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조 크리너로 세탁기를 청소해보자 (Feat. 줌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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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불리는건 정말 쉬운데, 불린 때를 잘 배수하는게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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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세탁기는 17년식 삼성 통돌이 세탁기입니다.

애벌빨래용 뚜껑이 있다.

애벌빨래를 굳이 쪼그려 앉아 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서 개발된 제품으로 참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짧지 않은 미래에 세탁기+건조기 타워형으로 교체될 운명이지만 그 전까지는 야무지게 사용할 계획이구요.

 

근데 요즘 세탁을 하다보면 물때들이 껴나오는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엇습니다.

 

가급적 검색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튼 검정색 물때들이 조금씩 나오는데, 이 물 때가 쉽게 지워지긴 하지만, 흰 셔츠 같이 얼룩 없는게 중요한 옷들에는 조금 치명적이더라구요.

 

그리고 물때는 각종 세균의 서식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세탁물에 요상한 냄새도 저 물때가 주된 원인이라는점을 생각해보면

 

없애는 것을 미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세탁조크리너를 개봉해서 사용해봤습니다.

 

 

줌 플러스 세탁조 크리너 4P

 

처음 세탁조 크리너를 썼을 때는 세탁기 청소가 되는건가 싶었는데, 지금은 조금 감을 잡아서..

저거 한팩으로 효과적으로 청소하는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잘 불리고, 잘 헹궈줘야 나중에 세탁이 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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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때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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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품의 설명을 먼저 읽어봅니다.

읽으면 더 좋고, 안 읽고 하면 그냥 그렇습니다.

 

읽지 않을 이유가 없죠..

 

세탁조 크리너를 사용할 조건은 다음과 같네요..

설명에 나와있찐 않지만 아래 기준을 지키면 효과적으로 때를 불릴 수 있습니다.

 

1. 미온수를 사용할 것 (온수 추천)

2. 1~2시간 이상 불릴 것

3. 세탁기 물 높이는 최대로

 

위 조건을 염두하고 때를 불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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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탁기 물높이는 최대로 해주시고,

온수로 설정한 뒤에, 물저장에 두시고,

세탁만 선택하고 동작 버튼을 눌러줍니다.

(참고로, 세탁기 내부 필터는 빼두세요!)

 

어피치가 가리키는 부분만 눌러줬습니다.

이제 조금 기다리면 물이 콸콸콸 나옵니다.

저 물을 폭포수라고 하고, 세탁조 크리너를 세제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제 2L 정도 크기의 바게스(?)를 준비해줍니다.

 

리락쿠마 세면대야 대

 

적힌대로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1) 세숫대야에 소량의 세탁조 크리너 가루를 넣고 폭포수에 가까이 가져가 물을 받아줍니다.

 

2) 그러면 따뜻한 물과 세제가 만나서 뿌연색 거품이 생겨납니다.

(물이 뜨거울수록 거품이 잘생깁니다.)

 

3) 바게스에 적당량의 물이 차면 세탁기 안으로 버려줍니다.

 

4) 위 내용을 세제를 다 소진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그러면 어느샌가 세탁조 내부가 뿌~옇게 변합니다.

 

그리고 물이 꽉차고 나면 일시정지를 눌러줍니다.

 

 

그리고 1~2시간 이상 가만~히 때를 불려주세요.

(위에서 물저장으로 선택해두었기 때문에 물이 빠지지 않고 때를 불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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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헹구기

 

때가 다 불려졌는지는 그냥 세탁기 뚜껑을 열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잘잘하고 검정색 물때들이 어화둥둥 떠다니는 혐오스런 모습을 마주하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요...

 

그 엄청난 물때들을 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비위상 문제가 될거 같아서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사실 때가 너무 많이 나와서 놀라서 못찍었어요)

 

 

아무튼 이제  헹구는 작업이 제일 중요합니다.

 

때를 불리는건 세탁조 크리너의 도움을 받았지만, 헹구는건....

 

정말 스스로 해내야 합니다.

 

 

그렇다고 막 어렵지는 않구요,,,

 

 

1. 수위를 만땅으로 해놓고 헹굼만 2회정도 해줍니다.

2. 물이 받아진 상태에서 세탁조 바닥과 벽에 늘러붙은 물때를 청소솔로 제거해주고 물버림을 시작해줍니다.

3. 늘러붙은 물때를 솔로 제거해주고 소용돌이를 만들어서 물때를 배출시킵니다.

4. 필터를 장착해서 2회 이상 표준세탁을 진행합니다.

 

물버림을 누르면 세탁조 내에 물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필굿 리빙 욕실 청소솔

(청소솔은 이런거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나서...

 

물이 빠질 때 세탁조 내부에 소용돌이(?) 를 만들어줍니다.

 

저는 좋은 도구가 없어서 손으로 시계방향으로 저어서 물살을 만들었습니다.

 

그럼 부유중인 물때들이 필터쪽 구멍으로 쉽게 빠져나갑니다.

 

근데 이렇게 물이 거의 다 빠졌을 때엔 어떡하냐구요?

 

걱정마세요... 세탁기 바닥에 있는 구멍으로 물때들이 쇼쇼쇽 빠져나갑니다.

 

저런 큰 친구들은 남아있고 나머지 자잘한 물때들은 싸악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필터를 껴준 다음에 일반적인 수위(5~6)로 표준세탁을 누르고 적어도 두번 돌려줍니다.

 

그렇게 표준세탁을 두번은 하니까 필터에 물때가 이정도 나오더라구요..

 

필터 끼고 첫 표준세탁 돌렸을 때 걸러진 물때들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이 많았습니다.

두번 돌렸을 때가 저정도로 아주 준수해졌어요;;;;

 

 

(사실 전 빨리 빨래를 하고 싶어서 수건을 넣고 빨았는데 물때들이 미친듯이 나와서 수건에 붙더라구요.

나중에 다 털어냈지만 어쨋든 표준세탁 2번 정도는 해줘야 거의 완벽하게 헹궈진다고 볼 수 있을거 같아요)

 

 

분해없이 세탁조 청소하는게 참 쉽지 않네요.

 

하지만 분해해서 청소하는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저는 이정도로 만족합니다.

 

 

줌 플러스 세탁조 크리너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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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000..

 

 

 

※ 본 게시글은 제가 직접 구매하고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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