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먹는게 때로는 싸게 먹힐때가 있지요..!"
삼겹살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떻게 완성이 되긴 했는데, 다시 만들라고하면 그냥 삼겹살 도시락을 하겠어요.
준비물 (식재료)
1. 밥
2. 얇고 긴 삼겹살 (고기가 너무 굵으면 안말릴거같아서 이거루 했습니다.
3. 마늘
4. 양파
5. 고추장 혹은 쌈장
6. 청량고추
7. 상추
8. 양반김
9. 계란 2개 이상
10. 소금, 후추
11. 김치
준비물 (도구)
1. 후라이팬
2. 도마
3. 잘썰리는 칼 (중요)
4. 기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
그럼 이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ㄷ ㅏ.
우선 사전 준비를 조금 해주셔야 합니다.
1) 밥 해놓기
-> 저는 흑미도 좀 넣고 해서 일반적인 김밥집의 흰밥 비주얼과는 조금 거리를 두었습니다...ㅎㅎㅎ 언제 이렇게 맛있게 해보겠어요
2) 계란고명? 만들어놓기
-> 계란 3개정도 국그릇에 풀어서 신나게 저어줍니다. 한 5분정도 저어주면 노란색 계란국물이 완성되는데 후라이팬에 약불로 데워주고 한번에 쫘악 부으면 자연스럽게 계란부침이 됩니다...
여기서 야채 채썰어서 같이 돌돌 말아주면 계란말이가 되는거죠!
3) 삼겹살 굽기 (마늘과 양파, 그리고 청량고추도 함께 !)
-> 삼겹살을 구워줍니다. 대신 그 삼겹살 기름을 이용해서 마늘과 양파, 그리고 고추도 잘게 채썰어서 그 옆에서 같이 구워줍니다...
얼추 재료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말아주는 시간입니다!
사실 김밥을 이전에 만들어보신 분이라면 나머지는 설명이 필요가 없겠지만, 그래도 좀 적어보겠습니다.
1. 김밥마는 돌돌이 위에 김을 깔아줍니다.
돌돌이가 안보여서 일단 김만 먼저 깔아줍니다.
왜 싱크대에서 하냐구요?
설거지가 더생기면 귀찮으니까요...
3. 상추를 올려줍니다.
너무 많이 올릴 필요는 없고 딱 두장이면 충분합니다.
4. 밥을 깔아줍니다. (반공기면 충분해요!)
얇게 펴서 골고루 깔아줍시다...
5. 고기와 고추장 그리고 계란 고명을 깔아줍니다.
왜 고추장이냐구요? 그건 제가 고추장을 좋아하니까요..
6. 마늘이랑 양파 볶은 친구들을 솔솔솔 깔아줍니다..
먹음직스런 전통식 브리또 같은 모습이네요..
7. 김치도 깔아줍니다.
8. 이제 말아줍니다...
근데 돌돌이가 없어요
돌돌이로 보이는걸 찾아서 기분좋게 뙇 하고 꺼냈는데 구포국수네요
뭐 학창시절 시험 말아먹은 경험 잘 살려서 잘 말아봤습니다.
김 끝부분에 물을 묻혀놓으면 김이 서로 붙어서 모양이 잘 잡힙니다.
이제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ㅎㅎ
신나서 몇개 더 만들었는데 당장은 배가 불러서 색다른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계란 옷 입혀서 후라이팬으로 입수시켰습니다 ㅎ_ㅎ
저녁에 다시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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