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동에 위치한 조그마한 리스닝 바 라고 합니다.
내부는 바와 테이블, 그리고 1개의 룸으로 이루어졌고 바 뒷편에는 커다란 스피커 2구가 있습니다.
꽤 외관상으로는 레트로한 느낌의 음향시스템이었고,,, 막귀인 제가 느끼기엔 플랫한 느낌을 조금 받았습니다.
초록불이 늘어오는 것이.. 맥킨토시 앰프였는데 아마도 MA252 인티앰프로 추정됩니다.
스피커는 독일의 아방가르드 제품으로 추정됩니다...
적게 잡아도 2천5백만원*이 넘는 음향 시스템을 듣는데 필요한 금액은 맥주 한잔 정도입니다...
*제가 추정한것과 실제 셋팅은 다를 수 있어요!
장비에 비해서 룸 어쿠스틱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볼륨으로 두드려 맞고 싶은 날에 가면 진짜 좋습니다.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즐기기에 굉장히 적합하고 좋은 공간입니다...
일행과 함께한 술은..
벨기에에서 양조된 트라피스테스 로슈포트?
메뉴판엔 없었던거 같은데 직원분의 추천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흑맥주고 맛이 깊고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맛인지는 제 표현력의 한계가 있고... 코로나 때문에 수급이 어려워서 곧 재고가 다 떨어질거라고 하네요..!
도수는 8~9도 정도로 일반적인 맥주보다는 꽤 높은 편입니다.
쓴맛의 정도도 적당했고, 이 맥주만이 갖는 특이한 향이 입안에 오래오래 남아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비록 9시까지 영업이라 조금 슬펐지만..
이번에는 두쳬스 드 부르고뉴를 먹었읍니다.
아주 맛있읍니다.
이날 신청곡으로 Electric Light Orchestra - Telephone Line을 요청했는데, 사장님이 머릿속에 맴돌지만 알지 못했던 노래를 찾은 것 같다고 하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네요 ㅎㅎㅎ
위치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2길 19-11 (나무사이로 카페 옆 골목길로 쭈욱 들어가면 됩니다.)
전화 : 02-722-6788
시간 : 월 ~ 토 19:00 ~ 익일 01: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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