막대과자데이, 농업인의 날, 드럼스틱 데이(?) 등등으로 불리우는 11월 11일이죠.

 

빼빼로를 사긴 뭐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을 했고 주문을 했습니다.

 

붐스토리 맛나요 막대과자만들기세트 초콜릿 빼빼로

COUPANG

www.coupang.com

여유있게 작업하는걸 기준으로 저는 3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나중엔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손이 좀 빨라지지만 그래도 적지않게 시간이 걸리는 DIY라고 생각이 드네요

 

 


1. 구성품을 확인해보자

 

박스 내용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설명서 1부.
  2. 초코크런치 2봉
  3. 쿠키크런치 1봉
  4. 땅콩분태 1봉
  5. 아몬드 1봉
  6. 화이트초콜릿 1봉
  7. 다크초콜릿 1봉
  8. 짤주머니 1묶음
  9. 소분포장지 1묶음 (20개)
  10. 막대스틱 1묶음 (30개)
  11. 포장박스 1개

여기서 특이한 점은...

짤주머니는 필요하지 않다는 점과... 막대스틱은 30개의 빼빼로를 만들 수 있지만, 개별 포장지는 20개밖에 안들어있다는 점입니다..ㅋㅋㅋ

10개는 만들면서 먹으라는건가 싶네요 ㅎㅎ

 

아무튼 소분포장지는 굳이 사용하지 않는걸로 생각하고 중탕부터 시작했습니다.

 


2. 중탕 (초콜렛 녹이기)

국그릇에 밥그릇을 넣고 해도 된다는군요.

초콜릿을 녹일 그릇에는 손잡이가 달렸으면 해서...

저는 맥주잔으로 했습니다.

55도가 좋다는데 온도계가 따로 없어서 그냥 끓는물 때려 넣었습니다.

초콜릿이 담긴 곳에는 절~대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셔요 ㅎㅎ

 

시간이 조금 지나니 금방 녹더군요

다 녹았으니 이제 착수를 해봅시다!

 


2. 고명 붙이기

음 이걸 고명이라고 표현해도 될랑가 모르겠네요 ㅎㅎ

제가 만들건 저기 보이는 크런치 빼빼로입니다...ㅎㅎ

아몬드빼빼로를 좋아하는지라,

비슷한 류의 빼빼로를 만들고 싶었어요.

 

저게 푸짐해보이기도 하고 다른건 사실 만들기 너무 어렵고 손이 많이가서 쉬운거부터 한것도 있긴 합니다 ㅎㅎ

 

일단 레퍼런스로 사용할 아몬드 뺴빼로 기성품을 두고 참고해봤습니다.

스틱이 하나 부러져서 왔지만 상관없습니다.

손잡이로 컵을 잘 잡아준 뒤 기울여서 퐁당 담궈줍니다.

갑자기 벌레가 들어와서 잡아줬어요

개 깜짝 놀랬는데 저 칭구는 오늘 재수가 없네요..

스틱에 잔뜩 묻은 초코를 적당히 털어내고 땅콩가루 위에서 굴리면 됩니다.

간단해요..

 

첨엔 그렇게 하는건줄 모르고 그냥 대려놨다가 저렇게 참사가 일어났어요

저거 딱딱하게 굳어가지고 나중에 그냥 떼서 먹으면 뭐 상관없지만 아무튼...

굳지 않은 초콜릿은 웬만하면 내려놓지 맙시다!

기성품보다 훨씬 맛나보이죠?

저렇게 가만히 두면 천천히 초코가 떨어지면서 적당량만 스틱에 남겨둘 수 있는데 이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그냥 중탕된 컵 사이드면에 저 스틱을 계~~~속 두들기면 훨씬 빨리 초코를 스틱에서 덜어낼 수 있어요 ㅎㅎ

 

저 위에다 데굴데굴 굴려줍니다.

뭔가 빈공간이 있다고 계쏙 굴리면 그 빈공간은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럴 땐 그냥 한줌 집어다가 위에서 사르르 뿌려줍니다.

그럼 이렇게 야무진 빼뺴로가 완성~!

아몬드 빼빼로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저건 그냥 깔아놓고 굴리면 저렇게 안이쁘게 붙어요

그래서 하나하나 손으로 붙여줬습니다.

저기 큼지막한 놈들부터 그냥 하나씩 잡아서 붙여줬어요.

아몬드 빼빼로가 시간이 제일 오래걸렸네요

남은 다크초콜릿은 고명을 불어서 냅다 부었습니다.

고양이 응가같네요 ㅎ_ㅎ

 

초코크런치까지 모두 끝냈습니다.

뿌듯하네요..

여기까지 한 두시간 걸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시 중탕합니다...

기존의 초콜렛을 다 닦아내고 하기엔 너무 귀찮아서 조금 남겨놓고 화이트 초콜렛을 때려넣었습니다.

흰색이랑 갈색이 조금 섞이면 연한 갈색이 됩니다 (?)

재밌는 미술시간 같네요.

 

아무튼 이제 화이트 초콜렛에는 초코 크런치 고명을 붙여줄거에요.

 

고명이 남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틱이 10개정도는 더있어도 될거같습니다.

남은건 다시 초콜렛에 때려넣어준뒤...

 

아까 라호똥이 비쥬얼 상으로는 쪼금 별로라서 이번엔 얼음틀에 부어봅니다.

 

숟가락 사용하면 더 편하게 얼음틀로 옮겨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동실에서 대략 1~2분정도 극기훈련 시켜주면

 

이렇게 귀여운 허쉬스 짝퉁이 됩니다.

 

전부 모아서 ...

 

포장해주면 끄읏!

 

ㅋ 쉽ㄴㅔ요.

 

가장 중요한 맛은.. 

 

일단 기성품보다는 맛있습니다!

확실히요!

 


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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